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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응모)시어머니의 낙지 연포탕

| 조회수 : 3,76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10-21 13:42:54
      지금은 시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같이 살때 무척 좋아하셨던 낙지 연포탕입니다.

지금이야 전라도 음식이 뜨고 있어서, TV에서도 쉽게 접하지만, 10여년 전에는 저에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음식이었습니다.

병환중이신 몸으로 기운보강을 위해 손수 해드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보면서 맛을 봤지만 그다시 감동스럽진 않았습니다.

낙지로 맑은 국물요리를 한다는게 너무도 생소했지요.


      그러나  요즘 가끔 그 시원한 맛이 그리울때가 있던군요. 그리고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생각나구요.

결혼은 각 집안의 문화의 만남이라고 하던데,   "먹거리 문화"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걸쭉한 전라도 음식이 입맛에 안맞았던 서울내기인 제가, 요즘은 낙지연포탕뿐만이 아니라 갓김치 , 젓갈 많이 들어간 김장김치, 모

시잎 송편 등이 먹고 싶으니까요.

    
      살아계실때 많이 배워둘걸 그랬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규원
    '06.10.21 5:25 PM

    이제 님도 어른이 되어가나 봅니다.
    낙지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은 연포탕
    비록 맛 볼 수는 없지만 눈이 호사하고 갑니다.

  • 2. 실바람
    '06.10.22 1:41 AM

    이제 결혼 7년차..
    말도 많고 탈도 많던..고부간의 갈등이 이제 끝을 보일 조짐입니다..
    굽으신 어깨도 안스럽고...
    자꾸 허리가 편찮으신거 같아 맘이 쓰입니다..
    제가 나이가 드는 걸까요???

    맛깔스런 어머님의 음식솜씨..
    열심히 배울려고 노력중인데...솜씨가 따라주지 않아 민망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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