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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직딩아저씨의 모임과 계란후라이 고추장비빔밥... ^^;; - >')))><

| 조회수 : 18,55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4-04-02 23:48:08

TV에 잘나가는 Guy Fieri 라는 쉐프가 있어요.

Food Network라는 체널에서 맛집 방문등 음식관련 시리즈도 당당하고있고 

책을 쓰고 레스토랑도 여러개 경영하는등 연예인같은 쉐프입니다. 

최근의 시리즈로는 Diners, Drive-Ins and Dives 라는게 유명하지요.

지방소도시나 대도시등의 맛집탐방 같은건데 꽤 재미있어요.

밤에 자기전에 보면 고문입니다. ^^


그사람이 뉴욕 타임즈스퀘어에 가게를 차렸는데

이번모임은 거기서 하기로했어요.


이 가게에서 만든 맥주라네요. 

예전같으면 쭈~~욱 빨아주는건데  지난 여름부터 술을 끊었거든요... ㅠㅠ


Pulled Pork Slider라는 미니 샌드위치입니다.

BBQ 돼지를 slow cook한뒤 결을 손으로 찟는다..?

오늘따라 한글표현이 잘 안되네요. 헐...   

달달하고 보드라운 돼지고기가 별미입니다.


이건 Taco Sashimi. 

타코쉘안에 들은게 생선회예요.

너무 맛있어요. 한 네게정도 먹으면 딱 좋았을텐데

친구들하고 수다떨다 타이밍을 놓쳐서 한개밖에 못먹었네요. ㅎㅎ


손잡이달린 양고기. (Lamb Chop)

Lamb Chop은 여차하면 노린내 작열인데 

이건 신기하게도 전혀 양냄새가 안나더군요. 

눈감고 먹으면 소고기같아요. 


수다타임이 끝나고 식사시간입니다.

에피타이저: Provolone 치즈스틱.


샐러드.


야채볶음과 매쉬드 포테이토


옆자리에 앉은 동료가 시킨 Rotisserie Chicken.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사진찍으라고 각 잡아주네요. ^^

주변에 길들여지는것 보다 주변을 길들이면  편합니다.  

중닭정도인데 제법 사이즈가 됬는데

소식여성인 이친구는 다 못먹는다고 반 잘라주데요. ^^

 

저는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숙성육이더군요.

좀 작아보이지만 위, 아래 두장 입니다.


적절한 미디엄레어. 접시가 지저분하게 찍었네여. 죄송... ^^ 


디져트는 뉴욕치즈케익이 나왔어요.


계단의 벽에 걸려있던 조형물이예요.

잘보니까 전부 거품기네요. 어떻게 모았는지 하나하나 종류가 모두 다릅니다. ^^


저녁늦게 끝났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다음날 늦게 일어나니까 집에 아무도 없네요!! 

단체로 집나갔나..?

아 애들은 학교가고 마눌님은 스케이트갔나봅니다.

계란비빔밥이 먹고싶어서 아싸 룰룰라 밥을 차립니다. 


염분제한때문에 고추장은 평소양의 1/3정도만 넣어야해요.

콜레스테롤도 제한하기때문에 그 맛있는 노른자도 과감히 버립니다... ㅠㅠ

노른자 빼는건 제가봐도 좀 대단한듯...ㅋ

밍밍해서 맛이 없는듯하면서도 그런대로 맛있어요.  


한 3~4년전에 샀나...? 손가락하나 안움직여도 구석구석 손 안닿는곳까지 청소해줍니다.

청소하다가 계단모서리에서 혼자서 "흠칫"하는데 그 동작이 좀 웃겨요.

충전할때가되면 자기가 충전기로 찾아갑니다.


저번주 (초2) 아들의 숙제가 Massachusetts 의 fact를 해오는거였어요.

그중 Sate Bird가 Chickadee라는 새더군요.

혼자서 iPad에서 검색해서 슥슥슥 그립니다.

참새같은 새인가봐요.


어제 (4월1일).

퇴근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니 사월이가 자기 혼자서 브라우니를 만들었다고합니다. 

손에 건네받은게...  

Brown-E

초딩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그인듯한데

좀 오버해서 놀라주고 배꼽잡고 웃어줍니다.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 )/

>')))><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klover
    '14.4.3 12:03 AM

    고추장 비빔밥... 먹고싶어요

  • 2. 예쁜솔
    '14.4.3 12:03 AM

    브라운-이...맞네요...ㅎㅎ 대단한 사월이...
    거품기 장식품에 놀라고 갑니다.

  • 3. 디자이노이드
    '14.4.3 12:07 AM

    일단 추천하고 올라갑니다~슝

  • 4. 호호아줌마
    '14.4.3 1:20 AM

    아침에 계란 후라이 얹은 고추장 비빔밥 한그릇 먹고 출근해야겠어요 ^^

  • 5. 너도요리
    '14.4.3 1:58 AM

    아드님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저 새를 똥똥하게 그리는 게 쉬운 게 아닌데요. 잘못하면 뚱뚱해지고 그러면 민해보여요. 반대로 너무 날씬하면 새의 귀요미 맛이 안 살아나구요. 어쩌면 저렇게 각을 잘 잡아서 균형을 맞췄대요... 세상에.. 넘 이쁘다. 올 봄을 알리는 전령이 바로 그 그림안에 있었군요.
    브라운 E.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따님이 개그 돼지네요.
    '개그되지...'
    님도 Gag라고 쓰인 돼지 한 마리 그려주세요. ^^

  • 6. 파란섬
    '14.4.3 2:45 AM

    유쾌한 부관훼리님 글들..
    늘 감사하게 읽고있는 숨은 팬입니다.

    사월이의 귀여운 브라운 E..
    찐빵이의 멋진 그림솜씨..
    넘 사랑스런 아이들 입니다..^^

  • 7. 연못댁
    '14.4.3 8:03 AM

    주변을 길들이면 편합니다. ㅎㅎㅎㅎ
    맞습니다~~!

    타코사시미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바삭한 타코쉘에 사시미라.. 텍스쳐가 상상이 안됨.

  • 8. 백만순이
    '14.4.3 8:41 AM

    저도 오늘 아침으로 노른자 빼놓은 계란후라이를 먹어서뤼~ㅜㅜ
    브라운-이ㅋㅋ
    그래도 저런 개그치는 초딩이 좋아요~
    저희집 쌍둥이 초딩들은 그 무섭다는 사춘기병이 슬슬 오는듯.......맨날 '엄마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구요....휴~ 그냥 제가 알아서할께요~'그런답니다

  • 9. Timhortons
    '14.4.3 11:18 AM

    맥주 맛있겠는데요..양고기도...오...계란밥은 고추장에 참기름 한방울 넣으셨겠지요?

    사월이의 초딩개그 재밌네요. 아빠 반응을 기대하며 오자마자 현관에서 ㅎㅎ 좋은 아빠시네요.

    아이의 숨은 기대감을 아시고 오버해주시니까요.

    저도 미국식 유머 하나...

    아들: 아빠 우리집은 너무추워요.ㅠㅠㄷㄷㄷ

    아빠: 그럼 방모서리에 가 서있어..

    아들: 왜요?

    아빠:모서리는 90도니까.

  • 10. 피글렛
    '14.4.3 2:16 PM

    사월이 찐빵이 보고 싶네요. 그림 너무 잘그렸어요.

  • 11. 랑뚜
    '14.4.3 4:02 PM

    언제나 눈이 호강!
    언젠가 뉴욕 가게되면 부관훼리님 글로 가이드북 만들어갈듯!^^

  • 12. 파란꿈
    '14.4.3 4:42 PM

    미국의 맛집탐방 스테이크-핫도그-피자-햄버거의 무한반복이 떠올라요^^;;
    어찌해야 될까요?

  • 13. wendy
    '14.4.3 7:13 PM

    와~ 새그림에서 감동을!
    아들래미가 그림도 잘그리는군요! ㅋㅋ

    저도 가끔 입맛없을때 계란밥을 먹습니다. 미제버터 반스푼추가요~

  • 14. 초록
    '14.4.4 3:29 PM

    참 신선한 말이 있네요 '주변에 길들여지기보단 주변을 길들이면 편하다'
    브라운 이 도 신선하구요

  • 15. 이규원
    '14.4.4 10:09 PM

    좀 오버해서 놀라주고 배꼽잡고 웃어준다는 글에서
    멋진 아빠의 모습이 보입니다.

  • 16. 꽁이 엄마
    '14.4.4 10:36 PM

    오... 저 치즈스틱 좀 보세요. 넘 넘 맛있게 보입니다.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게 보이구요.

  • 17. 얄라셩
    '14.4.5 12:35 AM

    부관훼리님 포스팅도 밤에 자기전에 보면 죽어요. ㅡ. ,ㅡ
    위산 과다,침샘 폭발로 속이 쓰려죽습니다.
    계란후라이 해먹으러 이불 박차고 일어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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