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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점심 식사의 기록~

| 조회수 : 10,84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4-17 16:17:59

먹잘 것도 없고 보잘 것도 없지만...

또 올립니다. 헤헤..

 

제가 매운 걸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시켜서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서 냉동실에 넣어둬요.

매운 양념에 불닭볶음면 넣고 채소 좀 더 넣어서 먹으면 입에서 불이 나는 맛.

다음날 화장실 가는 게 좀 두렵지만... 종종 생각나는 맛. ㅠㅠ


 

된장 칼국수 끓여서 두부까지 넣어 먹었네요. 허허


 

파피요트를 하려 했으나...

욕심이 과해서 종이 봉투를 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결국 반 열린 상태로 오븐에 돌렸어요. ㅠㅠ

가자미로 했는데...역시나 너무 많아서 당일에는 가자미만 먹고 다음날 남은 것들로 저렇게...

냉동실에서 치즈를 발굴해 그것도 올렸어요.

옆에는 맥주였으면 좋았겠지만...유자차입니다. 흐흐

한살림 유자차 한 통 사봤는데 맛있었어요.


 

친구 엄마가 보내주신 죽순나물, 그리고 또 나물..^^;; , 우리 엄마가 보내준 콩조림이랑 동그랑땡, 그리고 청국장


 

만만한 스파게티. 그리고 맥주.

 


 

매생이 안 먹고 겨울 나는 게 섭섭해서 매생이 파스타.

매생이 왕창 넣었는데 생각보다 매생이 맛이 별로 안났어요. ㅠㅠ

 


 

나가사끼짬뽕라면에 매생이 왕창 투하.

파스타보다는 이게 더 맛있더라구요. 흠..

 


 

좀...민망한 비쥬얼이지만....

전날 먹다 남은 족발이랑 같이 온 마늘편을 섞어 오븐에 돌리고..

취나물 무침(액젓+식초+매실액+고추가루+참기름), 그리고 컵된장국. ㅋㅋ

 


 

냉이 나물이랑 산적, 쥐포볶음

 


 

빵 땡기던 날..

토마토 버섯볶음, 계란 후라이 두 개!, 호밀식빵, 오디쨈.

다 먹고 밥 먹을 걸 후회한 기억이 나네요.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망한 명란스파게티. 너무 뻑뻑하게 만들어서....ㅠㅠ 피클이 더 맛있었어요.

 


 

내 사랑 감자면. ㅠㅠ X심은 되도록 사지 않으려 하지만...감자면 앞에서 굴복하고 마는...ㅠㅠ

당면 느낌이 살짝 나는 저 면이 좋아요. 다른 데서는 저런 면 안 만드나...

푹 삭은 갓김치랑 먹었어요. 저날이 마지막이었던...ㅠㅠ

 


 

느끼한 거 땡겨서 크림에 치즈 왕창 갈아 넣었어요.

가끔 베트남땡초 꼭꼭 씹어주면 무한 흡입할 수 있어요. 허허..

 


 

딸기 땡기던 날.

딸기만 먹으면 섭하니까 한살림 단팥빵이랑 김영모 몽블랑.

단팥빵 오븐에 데워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몽블랑은 기대보다 못하더라구요. 다른 빵도 그랬고...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ㅠㅠ

 


 

비빔밥과 계란후라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끓여서 라면 사리 투척!

그리고 밥도 먹고....ㅡ.ㅡ;;;

 


 

청계산 가면 다시마 김밥이 있다면서요?

청계산은 못 가보고 그거 맛있단 얘기만 들어서....

급하게 만들어 먹은거라 들어간 것도 별로 없네요.

그래도 다시마 짭짤하게 졸인 게 맛있었어요.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

포실포실 감자가 느무 좋아요.

국그릇에 쌓아서 먹었다는 건 비밀...ㅜㅜ

 


 

돼지고기 생강구이랑 양배추채, 근대된장국.

손사장님의 쇼가야끼랑 완전 비교되는..뻣뻣해보이는 고기..ㅠㅠ

기름기 없는 후지라서 그래요. 그래도 보기 보다는 맛있답니다. 보기보다는...

좀 짭짤하게 해서 양배추채랑 먹으면 맛있어요.

 



돌미나리 무침, 쑥부침개, 멸치볶음, 명란젓 미디움으로 구운 것. 그리고 근대 된장국.

 

남산에 꽃도 다 피고 봄이 온 것 같지도 않았는데 끝이 보이려고 하네요.

날씨도 춥다춥다 했더니만 많이 따시고...이러다 어느 순간 여름이겠지요.

이번 주 내로 남산가서 꽃구경도 한 번 해야겠어요.

얼마 안 되는 봄! 양껏 누려보자구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3.4.17 6:44 PM

    오오.. 이러게 다양한 식성에 다양한 취향을 지니셨다니...ㅎㅎㅎ
    저랑 비슷하신데 왜 슬프죠..ㅠㅠ

  • 광년이
    '13.4.18 7:04 PM

    왜 슬프신가요~ 제 점심 시간에 놀러오세요. ㅋㅋㅋ

  • 2. 심플리
    '13.4.17 6:48 PM

    한살림 유자차 맛있어요..
    작은 롯지 스킬렛을 잘 활용하시네요. 저도 저렇게 따라해야겠어요.
    집에 메생이도 명란도 냉동실에 있는데, 그것도 점심에 스파게티 해서 먹어주고요.

    올리브그린 디너는 쓸 때마다 느끼지만 살짝 작은 것 같아요..

    취나물 생채에 밥비벼 드셨나요?ㅎㅎ

  • 광년이
    '13.4.18 7:06 PM

    맛있더라구요. 아직 조금 남았는데...생각 난 김에 오늘 마셔야겠네요.
    롯지는 거의 밥그릇 수준이예요. 모셔 놓고 있기엔 아까워서...ㅎㅎ
    올리브그린 디너는....접시 말씀하시는 거겠죠? 저건 다이소표,...헤헤...

  • 3.
    '13.4.17 8:12 PM

    와우... 당신은 진정한 푸드테러리스트!!(칭찬 맞습니다.. 것도 열렬한..)
    이렇게 미각을 자극하는 키톡글은 처음입니다.
    어떻게 이런 조합이 가능한거죠?

  • 광년이
    '13.4.18 7:06 PM

    감사합니다. 허접한 밥상을 그리 말씀해주시니...헤헤...

  • 4. 고독은 나의 힘
    '13.4.17 9:12 PM

    헉.. 저 분홍바가지 필이 나는 샐러드 볼은 어느 브랜드 제품입니까? 컬렉션 구성이 참 독특하시네요.. ^^

  • 광년이
    '13.4.18 7:07 PM

    브랜드는 지워져서...허허...
    요즘에는 동네 시장 그릇점에도 잘 없는 빈티지 아이템인데...탐나시나요? ㅋㅋㅋ

  • 5. 이플
    '13.4.17 10:10 PM

    다 맛있어보여영...친숙하면서...

  • 광년이
    '13.4.18 7:07 PM

    감사합니다. ^^

  • 6. 아라리
    '13.4.17 10:28 PM

    하하하 바가지 샐러드에 컵 된장국!
    저 불닭볶음면 먹고 X꼬 매워 죽을뻔 했슴요. ㅠ.ㅠ 다신 안먹어... 맛은 있는데 어찌 그런 사악한 매운맛을 만드는지...
    전 다른것보다 딸기...딸기가 제일 부러워요.
    한국딸기 먹고 싶어서 한국가고 싶어요. 흑.

  • 광년이
    '13.4.18 7:08 PM

    저는 불닭볶음면만으로는 아쉬워서 엽떡도 같이...ㅎㅎㅎㅎ 다 캡사이신의 힘이죠. ㅠㅠ
    저 딸기는 별로 맛 없었어요. 슬퍼마세요. ㅎㅎㅎ

  • 7. into
    '13.4.18 12:01 AM

    다시마 김밥 맛도 만드는 법도 궁금하네요..

  • 광년이
    '13.4.18 7:09 PM

    우동 국물 만드느라 다시마, 국간장, 설탕, 가쓰오부시 넣고 끓인 거 건져 쓴 거예요. 레시피라고 할 만한 게 없네요. 헤궁...맛은 짭짤한 간장 맛인데 쫀쫀하게 씹히는 맛이 좋아요.

  • 8. 너와나
    '13.4.18 8:25 AM

    저도 다시마김밥 만드는법이 궁금하네요 ^__^
    한살림 단팥빵 저도 좋아해요.
    달지않고 단팥빵그대로의 맛이나는 ㅎㅎ 유일하게 사와서 식구들 안주고 저만먹는 빵이예요.ㅋㅋ

  • 광년이
    '13.4.18 7:09 PM

    저는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시켜 먹는데 이번에 깜박 했네요. 매장이 근처에 있는 분들 부러워요. ㅠㅠ

  • 9. 마이빈
    '13.4.18 12:09 PM

    마지막 밥상이 제일 맘에 들어요.
    먹고싶당~

  • 광년이
    '13.4.18 7:10 PM

    돌미나리, 쑥, 근대...다 맛있죠. 아직 많이 나오던데...한 번? ^^

  • 10. 꼬꼬미
    '13.4.18 2:15 PM

    피클 맛있어 보여요 (정말 맛이 보이는 느낌^^)

    어떻게...레시피 좀... 어떻게 ...안될까요 ?^^


    고독은 나의 힘님 댓글에 완전 빵 하고 터졌어요 흐미 눙물난다 하하

  • 광년이
    '13.4.18 7:33 PM

    오이 4개, 통후추 1큰술,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피클국물... 물 4컵, 식초 1컵, 설탕1컵, 소금 2큰술

    물에 설탕, 소금, 통후추, 피클링스파이스 넣고 끓여요.
    끓을 동안 오이를 썰어요.
    국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식초를 부어요.
    그리고 오이에 부어요. 바로.

    원래 저렇게 만들었는데 제 입에는 좀 달고 시어서 식초랑 설탕 반으로 줄이고 소금은 좀 더 넣어서 만들었는데 괜찮았어요.
    채소는 레시피에 나온 오이 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넣어요. 그때그때 있는 걸로...
    저 피클은 시들어가는 무 처리용이라 무가 대부분이고 청양고추도 넣었어요. 전 매운 거 좋아하니까요.
    양배추, 당근, 안 익은 토마토, 피망, 청양고추, 마늘쫑, 비트, 브로컬리...냉장고에 있는 채소 뭐든 좀 딱딱한 건 다 괜찮았어요.

  • 꼬꼬미
    '13.4.19 10:41 AM

    상세한 레시피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번 주에 첨으로 피클만들었는데 완전 실패..ㅠㅠ 광년이님 레시피로 만들어봐야겠어요 딱 제가 원하던 맛이 나올것 같아요 저랑 입맛이 비슷하신듯 ^^ 요즘 자주 뵈서 넘 좋네요 히힛^^ Have a nice day!!

  • 11. 담비엄마
    '13.4.19 12:47 AM

    식욕폭팔합니다 ㅠ ㅠ
    전 한살림 감자라면 맛나더라구요
    추천추천 ^^

  • 광년이
    '13.4.19 4:34 PM

    저도 먹어봤는데...살짝 모자라더라구요. 먹으려면 일주일 전에 미리 주문해야하기도 하고...ㅠㅠ

  • 12. 우화
    '13.4.19 12:51 AM

    보는내내 입안에 침고여서 고문이었어요.

    핫핑크 샐러드볼 아주 멋진데요? ㅎㅎㅎㅎ

  • 광년이
    '13.4.19 4:34 PM

    땟깔이 곱죠? ㅋㅋㅋ

  • 13. 광년이
    '13.4.19 4:35 PM

    꼬꼬미님 레시피가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만든 다음 삼일 정도 지나서 먹으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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