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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커피랑 함께 할만한 과자 두가지

| 조회수 : 9,024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6-07-28 13:27:14
올해는 비가 참 오래 오네요. 덕분에 좀 덜더워서 지내기는 괜찮은데, 빨래는 영 안마르고 여기저기서 비피해 소식 들으니 좋지만은 않아요.ㅜ.ㅜ

비가 오는 날 오후면, 아이들 재워두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여유롭게 하고 싶어지죠.
그럴때 함께 할만한 과자...입니다.

** esptesso walnut squares **



아주아주 오래전에 올린 '피칸 스파이스 바'와 함께 제가 무진장 사랑하는 과자입니다. 하필 피칸스파이스바와 견주는 이유는 그 느낌이 심히 비교 고찰할만 하기 때문입지요~ 쩝!

워낙은 진한 에스프레소를 넣어 그 향에 폭~ 빠져야 하는 건데, 저는 인스턴트를 넣었더니 향이 좀 아쉽네요.
임신중에 먹던 디카페인 커피가 있었는데, 애낳고 어쩌구 하느라 한동안 열어보지 않았더니 장마철이라 완전 녹아 바닥에 들러붙어 있더라구요.ㅡ.ㅡ;
그냥 씻어 버리긴 좀 아까와서 물 부어 녹여두었다가 냉커피도 마시고 커피 아이스크림도 만들고...등등, 여러모로 쓰고 있습니다.

그럼, 만들어 볼까요?? ^^

<재료> 밀가루 140그람, 소금 약간, 황설탕70그람, 버터 90그람,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란1개, 에스프레소 커피 3큰술(원두 자체가 아니고 커피 내린것을 말합니다. 없으면 그냥 인스턴트커피 진하게 탄것 3큰술), 우유1큰술, 호두60그람

1. 베이킹 파우더 빼고 나머지 가루류(밀가루, 소금, 설탕)를 모두 한번에 채에 내려 큰 보울에 섞고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찬 버터를 깍둑썰기 하여 넣고 손으로 비벼 섞는다.(혹은 푸드 프로세서에 한꺼번에 넣고 순간동작으로 두어번 돌려주면 간단히 끝남.)
2. 1에서 4큰술을 토핑용으로 따로 덜어낸 다음 나머지에 베이킹 파우더를 섞고,
3. 다른 보울에 액체류(계란, 커피물, 우유)를 잘섞어서 이것으로 반죽한다.(파이나 쿠키 반죽하듯이 가볍게...)
4. 3에 호두의 3/4만 섞는다.(나머지는 토핑용)
5. 20센티 짜리 정사각 틀에 반죽을 얇게 깔고 남겨둔 토핑 재료(가루+버터 믹스, 호두)를 얹어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굽는다.
6. 틀째 몇분 정도 식힌후 틀을 제거하고 완전히 식으면 16등분 한다.


윗 사진은 처음에 오븐에서 막 나온 모습이예요. 두번째 사진은 잘라놓은 것이구요.
저는 귀찮지만 썰어둔 것을 하나하나 랩으로 낱게 포장해둡니다.
실온에서도 맛있지만 희한하게도 요건 냉장고에서 차게 둔 것을 꺼내 먹어도 참 맛있어요.
어른들이 아주 좋아라 할만한 메뉴라고 생각해요. ^^

** 녹차 비스코티 **


녹차 비스코티 레시피가 떠도는 것이 많이 있지만 이 레시피는 제가 기존의 비스코티 레시피를 응용해서 나름대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버터나 다른 유지가 전혀 안들어가는 것을 원했고, 그 밖에도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하고 싶어서요...

우리 남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최고라고 말했는데, 다른 분들 입맛에는 어떨른지......

<재료> 밀가루 115그람+녹차가루 15그람(또는 밀가루 120+녹차10그람),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계란1개, 황설탕50그람, 호두 50그람 굵게 다진것, 곶감 2개 다진것(얘는 빼거나 호두를 50그람 더 넣거나 해도 되요. 저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놈이라 넣어봤습니다.)

1. 가루를 몽땅 채에 내려 큰 보울에 담고, 계란을 풀어 넣어 가볍게 섞어 반죽합니다.
2. 여기에 호두와 곶감을 넣고,
3. 한덩어리로 뭉쳐서(대략 길이 25-6센티, 너비 5-6센티되게 납작하게 빚어서)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굽습니다.
4. 한김 나간후 1센티 간격으로 썰어서 얇게 팬에 펴주고 170도에서 10-15분 정도 더 굽습니다.

바삭하고 담백하니...참 맛있습니다. ^.^

점심들 드셨나요?
모두들 한가로이...커피 한잔 하시죠??

그나저나 이제 정말 비는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보니까 너무 마음이 무거워요. 강원도 사시는 분들 어떻게 한대요.....ㅠ.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둘아들둘
    '06.7.28 2:03 PM

    ㅋ~쪽지 감사해요~~
    울집 남정네도 촌시런 입맛과는 안어울리게 비스코티는 좋아라하는데
    오늘은 피코님 올려주신대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건강한 레시피 느무 좋아요~~

  • 2. 선물상자
    '06.7.28 2:05 PM

    아이들 데리구 베이킹이라니..
    늘 존경스럽습니다~ *q* (반짝 눈망울 존경모드~)

  • 3. 보라돌이맘
    '06.7.28 2:08 PM

    마침 오늘 커피마시면서 이런 달달한 쿠키가 참 아쉬웠는데...
    두 가지 중 어떤걸 만들어볼까... 속으로 살짝 고민중입니다.

    요즘 어린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많으시지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니...
    좋은것 많이 챙겨드시고 틈날때마다 쉬어 주시면서 이번 여름 아이들과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 4. 현승맘
    '06.7.28 2:35 PM

    피코님!! 밀가루는 어떤걸로 해야 하나요?
    저처럼 초짜는 밀가루도 꼭 찝어 줘야 따라 한답니다.ㅎㅎ

  • 5. 오렌지피코
    '06.7.28 2:49 PM

    현승맘님, 그냥 보통 중력분으로 하셔도 됩니다. ^^

  • 6. Terry
    '06.7.28 4:19 PM

    도대체 피코님은 그렇게 어린 얼라들이 있는 것 맞남유? ^^

    항상 느끼지만 얼라들은 같이 키우는데 생활의 질은 전혀 다르니...

    유모, 찬모 다 갖추고 사시는 거 맞죠? ㅋㅋㅋ

  • 7. 리모콘
    '06.7.28 6:50 PM

    피코님 위 레시피로 하니까 녹차가 넘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맛이 써요... 간단하길래 만들어 봤거든요...흑흑

  • 8. 설화수
    '06.7.28 6:54 PM

    첫번째 과자 만들어 보고 싶은데 식감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바삭한 느낌의 과자인가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두께감이 있어서 꼭 케익같은데...

  • 9. 오렌지피코
    '06.7.28 8:33 PM

    저런, 리모콘님..ㅡ.ㅡ;; 어쩐대요??
    혹시 녹차 가루를 어떤 종류를 쓰셨는지...
    저는 그냥 수퍼서 파는 태평양 가루 녹차를 쓰거든요. 일본산보다는 색이 곱지가 않지요.
    이건 맛이 그리 진하지 않아서 전 처음에는 10그람만 넣었다가 오히려 5그람을 추가했거든요.
    혹시 베이킹 재료상에서 파는 말차가루는 안써봤는데, 그건 맛이 훨씬 진한가요??
    제가 괜히 죄송하네요.ㅠ.ㅠ;;;

  • 10. 맘이야
    '06.7.28 11:07 PM

    한번 만들어야지..하고 벼르던 놈인데 일케 올려주시니 용기가 불끈 솟네요.
    재료도 간단하겠다..낼 커피타임 기다려집니다.ㅎㅎ

  • 11. 정환맘
    '06.7.29 12:54 AM

    저두 설화수님과같은 궁금증이요 커피를 좋아라하다보니 무지 땡기는데 어떤가요?

  • 12. 생명수
    '06.7.29 6:35 AM

    아구 저도 지금 비스코티 커피에 찍어서 먹고 있는데...커피 너무 좋아요..그리고 커피랑 같이 먹는 과자도..비스코티에 커피를 또 넣었네요. 담엔 녹차를 넣어봐야겠군요..냠냠..행복

  • 13. 영선맘
    '06.8.4 4:21 PM

    지난 장마에 비 오던날 아침, 녹차 비스코티 해먹어 봤는데 정말 맛 good~이었습니다. 평소 답지 않게 요 비스코티에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때웠지요. 분위기 잡구.. 쌉쌀한게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항상 좋은 레시피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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