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키라님 따라했던 미니 미니 핫도그...지만 모양은 이리 다를 수가....
참 건강한 편이어서 일년에 감기 한번 들까 말까 한 아인데...이번엔 제대로 걸렸는지
열도 39도 가까이 오르고, 기침도 심하고, 아무튼 몇년 사이 가장 많이 아팠네요.
이틀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안스러워 먹고싶은게 없냐고 물어봐도
전~혀 없답니다.
그러다 전날 저녁 저와 함께 82를 보며 아키라님 미니 핫도그 맛있겠다고 하던 저희 남편,
아이에게 "아빠가 핫도그 만들어 줄께~"하네요.
소화도 잘 안되는 아이에게 튀긴 핫도그가 웬말이냐 싶었지만 아빠의 성의를 말리지
못하겠더라구요~
메모지에 적어서 슈퍼 다녀온 남편, 저렇게 멋진(?ㅎㅎ)핫도그를 탄생 시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도 아키라님 같은 모양과 색깔은 도저히 나오지 않네요~
그게 바로 실력인가봐요...
그래도 맛은 얼마나 좋던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5개나 먹어서 아빠를 즐겁게
했지요. 제가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간단하고, 맛있고..
아키라님 감사합니다~
김밥은 제가 시간 없을때 자주 만드는건데요, 사실 진정한 김밥이라고 말 할 순 없죠..ㅎㅎ
계란, 참기름, 깨소금에 비빈 밥을 김에 깔고 가운데 양상치 놓고, 단무지 있으면 좀 넣고,
돌돌 만 무늬만 김밥,
처음엔 반찬이 없어 그냥 만든건데 뜻밖에 아이가 이 김밥을 자주 찾아서 메인 요리로
승격했답니다.ㅎㅎ
딱 5분이면 완성되는 간단 아침식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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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물처럼
'06.3.22 12:11 AMㅋㅋㅋ.. 모양 정말 다르네요...
그렇지만 맛은 있지 않던가요??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입으로 맛있으면 되죠뭐...ㅋㅋ2. 칠리칠리
'06.3.22 2:06 AM우와.. 그리 동글~하게 튀겨내신 아키라님이 정말 대단해보여요..
앗 비오는날님에 대한 태클 아니구요, 전 울퉁불퉁한 겉껍질을 동글한 껍질보다 더 좋아해요^^;;;3. 레먼라임
'06.3.22 2:38 AM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래요.
아이가 아프면 정말 속상해요.
아빠의 정성이 가득든 핫도그, 그 힘이겠지요?
저정도 실력이면 정성을 봐서라도 점수 후하게 주세요.
저도 아키라님 솜씨 몇번 따라하다가 좌절 심하게 했잖아요.4. 코알라(lll)
'06.3.22 2:51 AM^^
전 여기 82에만 들어오면 용기가 솟아요.
왜냐구요?
서로를 격려하는 멘트에
전 상관이 없는데도 격려 받는 기분이 거든요^^5. min14052
'06.3.22 4:29 AM비오는날 님... 김밥에 김치만 넣고 말면 맛이 끝내줘요. 다른 건 필요도 없지요...
애가 아프면 정말 맘도 아프고 넘 힘들죠?6. 아키라
'06.3.22 4:51 AM맛만 있어보이는걸요 ^^~
아빠의 정성으로 맛난거 먹고 금방 나을것 같아요~~7. 비오는날
'06.3.22 7:25 AM코알리님 말씀이 맞아요~상관 없어도 격려 받는 기분, 아마 그것 때문에 글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하는것 같아요~
모두 감사합니다~정말요~~8. 안개꽃
'06.3.22 1:50 PM와..색다른 김밥이네요..
9. ★볼짱맘★
'06.3.22 2:05 PM저도 아이 해줘볼래요~ 주말 아침에 함께있으면 어리광인지 더 밥은 안먹어요.
핫도그도 대단하시네요. 멋진 아빠, 엄마십니다.10. 핑크맘
'06.3.22 8:29 PM아빠 멋쟁이십니다요... 자식 사랑 하는 맘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대단하세요.....
11. 이쁜아이맘
'06.3.22 9:58 PM잘 하셨네요.
실은 저도 어제 시도 해봤는데요,
제반죽이 너무 묽었는지 기름속에 빠지면서 실처럼 주욱 늘어지고,
놀란 저는 재빨리 돌돌 말았죠
우리딸왈 나무뿌리 같아
몬스터핫도그 되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