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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소박이를 담으며..

| 조회수 : 4,94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3-24 11:37:29
음력2월이면 집안에 제사와 생신이 있답니다.
제사 이틀전 김치 담아두는걸 깜빡 해서 부랴부랴 담은 오이소박이
남은 부추로 부추김기도 담아보고
부추는 요즘철이 따로 없이 나오지만 봄철 부추가 제일 영양소가 많다고 하네요.
부추를 씻으며 푸른빛깔에 반해
부추에게 혼잣말로 질문을 던져보았답니다.
넌 어느하늘아래서 어떤 하늘의 구름을 보며 자랐니?
봄바람에 어떤 흙내음을 맡았니?
이맘때 쯤이면 천안살때 황사와 함께 아파트단지안으로 봄바람에 흘러들어온
요상한(?)퇴비냄새로 아이들과 곤혹을 치루기도 한생각이 났답니다.
서울엔 늘 같은공기냄새이지만 시골의 냄새는 계절별로 다르다는걸 알았지요.
10년전 천안은 지금처럼 그리 개발이 되지 못한곳이어서 아파트단지바로 옆에 논과 밭이 있었답니다.
차를 타고 5분만 달리면 자연풍경 그대로였지요.
가을이면 갈대 꺽으러 다니기도 하고 봄이면 쑥을 띁으러 유관순기념관도 다녀오고 태조산도 올라가고했는데...
남편직장따라 천안에 6년사는동안 정이 흠뻑 들었답니다.
부추 야그하다 또 삼천포로 빠져 버렸네요,,,
제사모임에 오신 이모님들도 오이소박이 맛나다고 칭찬하셔서....*^^*
녹두시루떡도 만들어 상에올려 막내 며눌 어깨 쬐끔 올라갔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토끼
    '06.3.24 11:49 AM

    칼라님~
    저 지금 천안 살아요^^
    천안에 살으셨다니 더 반갑습니다.

    벌써 4년이나 살았는데도, 아직도 천안이 낯설답니다.
    그러고 보니, 태조산도, 유관순 기념관도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맛깔스런 칼라님 오이소박이 하나 집어들고 식사하러 가야겠어요.^^

  • 2. 엽기베이비
    '06.3.24 11:50 AM

    오이소박이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아~~~
    한입만 주시와요.

  • 3. 이쁜이
    '06.3.24 11:54 AM

    푸른색이 상큼해 보이네요. 개나리두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 봄이예요
    아삭아삭한 오이지에 시루떡 생각만 해두 침이 고이네요.

  • 4. uzziel
    '06.3.24 12:00 PM

    저두 몇일전에 오이소박이를 담았는데...
    저랑은 비교가 되지를 않네요.
    휴~~~~~~~~^^

  • 5. quesera
    '06.3.24 12:28 PM

    앙 얼마전 초보가 오이소박이 담가도 될까요란 q&a 에 남겼었는데 아직도 못만들었는데
    칼라님 만드신거 보니깐 서둘러야겠네요
    색 넘 이뻐요~

  • 6. 미미랑
    '06.3.24 1:10 PM

    오이와 부추색이 환상적입니다.^^ 오이 소박이 넘 먹고 싶네요.

  • 7. 꼬랑지
    '06.3.24 1:36 PM

    어쩜 저리도 때깔이 고울까요...
    봄 색깔입니다.

  • 8. Janemom
    '06.3.24 2:14 PM

    정말 오이소박이 맛있어 보여여..깔끔하고...
    여기는 오이가 달라서 맛이 없더라고요...한국 가기전에 한 일주일 전에 친정서 만드셔여...
    제가 젤 좋아하는 김치라고...가면 언제나 친정표 오이소박이를 먹죠...갑자기 눈물이 날려구 하네..참...

  • 9. 눈꽃신부
    '06.3.24 2:43 PM

    울신랑 오이소박이 진짜 조아라 하는데 전 우째 하는지 몰라 맨날 사다가만 준다는..
    님 솜씨가 넘 부러울 따름이네여..- -"
    레시피 쩜 알려주세여~~

  • 10. 천하
    '06.3.24 2:57 PM

    마치 예술품 만드시는것 같이 좋군요.
    숙성될수록 맛있던데 정성이 들어간 소박이 벌써 침이 돕니다.

  • 11. 칼라
    '06.3.24 8:40 PM

    별스러운김치도 아닌데 댓글이 많이달려 기분이 UP*^^*
    오이소박이는 소금으로 비벼씻은후 길이로 4등분한후 다시 십자로 칼집을 넣어
    10개기준으로 소금4큰술(꽃소금)을 뿌려 뒤젹인후 15분정도 그냥 놔둡니다.
    부추는 반단만,,,,고추가루 10큰술정도넣고 까나리액젓 반컵을...다진마늘 1큰술듬뿍넣고,설탕 한작은술 5cm길이로 자른부추에 비벼양념을 하여둡니다.
    오이가 잘 절여지면씻지말고 그대로 양념한 부추를 끼워 넣어줍니다.
    차곡차곡 넣어 요즘날시에 밖에 하루반정도두시면 먹기좋은상태로 읶어요,
    저희는 조금 싱겁게 먹으니 액젓을 한두큰술 더 넣으셔도 좋겠네요.
    눈꽃신부님 꼭한번 만들어 보세요.

    행복한토끼님 천안사신다니 저도 반갑네요, 백석동도 살아보고 신방동에도 살아보고,...
    요즘은 엄청 많이 변했지요?

  • 12. 미니미니
    '06.3.24 9:08 PM

    어머나, 너무 맛있어보여요.
    밥 한공기만 있음, 저거랑 같이 먹을텐데.....
    지금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고 있다는걸 칼라님은 아시려나? ㅎ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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