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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쿡 덕분에 집들이 무탈 진행중~!

| 조회수 : 10,876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2-01 13:16:05
안녕하세요
11월말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친정, 시댁 모두 지방에 있어서 집들이 혼자 준비하느라 낑낑대는데
82쿡을 알게 돼서 별탈없이 잘 진행하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에 사진 올립니다.
키톡과 히트레시피 잘 조합하고 음식 담는법도 잘 살펴보고 상을 차려봤는데
혼자 하려니 넘 바빠 사진이 사실 몇장 없네요 ^^

손님들은 매번 바뀌지만 같은 메뉴로 차려내면 남편도 좀 질릴듯하고
준비하는 저도 식상한 듯해서 후보메뉴를 한 20가지 정도 잡아두고
부추잡채, 우동샐러드, 참치 타다끼, 참치 까나페, 낚지 볶음, 매운홍합,
또띠아피자, 마레알리오, 석화, 데리야끼 치킨윙, 동파육 등등등....

손님 숫자에 맞춰서 5~8개 정도 요리를 해냈더니 반응이 아주 좋더군여.
근데 동파육이나 안심구이같이 돼지 고기류 요리는 다 실패했어여 ㅠ.ㅠ
밥이랑 국은 잘 안드실 듯 해서 코스코에서 초밥으로 대체하고
국은 미소국이나 도토리묵밥을 했는데 간혼 외국인들도 오셨는데
도토리묵밥 아주 잘 드셔셔 좀 놀랐네요 ^^  도토리를 영어로 뭐라 하는지 몰라
밤이랑 비슷한 종류라고 했는데 "싸이월드 도토리??" 그럼서  아시더라구여 ㅋㅋ

교자상 두개 붙이고 위에는 코스코 테이블보 사서 깐 다음 모양잡고 분무기로
미리 물 뿌려두니 판판하게 잘 펴졌구여
냅킨이랑 수저 받침은 모던하우스껀데 아주 저렴하게 잘 산듯 해요 ^^
컵은 루미낙 스텔링 제품인데 1개당 1600원 정도 밖에 안한거 같은데
양주잔이랑 모양이 유사해서 다들 이뿌다고 하셨어요
좀 무리해서 크리스탈로 쫙 구입할까 하다 모던한 스탈이 좋아 했더니 대 만족입니다.

디저트로는 과일 준비했는데 사과랑 배를 깎아 매실 엑기스를 물에 타서 거기다 담궜더니
색깔도 안변하고 맛도 그대로 있고 좋더라구여...설탕물 보다 ^^
사과, 배, 단감, 키위, 파인애플, 딸기 그리고 버찌로 가운데 장식했더니 색깔이 넘 이뿌고
버찌가 좀 비싸서 그렇지 되게 고급스러워 지더라구여 그냥 과일만 담았는데두여
글고 모던하우스서 6개에 5천원정도에 구입한 언더락 잔에 복분자 생과랑 요쿠르트 갈아서
씨 건져내고 담아서 냈더니 남자분들에게 아주 폭발적 인기였져...다들 그참 =_=;;
저희 남편 그 덕에 장가 잘갔단 소리 아주 여러번 들었답니다.
저는 색감과 깔끔한 맛 때문에 준비한 건데말이져...보신문화의 폐혜인듯 ㅋㅋ

글고 히트레시피에 티라미슈도 그냥 동네 빵집에서 카스테라 사와서 하루전날 미리
만들어 뒀더니 애기들 데려온 댁에서 아주 좋아하시더군여
솔직히 만들기 쉬운편인데 대접받는 입장에서는 이런 걸 어찌 다 만들었냐며 너무
황송해 하셔서 좀 무안하긴 했어여 ㅋㅋㅋㅋ
사진이 2장 밖에 안올라가서...난중에 시간나면 남편 홈피에 기생해서 링크 좀 걸께여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장고를헐렁하게
    '07.2.1 1:23 PM

    새댁이 이리도 잘 하시면 헌댁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ㅎㅎㅎ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82cook에 열심히 출근하신 흔적이 많이 납니다.
    남편께서도 뿌듯하시겠어요~

  • 2. richzzang
    '07.2.1 1:40 PM

    정말 새댁 맞습니까? ㅎㅎㅎ

  • 3. 후야맘
    '07.2.1 2:28 PM

    와! 훌륭히 잘하셨네요.. 저는 요리학원 다녔어두 엄두가 안나던데
    마지막에 새우 올려진 양쪽 손잡이 달린 자기냄비 어디서 사셨나요?
    이런거 장만하고싶은데 마땅한곳이 없더라구요..

  • 4. 크레파스
    '07.2.1 2:30 PM

    같은 새댁인데 저랑 너무 비교되네요.
    저랑 같은게 있다면 수저받침대 ㅋㅋ 저도 2001아울렛에서 저거 두 세트 샀어요.
    저렴하고 예뻐서 좋네요

  • 5. 돼지용
    '07.2.1 2:36 PM

    부추(고추?) 잡채 담음새가 전혀 안 초보신걸요.
    대단하세요.
    남편분 평생이 즐겁겠습니다. ^^

  • 6. 영심이
    '07.2.1 3:22 PM

    와~~
    깔끔한.....저 솜씨.
    새댁 맞으세요?
    놀라웁습니다.

  • 7. 하얀
    '07.2.1 4:01 PM

    정말 새댁 맞으세여~
    테이블 세팅이며 요리도 훌륭해 보이는데여...
    멋집니다~^^

  • 8. 노니
    '07.2.1 4:25 PM

    깜쥑한 새댁이시군요!

    무탈 행진하셔요...

  • 9. 파르페
    '07.2.1 4:55 PM

    우와!!! 저도 아직은 새댁인데.. 전 발꿈치도 못따라가겠어요.. ㅠ.ㅠ
    제가 깜쥑이님한테 장가가고싶을정도네요. ^^;;;

  • 10. 제닝
    '07.2.1 5:16 PM

    저도 중간 헌댁인데... 또다른 솜씨파 새댁의 등장입니다그려...

  • 11. 칼라
    '07.2.1 6:25 PM

    오...놀라워라,, 새댁의 솜씨가 ....

  • 12. 겨울이
    '07.2.1 7:29 PM

    매일 깜쮝~하다고 남편이 볼 집어줄거 같아요.ㅎㅎ
    나머지 사진도 더 구경하고싶네요.

  • 13. dori
    '07.2.1 9:18 PM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엄두가 안나서 못할텐데 대단하시네요.
    결혼한지 13년째인데 나도 그때엔 그랬는데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 14. 캐시
    '07.2.2 12:13 AM

    헌댁 언짢슴당~~~
    농담,ㅋㅋㅋ!

  • 15. 해피갈릭
    '07.2.2 12:37 AM

    너무 좋으셨겠다~
    사진빨리 올려주세요~

  • 16. ebony
    '07.2.2 12:42 AM

    이것이 바로 82쿡 성공신화인가요?ㅋ
    상차림도 깔끔하고 메뉴들도 멋지네요.^-^

  • 17. miru
    '07.2.2 12:44 AM

    짝짝짝~
    넘 훌륭하십니다~

  • 18. lavender
    '07.2.2 1:46 AM

    82 cook 의 성공신화 혹은 폐혜 ??
    그림이 너무 좋아요.....
    링크를 기다리고 있어용,,,

  • 19. 깜쥑이
    '07.2.2 9:11 AM

    ^___^ 아...부끄부끄...신랑 집에오면 자랑해야겠어여 ^^;;
    저런 이벤트성(?) 요리보다 된장찌게 하나라도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야
    진정한 고수일 듯 한데 아직 저는 완전 하수랍니다.
    저는 건축설계 관련된 일을 하거든여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비례미에 좀 치중하는 거
    같아요 =_=;; 글고 남편이 보면 단번에 "사진빨!!!" 이럴듯 ㅋㅋㅋ

    참~ 후야맘님 그릇은 코스트코에서 산 앤슬리 4인조 식기에 있는건데
    집들이 할려고 싸게 샀어여 보기보다 넘 깊어서 찌개나 전골용으로는 어려울 듯 하고
    저는 갈비찜이나 2~3인용 스파게티 담아 내는데 사용해요
    코스트코는 무슨 거대한 공장 같아서...심슨 가족이나 모던타임즈 같은데서 묘사되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쇼핑하러 가면 주차장에서 가슴부터 답답해 질때가 많았는데
    그나마 집들이에 유용한 아이템들이 많아서 도움은 됐는데 앞으로 갈 일은 거의 없을 듯 해요

    집들이 계속 하느라 집에서 밥먹기 싫었는데 어제 마침 남편 회사 상사분께서 저녁을 사주셨거든여
    총 5명이라 돈이 엄청 나오신듯 흐흐흐...리틀아시아라는 퓨전레스토랑(분당 서현) 갔었더랬는데
    메뉴에 참치타다끼 같은게 있어서 놀랬네여 ㅋㅋ
    82쿡의 수준이 르꼬르동블루 출신 주방장이라는 것에 다시 감탄했답니다.
    앞으로 자주 글이랑 사진 올리도록 할께요 ^^ 성원 감사합니다.

  • 20. Hope Kim
    '07.2.2 7:25 PM

    정말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한상차림이네요!! 다음번 사진도 기대할께요.

  • 21. 모두락
    '07.2.3 9:45 PM

    새댁이 저렇게 멋진 집들이 상을 차리셨다니..
    자극 받습니다~
    상차림 정말 깨끗하고 메뉴도 다양하구요~
    정말 수고하셨네요~ *^^*

  • 22. 솜사탕
    '07.2.6 11:02 AM

    헌댁의 민망했던추억이....
    신혼에 대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친정엄니 매정하게 버릇든다고 3만원어치 김치만 종류별로....
    밑반찬, 마릍안주, 김치들로 차렸던 회사직원들의 집들이였지요
    신랑이 아주 흐뭇하셨겠어요 이렇게 솜씨좋은 새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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