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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으로 먼저 드세요~ <바삭한 주먹밥>

| 조회수 : 10,196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04-19 13:37:32
오늘은 둘째아이 학교에서 2박 3일로 캠프가는 날
반갑지 않은 황사비가  얄밉군요~

당일 점심 도시락 지참`.......
김밥,유부초밥,주먹밥,,, 너무 뻔한 메뉴로 고민하다가
요며칠 열감기로 입맛을 잃은 둘째를 위해
조금 더 일찍 일어나기로 했지요.

아침부터 기름냄새 풍기기가 좀 망설여지긴 했어도
튀겨 놓기가 무섭게 집어가는 아이들 반응을 보니
엄마는 잠깐 행복했답니다.

       <<  바삭한 주먹밥 >>

재료 : (1). 익은 김치, 시금치나물, 햄(혹은 스팸), 양파, 치자 단무지,,,,

         (2).계란 두개,밀가루,빵가루,참기름 약간

         (3).한 김 날린 고슬고슬한 밥

만드는 방법 :
         1. (1)의 재료는 모두 밥알 크기로 다져 놓는다
         2. 다진 재료를 밥에 섞어 한 입(아이들 기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든다(참기름 넣기)
            ( 튀김옷이 입혀지면 부피가 조금 커지니까 주먹밥을 평소보다 좀 작게...)
         3. 만든 주먹밥에 밀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순으로 묻혀 중간 온도 기름에 퐁당
          

         * 새삼스럽게 주먹밥 만드는 방법을 나열하다니.........죄송해요~
         * 김치는 잘게 다진 후 국물을 짜야 되구요
         * 부재료에 간이 있으니 따로 간을 안하셔도 되구요
         * 아이들은 케찹 한 방울씩 얹어주니 더 잘먹더라구요
         * 보통 때 같으면 과일 따로, 주먹밥 따로 줬을텐데, 둘째가 눈치채고 디카를 가져오는 바람에
           이쑤시개에 과일 색깔별로 꽂아 주었더니 열심히 찍으며 하는 말.....
           `엄마 꼭 82쿡에 올리세요~!`
           딸아이 명 받아 별것도 아닌것을 올리고 있네요.
           사진은 둘째아이 작품이랍니다

           기회되면 곰팅(둘째)사진도 한 번 올릴께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레쉬민트
    '06.4.19 2:14 PM

    다음주 우리애도 소풍 가는데..레시피 접수합니다 ..
    맛나보여요..
    아침에 튀길 시간이 있을지 ㅡㅡ;;;

  • 2. 딸셋맘
    '06.4.19 2:25 PM

    진즉 올려주시지... ㅎㅎ
    울 둘째딸 소풍갈때 싸주었으면 인기 만점이었을텐데요.
    맛나게 보이네요.

  • 3. 열쩡
    '06.4.19 2:56 PM

    튀김이 제일 자신없는데..
    도시락 싸려면 5년은 남았으니
    그 동안 갈고 닦아 봐야겠네요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여요

  • 4. monica78
    '06.4.19 3:34 PM

    진짜 소풍에 싸가면 인기 만점일텐데 하나씩 가져가서 우리 애 못먹으면 어쩌죠?

  • 5. 고미
    '06.4.19 4:43 PM

    우리 아들 태권도 합숙 때 메뉴로 낙찰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6. 혀니맘
    '06.4.19 5:05 PM

    담주 월요일 울딸 소풍가는데..ㅎㅎ
    일요일날 시험삼아 한 번해 봐야 겠네요.

  • 7. 잎싹
    '06.4.19 5:46 PM

    식어도 괜찮을까요.
    저도 김밥말고 다른거 생각중인데...

  • 8. 만두♡
    '06.4.19 7:35 PM

    저는 신랑 산에갈때 싸줘야 겠네요.. ^^
    울 신랑은 맨날 애기들 좋아하는 음식만 좋아해요..
    아웅.. ^^;;

  • 9. 연탄장수
    '06.4.19 7:40 PM

    뭐든 하나 올려놓고나면 몸이 근질근질...다들 그러신가욤?
    얼른 저녁 먹고 들렀어요.

    생각보다 간편하면서 때깔(?)나는 도시락인 것 같아요.
    황사비 오는 날 딸래미 캠프 보내고나니 잘 도착했는지, 궁금해 하던 차에
    전화가 왔어요.

    `엄마, 나는 주먹밥 못먹었쪄요~`
    (ㅎㅎ 짚이는 게 있어서리~)
    그래도 깜짝 놀라는 목소리로`왜?` 했더니만
    `애들이 하나씩 다 가져가서....그래서 친구들이 싸온 김밥 먹었쪄요`
    우리 둘째 5학년인데도 엄마 앞에서 어찌 어린양이 심한지,장단 맞춰주면 밤도 샐걸요?

    저녁에 재료 다져 놓고,
    아침에 주먹밥 만들어 놓고,
    위생백에 밀가루 담아 주먹밥 너댓개씩 넣고 살랑살랑 흔들어 주고(접시에 한꺼번에 담아놓고)
    한 손으로 알끈 제거한 계란물에 후루룩 한 번씩 굴려준 뒤
    한 손으로는 계란물에서 나온 주먹밥 도르르 빵가루에 굴려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 놓았다가
    튀기기 시작하면 시간 많이 안걸립니다.

    연탄장수는 식은 것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몇 개 남은 것 식혀서 랩씌워 놨더니
    학교 급식 먹고 돌아온 울 막내놈
    오자마자 한 접시 다 먹는 걸 봐서는
    괜찮은 거 아닐까요? 잎새님?

    후레쉬민트님,,시간 많이 안걸리니 무조건 도전하세요.
    딸셋맘님,,집에서라도 소풍놀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열쩡님,,튀김 기술이 필요없는 간편 도시락이예요.
    monica78님,, ㅎㅎ 오늘 제가 겪은 일을 고스란히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행복한 걱정
    고미님,, 낙찰봐도 좋습니다. 예쁜 사진도 올려주셈
    혀니맘님,,따님 소풍 도시락 예쁘게 싸주시고,,사랑 듬뿍 담아.
    잎싹님,, 뜨거울 때 뚜껑 닫기만 피하시면 추운 겨울 아니니까 괜찮을 거 같아요.

  • 10. 꽃게
    '06.4.19 9:07 PM

    그냥 맘이 좋아져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이제 도시락 싸줄일도 없이 훌쩍 커버린 아들넘이 미워요.ㅎㅎㅎㅎㅎ

  • 11. 해남아짐
    '06.4.20 10:49 AM

    큰아들 선생님께서 소풍도시락으로 김밥은 싸오지 말라고 하셨대서 걱정이었는데. 바로 접수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12. 파란마음
    '06.4.21 1:42 PM

    다음주 애들 소푼 도시락으로 당첨~

    연탄장수님...근데요,레이디돈가스 너무 어려워요...
    아마 집에서 다시는 안할듯~ 고기펴는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모를까...
    맛있는 레시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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