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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배추 효소 짱아찌 쌈 김치

| 조회수 : 10,80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7-12 18:38:30


시골에서는 얻어 먹는 먹거리도 있지요.

얼마전 읍내를 나갔다가 들어 오는 길에 양배추를 따고있는 농부를 만났어요.

작은 것은 동네사람 먹으라고 남겨두기도 하지요. 


뒤쪽으로 작게 사람이 보이지요. 양배추 주인이지요.


저도 좀 얻어 와서 잎을 잘랐어요. 큰 것은 주인이 가지고 가고

나그네는 작은 것을 먹을만큼 가지고 와서 요리를 해서 먹는데 ...


저는 소금물에 넣고 3-5일을 삭히다가 효소, 물, 감식초, 소주를 넣고 한 열흘을 냉장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 상태로 5-6개월은 보관이 되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해 먹으면 됩니다.

그런 후 부추와, 마늘 등 젓을 넣어 김치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양배추 쌈 효소 짱아찌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양배추 효소  짱아찌로 세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습니다.

하나는 효소에서 꺼내 바로먹고, 하나는 김치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먹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가을에 무우를 효소물에 졸여서 된장과 섞어 놓은  막장에 양배추 효소 짱아찌를 쩌서

쌈을 싸서 먹습니다. 가을에 무우가 많이 있을 때에 무우를 갈아서 효소물과 함께 졸이면

맛이 괞찮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일
    '12.7.13 5:31 AM

    이렇게 양배추를 다양하게 먹는 것 처음봤습니다.
    전 쪄서 먹든지 양배추김치를 몇 년에 한 번 해 먹는데요..
    다양한 먹거리 소개 감사합니다.

  • 2. 시골할매
    '12.7.13 9:26 AM

    매일님.
    저도 서울에 살 때에는 매일님 같이 쪄서 먹던가 김치를 해서 먹었어요.
    시골은 먹거리가 많다 보니 궁리를 하게 되데여.
    그래서 생각해 낸것 입니당.ㅋㅋ

  • 3. 보라돌이맘
    '12.7.13 1:07 PM

    양배추 쌈 효소 장아찌김치...
    우리집도 지금 양배추가 좀 넉넉하게만 있으면 이렇게 만들고 싶네요.

    글 읽어 내려오면서 시골할매님이 무척이나 부럽기만 합니다.
    돈 주고는 사 먹기 힘든 저런 푸짐한 웰빙 먹거리에,
    인심 넉넉한 시골에 사시는 모습도 부럽고...^^

  • 4. 18층여자
    '12.7.13 4:49 PM

    양배추 반통만 사는데도 항상 끝까지 깨끗하게 못 먹어서 사기 저어되는 재료예요

    이리 다양한 방법이 있다니~

  • 5. 게으른농부
    '12.7.13 7:38 PM

    어후~ 양배추도 정말 좋은 먹거리인데 ......
    진짜 알차게 드시네요. 내공이 부럽습니다.

  • 6. 시골할매
    '12.7.13 7:48 PM

    보라돌이맘.
    네, 그래요.
    시골에 와서 뜻하지 않게 살다가 보니 이제는 시내에 나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쬐금도 없네요.
    네, 시골을 치매도 보기 어려워요. 7-8십 노인도 일을 해야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겨우 300평 정도가지고 매일 만져야 합니다.
    10년 전보다도 건강이 더 좋아졌으니 시골에서 사는 보람이지요.
    일이 있어 행복하구요.

  • 7. 시골할매
    '12.7.13 7:50 PM

    보라돌이 맘 님. 인데..

  • 8. 시골할매
    '12.7.13 7:53 PM

    18층여자님.
    양배추 뿐만이 아니라 깻잎을 소금에 삭히듯이 한 5일 정도 삭혀서
    물, 효소, 소주, 식초 (6,2,1,1)를 넣어서 냉장고에 넣고 먹으면
    많은 야채를 먹을 수 있습니다.

  • 9. 시골할매
    '12.7.13 7:55 PM

    게으른 농부님.
    겸손의 말씀입니다. 시골분들 무서워요. 일 하는것 보면 ..
    저는 처음이사 와서 흉내 내다가 죽는줄 알았슴돠.

  • 10. 오디헵뽕
    '12.7.14 10:24 PM

    시골할매님,
    본문과 상관없는 질문 올려서 죄송한데요,
    첫사진 뒷쪽으로 작게 사람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어디 계세요?
    아무리 아무리 뒤져도 사람이 안보여요.
    저 너무 궁금해서 지금 뒤로 넘어가겠어요. 눈은 빠질것 같아요.
    제발 답을 알려주세요~~~~

  • 11. 시골할매
    '12.7.15 7:17 AM

    오메. 오디 헵뽕님.
    어디를 뒤졌소?
    그게 그리 궁금하오. 아님 내가 거짖말을 할까보아. 내는 거짖말을 잘(?)못하오
    .아니 하지 않으려고 어릴때 부터 작정하고 있기도 하오.
    어릴때 거짖말 하다가 죽게 맞았거덩.

    집 있는곳 말고 밭있는 뒤쪽 왼쪽에 보오.
    머리에 밀집모자 같은 것을 쓰고 웅크리고 앉아서 일을 하고 있잖소.
    그날 나하고 야그를 했거덩.
    제발 답을 알려 드렸응께. 눈은 빠지지 마쇼.ㅋ

  • 12. 오디헵뽕
    '12.7.16 11:51 AM

    아... 왼쪽 밭 경계선의 노란 물체가 양배추 주인이시군요....
    아, 이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치만 너무 작아요~~~~

    시골할매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3. 초롱
    '12.7.16 3:44 PM

    푸하하하하 오디헵뽕님. 찌찌뽕!!!!!
    숨은그림찾기 라도 넘 심한데요. 시골할매님.^^
    그건 노란 점 하나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ㅎㅎㅎㅎㅎ
    궁금한 호기심천국이 또 한분 계신것에 위안을 받으며...............^^

  • 14. 시골할매
    '12.7.17 7:54 AM

    이제 보였습네까?
    죄송하우. 내 눈에는 그냥 보였기에... 야그를 해서 그런감.
    작기는 작지요. 그래 일부러 썼어요.
    숨바꼭질 잘 했네..

    초롱님.
    넘 심합니까
    어쩌요. 미안해서... 지워야 할까???

  • 15. 강혜경
    '12.7.17 4:39 PM

    하하하하..
    저또한..
    양배추 요리법은 못찾아보고
    계속계속~~~~밭주인만 찾았어요

    이거 혹시나......이상한 사진 가끔 있잖아요..ㅋㅋ그런건줄...ㅋㅋㅋ
    역시...호기심 천국의 회원님들 많으셔요~~

    설명 듣고보니....
    노란점이 아니고....그냥 밭에 작업중에 사용하려고 놔둔....포대정도~~죄송....

    시골할배님~~~글쓰는 스퇄이 재미납니다~~
    안지우셔도 됩니다...재미나요~~~

  • 16. 시골할매
    '12.7.17 10:51 PM

    강혜경님.
    그라요. 재미납니까요.
    지가 제일 듣고 싶을 말입니다요.

    인생을 상쾌 유쾌하게 살고 싶은데 ... 가다가 보면 미련한 곳으로 빠지곤 해서..
    복장을 칩니다.

    포대라.....혹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긍데, 내눈에는 야그하던 늙은이로 보여서..
    쭈글트리고 앉아서 일을 했거덩요.

    암튼 ㅋㅋㅋ 하면서 웃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 할 람니다.

  • 17. 시골할매
    '12.7.17 10:51 PM

    긍데 할배가 아니고 할매입니다.

  • 18. 민규서원맘
    '12.9.6 5:05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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