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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세상에서 젤 맛있는 밥 2

| 조회수 : 10,71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5-25 15:14:38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겠다.

 

시간이 되면 텃밭에 물도 주고

7시쯤 퇴근하는 H씨 마중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녁을 준비해야겠다.

뭘 할지는 모르겠다.

 

찬거리가 뭐 있는지 모르니

집에 가면 냉장고부터 뒤져봐야겠다.

 

단촐하게

간단하게

수고롭지 않게 차렸으면 한다.

 

텃밭에서 상추 몇 장 뜯어 와도 좋겠다.

 

사진 정리하다 본

지난 금요일 저녁 밥상이다.




 

집에 가고 있는 중이라는 전화를 받고

H씨가 차린 밥상이다.

 

청국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를 위해,

이 더위에도 끓였으리라 짐작한다.

 

시원한 물김치와

아마씨 뿌린 아삭한 콩나물 무침까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이었다.

밥은 역시 해주는 밥이 최고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겠다.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상을 차려야겠다.

 

간단하게

단촐하게

수고롭지 않게

 

비빔국수여도 좋겠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명
    '12.5.25 7:39 PM - 삭제된댓글

    H씨는 좋겠다~^^

  • 오후에
    '12.5.29 9:03 AM

    별로 안좋았을 겁니다.
    일찍 가긴 했으나 저녁 준비할 시간 없었거든요. ㅠ.ㅠ

  • 2. 소년공원
    '12.5.25 10:44 PM

    오우~ 콩나물국과 비빔국수, 정말 환상의 궁합일 듯 하네요.

  • 오후에
    '12.5.29 9:04 AM

    그렇죠.. 콩나물국과 비빔국수.... 환상의 궁합이죠
    하지만 콩나물국 맛내기가 정말 힘들어요

  • 3. BRBB
    '12.5.25 11:35 PM

    엄마가 해주는 항상 먹던 그밥 ㅎㅎㅎ

  • 오후에
    '12.5.29 9:07 AM

    엄마 밥이 젤 맛있는 이유는?
    익숙한 맛이어서도 하고 조미료를 쓰셨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해주는 밥'이었다는 비밀이 있죠

  • 4. 꿈돼지
    '12.5.26 10:19 PM

    전형적인문살식탁에올려놓아서인지모든음식이더...
    맛나보여요

  • 오후에
    '12.5.29 9:08 AM

    ㅋㅋ 남이 해주는 밥은 어디다 올려놔도 맛나요.

  • 5. 미주
    '12.5.27 7:46 AM

    빨간 국수가 먹음직 스럽네요~

  • 오후에
    '12.5.29 9:09 AM

    지금 사진만 봤는데 저도 먹고 싶네요.
    국수는 언제나 침을 흘리게 하는 거 같아요

  • 6. 쿨한걸
    '12.5.29 10:55 AM

    남이 해주는밥...........격하게 동감합니다.

  • 오후에
    '12.5.30 9:56 AM

    어디 남이 해주는 밥 뿐이겠습니까...
    요즘은 남이 내려주는 커피도 맛이던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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