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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거야...^^

| 조회수 : 6,400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8-05 05:17:53
제일 늦게 해가 중천에 뜬 다음 일어난 미안함으로...
오랫만에 아이들과 쿠키만들기 시간~~~
"정말 오랫만에 쿠키만든다..."하며 좋아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크면서...
둘이 노는걸 더 좋아하고...
뭐하고 노나하고 가보면...
'우리들끼리 놀고 있어요. 어른은 오면 안되요..'하며
엄마를 왕따시켜요...ㅜ.ㅜ

아이들이 둘 만의 시간을 더 즐기듯,
엄마는 자연스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게 됩니다...
예전같으면 아이들과 할것을 혼자 얼른 해버리려합니다...
나 혼자하면 무엇이든 치우는 시간이 줄어드는 아주 좋은 점이
있으니까...ㅎㅎㅎ

요즘 빵만들기에 빠져있어요...
빵만드는데 늘 문제점은 발효였답니다...
겨울에 난방이 될때는 발효가 잘 되는데,
여름엔 워낙 건조하고 시원한 곳이라 바람이 잘 안되서
늘 실패...
오븐에 발효하는 기특한 방법을 알고부터...
하나씩 하나씩 성공하면서부터...
완전 푹~~~ 빠졌어요...^^


오늘의 빵은...
내가 제일 좋아하던 소세지빵...흐흐흐 생각만해도 좋은...
빵보다 떡을 더 좋아하던 내가 제과점에 들르면 꼭 하나씩 사던 빵.
바로 소세지빵...

오늘의 복병...
하나, 반죽은 10개분량인데, 소세지는 5개밖에 없다...ㅜ.ㅜ
        슬프지만 나머지반죽으론 그냥 롤빵...

둘, 옥수수가 없다...ㅜ.ㅜ
     우리집에 옥수수캔이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는데...
     하필 그날이 오늘인가보다...
     아침에 만들어둔 콘슬로우를 조금 덜어 토핑...
     피자치즈 듬뿍, 케찹 솔솔 뿌려 구우니 그나마 좀 낫네...
     그래도 옥수수가 풍부하지 않으니 50프로 부족해!!!

셋, 나의 커다란 단점... 데코레이션...
     예쁘게 꾸미는 거와는 담쌓고 살아서인지 빵들도 지멋데로다...흑흑흑
     그래도 나의 도전은 계속 된다... ^^

12시가 넘은 이 시각에...
열심히 일하는 울 신랑만 하나주고 안먹으려 했는데...
날 유혹하는 빵에 넘어가 저 큰걸 하나 먹어버렸어요...OTL
부엌정리로 조금이나마 칼로리를 소비하고 자야지...

내일은 또 무슨 빵을 만들어보나...
sylvia (isylvia)

모스크바에서 3년... 말괄량이 두 딸들과 맨날 투닥투닥... 내가 엄만지 친군지...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우주선
    '08.8.5 7:40 AM

    와 ... 한참 배고플 때 내가 여기 들어와서 왜 자학을 하고 있는지 ^ ^;;;;

  • 2. bistro
    '08.8.5 8:55 AM

    "여름엔 워낙 건조하고 시원한 곳이라..." 부러워요 ㅠㅠ
    전 요 며칠 완전 사우나중인데...창문 열면 아주 후~끈!한 바람이 지대루거든요.

  • 3. 금순이
    '08.8.5 9:45 AM

    저두 먹고싶어요~
    아이들과 같이하는 요리시간 너무 행복하실것 같아요.

  • 4. 푸름이
    '08.8.5 12:26 PM

    애들끼리 노는 거 보면 참 재미있어요~다정하게 노네요^^
    울 집도 앞베란다가 막혀 너무 덥답니다. 부럽부럽

  • 5. joy
    '08.8.5 6:36 PM

    우와 ~ 하나 덥석 집어 먹고 갑니다 ...
    배꼽시계 울리는거 보니 저녁식사시간이군요 ... 에효 ~

  • 6. Hum`ming_조크
    '08.8.5 7:04 PM

    아~~~~맛나겠어요

  • 7. sylvia
    '08.8.5 11:20 PM

    사과나무 우주선님...
    전 요즘 배고프면 앞뒤생각 안하고 그냥 먹어요...
    애들을 재우고 컴터를 하다보면 왜그렇게 배가 고픈지...그 유혹을 맨날 못참는 답니다...
    지금은 맛난거 드셨겠죠????

    bistro님...
    이곳 여름은 선풍기 한번 틀지않고도 날 수 있을만큼 좋아요...
    기온은 높지만 습하지 않고...
    햇볕이 쨍쨍한 날도 그늘이나 건물에만 들어가면 선선하거든요...
    그러게 더운 한국에서 레스토랑 못지않게 멋진 요리를 하시는 걸보고
    반성했드랬지요...^^

    금순이님...
    아이들과 요리시간...ㅎㅎㅎ 행복하긴 한대요...
    꼭 같이하다 싸우게 된답니다...
    "과자만들던 손으로 지저분한걸 만지면 어떻게 해!!!"
    "밀가루는 바닥에 뿌리면 안돼!!!" 등등..
    제가 별로 좋은 엄마가 아니라서요.
    성격도 무지 급하고...

    푸름이님...
    다정하게 놀때는 너무 사랑스러운데 조금 컸다고 어찌그리 싸워대는지...
    이제는 작은아이도 말이 된다고 둘이 말싸움을...에구에구
    한국은 정말 많이 더운가보네요...

    joy님...
    제가 어제 댁에가서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 왔으니....
    맛은 없지만 저희집 빵 맛도 보세요...

    Hum`ming_조크님...
    소세지가 들어가 무조건 맛있어요...ㅎㅎㅎ
    지금쯤은 맛난 저녁식사 끝내셨겠죠???

  • 8. j-mom
    '08.8.6 9:48 AM

    원래 집에서 빵만들기 시작하면 온가족이 통통~ 해진다고 하던데 ㅎㅎㅎ
    저두 요리는 곧잘 해먹는데 아직 쿠키도 빵도 감히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남편이 아예 하지말래서리....(살찐다고...ㅋㅋ)
    근데 애들때문에 쿠키만 해야겠어요....애들이 쿠키만드는거 넘 하고싶어해서요....
    그나저나 여름에 건조하면 좋을꺼 같아요...
    대만은 습해서 부엌에 모든 재료들이 바로 발효(??)되버리죠..
    감자랑 양파 모든 먹을수 있는건 냉장고에 넣어야 되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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