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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인공빠진 우리끼리 생일상.

| 조회수 : 5,978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12-25 16:58:26

오늘은 예수님 생신,
생일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늘 우리들만 신납니다. ㅋㅋㅋ

오늘을 위해 기다렸습니다. 빌레로이보흐의 naif christmas.

이제 곧 회사를 옮기는 남편의 사무실 짐을 가지러 서울 다녀오느라
딱히 장을 봐놓은 것은 없지만
냉장고와 냉동실의 도움으로 상을 간단하게 차렸습니다.

사실 저녁상보다도
지난번 회사에서 공구한 와인이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와인잔을 사준다던 남편은 감감무소식이고,
와인을 바닥에 깔고 발마사지해가면서
소주나 마실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


먼저 샐러드.


식당에 가면 스테이크와 함께 주는
따뜻한 야채 샐러드를 너무 좋아해요.
어떻게 하는걸까, 혼자서 고민하다가
얼린 야채들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버터에 후추치고 구워주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먹을만. ^^


스프.


이건 정말 풀지못한 문제.
보통 코스트코에서 사신 깡통 조개스프는 어떻게 조리하시나요?
물을 넣지 말라고 해서, 그냥 끓이면 너무 짜고요.
음... 우유나 생크림을 넣고 끓여야 하나?
아무튼, 조리법을 잘 몰라서 늘 난감합니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와요.


로스트비프와 야채.

이사님이 알려주신 음식인데,
고슬고슬한 밥 위에 구운 마늘, 양파, 깻잎, 살짝 구운 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맛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밥과 고기 야채를 모두 따로하여 한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버터에 볶아주고,
스테이크 소스에 씨겨자를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음음.. 맛있어요. ^^


글을 올리다 보니 배가 고프네요. 무슨 주문처럼.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새벽에 회사에서 일 때문에 곤란해지는
꿈을 꾸었습니다.
쉴 때는 좋았는데, 출근할 생각하려니... ㅠ.ㅠ

아아 오늘은 정말 괴로운 휴일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아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
    '06.12.25 5:59 PM

    전 우유 좀 넣고 끓여요..그럼 짠 맛은 좀 덜해지는 듯...

  • 2. ebony
    '06.12.25 11:36 PM

    주인공이 빠진 생일상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크리스마스 파티였네요. 하하. 재밌어요.
    귀여운 그릇에 눈이 갑니다.

  • 3. 하얀
    '06.12.26 11:43 AM

    그릇도 차려놓은 음식도... 부럽네여...^^

  • 4. 정원사랑
    '06.12.29 11:01 PM

    조개스프를 그냥 드시나요? 호곡~ 정말 짜셨겠어요 ㅜㅜ
    깡통에 붙여있는 영어설명서(?) 보면 물이나 우유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전 깡통반 좀 넘는 양만큼 우유넣어 먹어요.
    그래도 짜요 저한텐 ㅡㅡ
    제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 5. 야간운전
    '06.12.31 1:22 PM

    으음. 저희집 영어설명서는 물과 우유 얘기 없는걸 보니,
    만든 곳이 틀린가요? -,.-
    아무튼 담부터는 우유 넣어보려구요
    물을 넣어봤는데, 식감이 좀 떨어지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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