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모닝세트 일회용 용기,김밥용기로 재활용하기

| 조회수 : 13,80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2-05 07:34:06



아침밥을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이미 진작부터 알고 있지만 여전히 아침은 먹지 않고 있고..

더구나 평상시에도 좋아하지 않는 빵을 아침으로 먹으라며 권하시는데 역시나 예쁘게(?) 거절하기도 어렵구

한, 두번 안 먹겠다고 거절하면 그만 권해도 좋을텐데 왜 꼭 삼세판이어야 하는지 OTL...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이 나쁜 건 아닌데..

그 정을 가볍게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네요.

.
.
.
.

아침에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한 분이 모닝세트를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계란,햄,치즈가 들어간 빵과 샐러드,커피인데요 포장이  내용물에 비해 좀 과하다 싶지만 깔끔하더라구요.

거기다 포크와 나이프도 일회용답지 않게 튼튼하면서 좋구요..

(사가지고 오신 분한테 죄송하지만 저는 내용물 보다 일회용 용기가 더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 저는 아침을 먹지 않기에 아침엔 식욕이 전혀 없어요.)


베이컨은 기름이 하얗게 굳어서 맛있게 먹기엔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샐러드는 약간 절단면이 변했지만 대체로 신선해 보여서 드레싱과 먹으면 산뜻하겠더라구요.

근데 저만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구 다른 사람들도 다 먹질 않아서 제가 치운다고 들고 와서는

결국 챙겨 쓰레기통에 처리 됐지요.

내용물도 당연 아깝지만 저 용기는 너무 튼튼하고 재활용하기에 너무 훌륭하겠더라구요.

크기는 사방 한 뼘 싸이즈에 높이는 김밥 하나 썰어서 뉘워 담으면 딱 맞는 높이였어요.



모서리는 둥글게 각이 졌구 뚜껑도 있고 흐느적 거리는 재질이 아니어서 음식물을 넣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겠더라구요.

크기도 1인분씩 담기에 딱 적당했구요.

일단 챙겼으니 제대로 잘 활용해 보고 싶어서 다음날 활용을 해 보기로 했어요.



아침에 준비하는 김밥재료 빤 하죠 뭐..

당근,단무지,단무지팩에 붙어 있던 조림 우엉 그리고 오이..

큼직한 김밥을 말기엔 용기가 작아서 김 1/2장에 얇은 꼬맹이 김밥을 말았어요.


꼬맹이 김밥 싸고 나머지 재료는 잘게 다져서 넣고 역시나 꼬맹이 주먹밥 만들어서

모닝세트 용기에 넣어서 들고 갔지요.

아무도 모르시더군요. 어제 그 용기인지...


바쁜 아침에 김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이 좋아 김밥이지 별로 들어간 건 없어요.

그냥 일회용  용기 활용해 보기 위해 만들어 봤는데..

일회용임에도 어찌나 튼튼하고 좋은지 활용하기 너무 좋터라구요.

용기를 좀  싼 거 쓰고 내용물에 더 충실하면 비쥬얼 부족해서 싫어들 하실려나요?
여튼 저는 김밥 한 번 더 담아보고 버렸지만 서너 번 더 써도 될 만큼 좋터라구요.
"그 집 일회용 용기는 너무 좋았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2.5 8:07 AM

    주먹밥속 저 앙증맞은 치즈 어쩔...ㅎㅎㅎ 일회용기..저도 쓸때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최대한 여러번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안쓰는게 제일 좋겠죠^^;;;

  • 손사장
    '13.2.7 4:11 PM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저 용기 너무 튼튼하면서 좋터라구요.
    일회용 용기 안 쓰는 게 최선이긴 한데 말이죠.

    저 치즈꽃 모양 만드는 비밀은 모양틀 입죠.ㅋ

  • 2. 당근123
    '13.2.5 10:07 AM

    우아 넘 맛있겠다.. 아는 분이 재료만 미리 준비해두면 김밥만큼 빠르고 쉬운게 없다고 말씀하셔서.. 해봤는데 초보인 저에게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아 김밥 너~무 맛있겠어요.. 그리고 주먹밥위에 저 치즈는 어떻게 만드신거에요 너무 귀여워요!!

  • 손사장
    '13.2.7 4:11 PM

    김밥은 재료만 준비해 두면 90퍼센트 완성이라고 할 수 있죠.
    저 치즈 꽃 모양 만드는 거 다음에 포스팅 해 드릴게요.
    아주,너무 쉬워요.

  • 3. 초록마니
    '13.2.5 11:36 AM

    깔끔한도시락이네요
    저도일회용
    곧잘재활용많이하는데

  • 손사장
    '13.2.7 4:10 PM

    일회용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요.
    우리나라 부자도 아니고 저는 더구나 더 부자가 아니라서 말이죠.
    재활용만 잘해도 부자는 못 된다해도 살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4. 해바라기
    '13.2.5 12:10 PM

    너무 먹음직스러운 김밥이네요
    일년에 한두번 김밥을 싸는 저는 준비하느라 녹초가 되버리는데..
    진정 고수신것같아요

  • 손사장
    '13.2.7 4:09 PM

    저는 대충해서 그랬어요.
    김밥도 재료 준비 꼼꼼하게 할려면 녹초 저도 됩니다.ㅋ

  • 5. 봄밤
    '13.2.5 2:15 PM

    컥, 저도 해바라기님처럼 애들 현장학습간다면 그 주간 김밥때문에 초긴장하는 일인이라
    일도 아니라는듯 시크하게 꼬.맹.이.김밥을 싸시는 손사장님의 솜씨가... 충격이네요.
    제 딸아이가 그토록 원츄하는 꼬맹이김밥
    전 그냥 평범한 굵기의 김밥을 싸고는 얇디얇게 저며주며 이거나 그거나 뱃속에선 다 똑같다는 손재주라... ㅜㅜ

  • 손사장
    '13.2.7 4:08 PM

    저는 원래 성격이 재주 없고 뭘 잘 못해도 자신감만 늘 만땅이라 그래요.
    저거 싸고 부엌은 폭탄 때린 집 같았다니까요..

    그래도 꼬맹이들 눈높이 비쥬얼이 있으니 조금만 작게 싸서 주세요.

  • 6. bistro
    '13.2.5 4:50 PM

    전 꼬마김밥 한 번 싸다가 성질 버리는 줄 알았는데요 ㅠ.ㅠ
    마음 속에 참을 인자를 천오백스물네번 새기며 남편 것만 싸주고
    저는 그냥 넓적한 접시에 밥 담고 김 잘라 담고 속재료 담아서
    젓가락으로 대충 싸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손사장
    '13.2.7 4:07 PM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성격 엄청 급하거든요.
    작은 거 조물거리는 거 못하는데 유독 김밥만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7. 몽리
    '13.2.5 5:53 PM

    치즈꽃 있는 동글동글 주먹밥이 너무 귀엽고 이뻐요.^^

  • 손사장
    '13.2.7 4:06 PM

    저 치즈꽃, 눈에 딱 들어 오죠? 이게 제 요리에 함정입니다. 푸하하하....

  • 8. 꼬꼬와황금돼지
    '13.2.5 5:59 PM

    도시락 넘 앙증맞고 이뻐요~~^^

  • 손사장
    '13.2.7 4:06 PM

    저 일회용 용기 튼튼하니 참 좋터라구요.

  • 9. 씽씽
    '13.2.5 8:58 PM

    아이구야~ 도시락이 넘 넘 이쁘네요.
    일회용품 사용하는 아이디어도 짱이구요. ^^

  • 손사장
    '13.2.7 4:05 PM

    저 파리바게트 모닝세트 도시락은 얼마짜리인지 너무 좋터라구요.

    파리바게트,빵이 비싼 이유 다 있더라구요.

  • 10. 수늬
    '13.2.5 10:39 PM

    희한하게도 김밥은 그 어떤 맛난김밥을 먹어봐도 단무지나 당근 우엉 오이 이것중 암꺼나만 들어간
    꼬마김밥이 늘 제일 맛있었어요...저 광장시장 마약김밥 먹어보지도 않았거든요...말만듣고 저렇게
    작게 꼬마김밥싸보면 제일 맛나요...근데 작게 말기가 어려워요...^^;
    너무 맛있게 보여요...자극받아 또 하게되겠네요...ㅎㅎ

  • 손사장
    '13.2.7 4:05 PM

    김밥, 과연 몇 살까지 맛있을까 지금 시험에 보는데요, 저 환갑잔치 때 김밥 뷔폐로 해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이 하도 마약김밥 노래를 해서 먹어봤는데요, 맛소금 맛에 끌리는 듯 하더군요.

  • 11. 에이프릴
    '13.2.6 9:36 AM

    우아 넘 이뿌다!!!!!

  • 손사장
    '13.2.7 4:04 PM

    맛과 비쥬얼...두 가지를 따져본다면요..?
    승자는 비쥬얼!!!

  • 12. 사시나무
    '13.2.6 4:35 PM

    이뿐 김밥 넘 맛있겠네요
    저도 두부받침대 못 버리고 재활용
    한다는~ 냉장고에 작은야채들 임시로
    넣을때 쓰기 좀더라구요

  • 손사장
    '13.2.7 4:03 PM

    모양적으론 귀여운데 맛은 그저그랬다고 솔직히 말 합니다.ㅋ
    두부팩,화분받이로 쓰니 좋턴데요.

  • 13. 난나
    '13.2.8 6:04 PM

    아우 김밥 너무 맛있어 보여요 기름이 좔좔
    명절에 김밥 한번 도전해볼까 싶네요 ㅎ

  • 14. 간장게장왕자
    '13.4.1 5:0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15. 간장게장왕자
    '13.4.1 5:0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6 발상의 전환 2025.12.21 6,982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4,348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5,013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536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318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362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424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845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895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12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474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205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04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768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962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74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07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05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41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41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78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467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197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01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84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19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493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7,11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