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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백일맞이 수수팥떡

| 조회수 : 4,578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8-26 23:59:01
오늘 우리아기 백일이에요.

떡은 맞췄지만 상차림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었어요.
안하기로 한거였지만 막상 당일되니 서운했는데
그나마 수수팥떡이라도 만드려니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이 쪼금 덜했어요.

어제 어머님이 수수팥떡 만들기 2종 셋트를 주셨어요.
찹쌀가루가 없어서 맛이 좀 덜하려나 했는데 수수가루로만 했어도 괜찮더라구요.

어제 밤에 불리지 않은 팥과 4~5배 정도의 물을 넣고 압력밥솥 취사로 했는데
열어보니 아직 안익었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 더 총 세 번 익혀서 체에 내려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잤어요.

오늘 아침 데우기 겸 수분날리기 겸 해서 전자렌지에 팥가루 한 번 돌리고,
수수가루 익반죽하고, 동글동글 빚어서, 끓는 물에 익혀가지고 팥고물 묻혔어요.
남편이 제법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대요. ^^

아기는 먹을 수 없어서 엄마 아빠 한개씩 먹고 어머님댁 가는 길에 갖다드렸어요.

어제 일주일동안 맡겨놓은 아기 데리고 집에 오는데
월요일 아침에 봤었는데도 어찌나 오랜만에 보는것처럼 느껴지던지요.
5일동안 더 쑥 자란거 같고..

엄마가 매일 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10살까지 수수팥떡 만들어줄테니 건강하게 자라다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노리
    '06.8.27 7:48 AM

    아기가 백일치고 넘 똘망 돌망해요..
    백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도 할께요..^^

  • 2. 다니엘
    '06.8.27 11:55 AM

    그러네요.
    우노리님 말씀처럼 똘망똘망 하단 단어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얼굴선도 곱고 입매랑 또렷하고.,
    눈도 똥그랗게 뜨고 의젓해보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 3. 피피섬
    '06.8.27 2:19 PM

    수수팥떡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 4. 얄라셩
    '06.8.27 4:25 PM

    세상에...아기가 너무 예뻐요 >ㅡ< 눈이 까맣고..또랑또랑하고...아~ 너무 예쁘다..

  • 5. 너부리짱
    '06.8.27 5:53 PM

    우리아기는 8월25일이 100일이였는데.. 반가와서 답글다네요.
    전 수수팥떡 만들 생각도 못하고 간단히 맞춰버렸다는~ (날날이 엄마입니다.)
    머리가 보송보송하게 난것이 너무 귀엽네요.^^

  • 6. 민우맘
    '06.8.27 9:55 PM

    넘 귀여워요,,, 우리 민우는 어느새 9개월,,, 백일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뎅^^;

  • 7. 고향바다
    '06.8.27 11:18 PM

    백일 축하드려요.
    무럭무럭 자라 큰 재목감 되길 기원합니다.

  • 8. 위즈니
    '06.8.28 12:02 AM

    수수팥떡...........막내동생 백일날 먹어보고 평생 그 맛을 못잊었던....
    그 수수팥떡 ㅜ.ㅜ

  • 9. 롱롱
    '06.8.28 9:48 AM

    인터넷이 안되서 오늘에서야 들어오니 많이 축하해주셨네요 ^^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skyblue
    '06.8.28 12:47 PM

    헉....
    얼굴이 달걀형인 아기는 처음 봐요..!!
    다들 저맘때면 동글동글 완전 터질거 같은데..
    (못생긴 자기 아기 이쁘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엄마들 있죠.ㅋㅋㅋ)
    옴마나.. 넘 이뻐요..
    눈도 똘망, 코도 오똑, 입술은 완전 뽀뽀해주고 싶고.. 두상까지 제대로 이쁘네요.^^;;;;
    이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래요~

  • 11. 그린페페
    '06.8.28 1:48 PM

    아기 머리 깍고 나서 보니깐
    파르라니 둥근 머리..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백일 축하드립니다..
    백일 지나면 돌은 금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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