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따라하는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시는 게 아니라는데,
며칠 전부터 콜라가 먹고 싶네...
캔을 야무지게 톡, 따서 벌컥벌컥 마시고
코 끝에 찡한 탄산을 느끼고 싶은 이 기분
냉장고에 콜라 서너 캔 정도는 상비용으로 있거든요.
근데,
19개월 밖에 안 된 작은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캔만 봐도 따달라고 조르는 통에 뭘 못 먹겠어요.
그렇다고 포기할 쏘냐...
일단 뽀로로 주제곡을 크게 틀어서 캔 따는 소리를 은폐!
두 번째로...
검은 봉지 활용!
작은 아이 눈을 피해서 이 상태로 몰래 몰래 마셔요.
들켜서 달라고 조를 때는 다 마신 거라서 재활용 할꺼라고 얘기하고 검은 봉지로 잘 싸매줍니다.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을 때는 재활용 수거함에 잠시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마셔야겠냐고 물으신다면...
ㅠㅠ
이게 술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말하게써요~
이거슨...
키톡 버전의 검봉녀;;;;
키톡이니까
음식 사진도 투척 하게써요 ~
이전에 직접 만든 음식이 아니라며 짤린 적이 있는 고로 ...
직접 만든 짤을 풀도록 하게써요 ~
전에 키톡에서 어느 분께서 올리셨는데
너무 쉽고 간단하고 제 스타일이라 기억해뒀는데 원글 포스팅을 못 찾겠네요 .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링크 좀 부탁요!
원글님께서 나오신다면 더 좋구요~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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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님께서 원글을 알려주셨어요.
원 레시피는 아래에~
사랑화님 이 자리를 빌어 사랑과 감사를!!!^^
제가 만들 뇨리는 또띠아 견과 파이 ~
재료 : 또띠아 , 각종 견과류, 흑설탕, 꿀, 계피가루
먼저 오븐팬에 쿠킹호일 깔고,
또띠아 한 장 올리고 180도 오븐에서 녹을 정도로 살짝 돌려주세요.
냉동에서 꺼내서 바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굳어서 견과류 안착이 안 됨 ㅋ
저는 전기 오븐이라 예열 없이 3분 정도 돌렸어요.
여기에 올릴 수 있는 견과류를 모두 올려주세요.
저는 보다시피 호두와 슬라이스 아몬드만 ...
흑설탕 녹인 건데 이걸 끼얹어 줄 꺼에요 .
저는 흑설탕 5 큰술에 뜨거운 물 1 큰술 정도 넣고 녹여줬어요 .
잘 안 녹으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녹여주세요 .
여기서 녹이지 않으면 설탕 결정이 씹히거든요 .
뭐 그것도 나름 맛이지만 ㅋ
이걸 녹여서 농도를 잘 조절하는 게 이 요리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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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냥 흑설탕만 했는데 원 레시피를 보니까 꿀과 계피가루가 들어가네요.
어쩐지 좀 묽더랔ㅋㅋㅋㅋ
역시 원 레시피대로 하니까 더 맛있어욤!
원 레시피 계량은 밥숟가락으로
흑설탕 3, 꿀3, 계피1/3 (좋아하면 더 많이~) 입니다.
욕심이 좀 과했나요 ...? -.-a
원래 시럽이 몰린 저런 부분이 더 맛있으므로 상관읍슴
180도로 7분 정도 돌려줬어요.
꺼내니까 시럽이 자글자글 끓더군요.
굽는 온도도 포인트 인 거 같아요 .
굽지 않고 그냥 먹어도 상관없는 것들이잖아요 .
그러니까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낮은 온도로 살짝 ,
바삭하게 먹고 싶으면 높은 온도로 좀 더 ...
뜨거울 때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지고 뭐 ... 응 ?
ㅋㅋㅋ
뜨거울 때 먹어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고 ,
차가울 때 먹어도 설탕 시럽 때문에 굳어서 바삭하게 또 좋아요 .
이건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기호의 문제니까 알아서들 맞춰보세요 .^^
피자처럼 잘라서 앙~
견과류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P.S: 활력이 될지 모르겠지만 ,
키톡의 부흥을 위해 앞으로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
오늘은 에피타이저 ...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