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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해산물먹기...간재미(가오리) 회와 소라. 그리고 멍게 비빔밥~~~

| 조회수 : 7,46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5-27 13:04:11

이전에는 소래포구나 연안부두에 회를 뜨러 갔는데 인근에 화수부두가 생겼다기에 구경을 갔지요.

어민들이 직접잡은 고기를 직거래로 판매를 한다기에 어떤곳인가 하구요~~

작은 규모의 직매장.

어민들이 잡아온 고기를 판매하는곳이 대략 30호점들 되는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광어,우럭, 간재미, 소라.꽃게등이 많더라구요.

빨간 파라솔은 회를 떠서 이곳에 먹는곳인데 10개 테이블이 있는듯해요~~

구경만 하고 오려했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싱싱한 소라 일키로에 만원.

집에와서 20분간 찌기로해요~~


스팀사우나를 마친 소라~~^^


처음으로 간재미회도 떠왔어요.

무슨맛이냐 물으신다면...

홍어같기도한데... 맛은 비린내도 안나고 뼈 씹히는 맛도 좋네요~~


어떻게 먹냐고 물어보니...

잘 익은 김치와 먹으면 좋다고 해서

김장때 담은 갈치를 넣은 배추김치를 꺼냈어요~~

갈치 보이시죠???


2만원의 행복입니다^^

다만 을 하지 못한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저녁이었네요~~




포크로 소라를 찍어 돌돌 돌려가며 속살을 꺼내어요.

내장끝까지 잘 빠져 나오네요.


우선 작은소라 통째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캬... 맛나요...ㅎㅎㅎ

소라는 식은것보다 따끈한것이 더 맛난것 같아요~~


거기에 잘익은 김장김치에 간재미회넣고 청양고추와 마늘 한점씩 넣고

쌈장 쬐끔 넣어 싸먹으니 맛나대요~~

기절한 간재미 2마리에 망원 하던데...

사올껄...

요거 막걸리에 재웠다가 회무침하면 좋은데~~

가까운거리에 있어 자주자주 찾게 될것 같네요.

매운탕 거리 드릴까요? 하길래... 주세요~~ 하고 들고와서 정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아주머니왈... 김치를 넣고 국물 자박하게 끓이면 맛나요... 합니다.

따라해야지요^^

간재미의 얼굴이 어찌나 선한지 미안함이

간재미에 김치, 양파, 청양고추, 마늘, 양념다대기를 넣고 보글보글...


대파와 쑥갓을 올리고 마무리.

김치와 잘 어우러진 간재미 매운탕.

간재미 살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살도 어찌나 단단하고 쫀쫀한지 몰라요~~

얼마전 마트에서 멍게 세일을 하길래 키로에 3,900원에 사와서 먹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다시 2키로 사왔드랬죠...


잘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어요~~


양파, 오이, 당근, 깻잎, 치커리등.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아 모아서 올려주고

멍게를 올리고 초고추장과 깨, 참기름으로 샤샤삭~~

밖에서 파는 멍게 몇점 없는 비빔밥은 가랏...

요건 멍게 한가득 들어간 멍게 비빔밥이랍니다~~

맛있다... 맛있어...하면서

맛나게 드셔주네요^^

멍게가 제철인 요즘...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만 드시지 마시고 한번 비벼 보세요...

회덮밥 저리가라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3.5.27 1:08 PM

    간재미 간재미 하시길래 찾아봤더니 가오리더라구요.
    혹시 모르시는군요 분들을 위해 댓글 남깁니다

  • 시네라리아
    '13.5.27 1:10 PM

    네...
    홍어대신 가오리...ㅎㅎㅎ

    간재미~~ 가오리 맞아요^6

  • 2. 아이둘
    '13.5.27 1:09 PM

    친정어머니께서요

  • 3. 가을여행
    '13.5.27 2:13 PM

    헉, 간재미가 가오리였군요.
    아이둘님 땜시 알았어요.
    전 간재미 따로 가오리 따로인줄 알았습니다.

  • 4. 가을여행
    '13.5.27 2:18 PM

    시네라리아님,
    저도 인천 사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 이호례
    '13.5.27 9:07 PM

    와 침이 입안에 잔득 고입니다
    특히 저희는 이른봄에 무우와 함께 초고추장에 무쳐 먹어요

  • 6. 레사
    '13.5.27 11:00 PM

    예전에 보령살때 유명한 간재미 회무침집 가본적 있는데...
    정말정말 먹고 싶네요~

    소라도 정말 자주 사다 저렇게 쪄 먹곤 했었는데

    이번주말 수산시장으로 쇼핑가야 겠어요 ㅠㅠ

  • 7. 햇살
    '13.5.28 3:32 PM

    시네라리아님~덕분에 비빔양념장 아직도 잘해먹고 있습니다~~

    간재미 드신 사진보고, 저도 한가지 맛난팁 알려드릴려고 이렇게 잠깐 왔습니다~
    간재미를 더 잘게 썰고요, 간재미를 막걸리에 꽉꽉 주물주물하신다음에
    꽉~~짜셔서 냉동실에 2시간정도 보관했다가 쌈장에 마늘다지고 참기름 식초 조금넣으시고
    푹 찍어드시면~정말 맛나답니다 ^^

    요리선배님 앞에서 주름 한번 잡아봤습니다~~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 소연
    '13.5.29 6:27 PM

    간재미.. 막걸리에 주물러서 고춧가루 팍팍 넣고.. 매콤,새콤.. 무쳐 먹으면...
    맛나지용~

  • 9. 게으른농부
    '13.6.3 1:13 AM

    하이고~ 인천이시군요. 화수부두 똥마당......
    어쩐지 제목에 군침이 돌더라니......

    아휴~ 사진 보고 또보며 군침만 흘리다가 갑니다.
    이노무동네엔 싱싱한 해산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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