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일 선물 대신 샤브샤브~!

| 조회수 : 5,29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03-26 00:09:27
어제가 같이 사는 친구의 남친의 생일이었어요.
친구의 남친이기도 하지만 제 선배이기도 하고 그간 얻어 먹은 것도 많아서 그냥 지나가긴 뭣하고..
그렇다고 마땅히 할 선물도 없고...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끼 거하게 먹자~! 였어요.
뭘 할까...생각하다가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한상차림이 되는 샤브샤브로 낙찰~!
소고기는 비싸서 패스~
쭈꾸미가 제철이라니까 그걸 메인으로 하고...
꽁시랑꽁시랑...


식탁은 물론 큰 밥상도 없으므로(자취생 살림이 다 그렇죠 뭐...ㅠ.ㅠ) 바닥에 신문지 펴고~
인덕션같은 것도 없으므로 가스버너 갖다 놓고 부글부글 끓여 가면서 먹었어요.



육수는 미리 무랑 멸치, 다시마, 파, 청양고추 두어개를 넣어 만들어 놨구요~(간은 국간장으로 아주 약하게 했어요. 쭈꾸미랑 관자가 들어가면 짜질 것 같아서..)
새송이버섯, 애느타리버섯, 미나리, 청경채를 준비했어요. 배추를 놓고 싶었는데 요즘 배추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대타로 청경채를 불렀죠. ㅋㅋ
관자도 얇게 썰어 놓고~ 두부도 준비했어요.
사실 두부에게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요놈이 육수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금새 나온 따끈한 두부인척하는 것이 제법이더라구요.
정작 메인인 쭈꾸미는 사진에 없군요. 퐁당퐁당 담궈 먹으니 어찌나 연하던지...
생각하니 다시 침이...츄릅츄릅~



점점 맛있어지는 국물에 칼국수도 풍덩~
손이 안보이게 퍼가서 후룹쩝쩝~

칼국수를 다 먹고 나서는 죽도 끓여 먹었어요.
차린 건 허접했지만 코스는 제대로였죠. 헤헤~

이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셋이서 배터지게 먹고~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이런 생일 선물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6.3.26 12:29 AM

    요새 샤브샤브가 제대로 땡기는데..^^
    나두 해먹어야 겠어요...^^

  • 2. 달빛의노래
    '06.3.26 2:11 AM

    ㅎㅎ 저는 버너 없어서(자취녀) 진즉 샤브샤브 해먹겠다 해먹겠다 생각만하고... 얼른 버너사야겠어요

  • 3. 딸둘아들둘
    '06.3.26 7:48 AM

    자취하신다고해도 구색은 다 갖춘 샤브인데요^^
    저 궁물에 밥 뽁아도 맛있는뎅..츄릅..

  • 4. soogug
    '06.3.26 9:33 AM

    광년이님~~
    사진으로 안 보이는 장면은 상상했습니다..ㅠ ㅠㅎㅎㅎ

    근데요?????(웃찾사의 막내딸 버전으로..)
    광년이님 남친 생일때는 뭘 대접 하세요???

  • 5. 봄이
    '06.3.26 10:45 AM

    광년이님 참 귀엽게 사세여.^^
    이제 샤브샤브까지...
    바닦에 깔린 신문지 너무 정겨운데요~

  • 6. 광년이
    '06.3.26 2:07 PM

    런~이님...맛있게 해드세요. 재료 준비하는 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들인 시간이랑 먹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한 흐뭇한 음식이죠.

    달빛의노래님...얼른 사세요. 친구들 불러 놓고 둘러 앉아서 먹으면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헤헤..

    딸둘아들둘...저는 국물에 죽 끓여 먹었어요. 헤헤..

    soogug님...남친...있으면 케잌도 만들어주고, 생일상도 차려주고 할텐데 안타깝게도 없어요. ㅋㅋ

    봄이님...고맙습니다. ^^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 찍어 놓고 보니 궁상맞은 것 같아서 좀 그랬는데..헤헤..

  • 7. 천하
    '06.3.27 12:32 AM

    여름이면 참장어 샤브샤브를 자주 먹는데 다시보니 새롭습니다.

  • 8. 연주
    '06.3.27 11:28 AM

    역시 광년이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3 써니 2026.02.09 1,174 1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5,756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055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5 소년공원 2026.01.25 9,670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4,879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0 jasminson 2026.01.17 8,549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8,750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1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043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435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349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648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575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166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4,921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39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237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3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976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789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21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45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27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74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07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45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482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14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