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 일주일동안 만들어 먹은 것들 2....

| 조회수 : 6,99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08 15:11:55

특별한 레시피가 없어서..

그냥 일기처럼 먹은 것들을 올립니다.

좀 바쁘기도 했지만... 갑자기 더워지니까 과정이 긴 요리는 귀찮아진 것도 조금 있고..ㅎㅎㅎ

야채실에 미나리와 새발나물이 있어서 비빔밥을 해먹었습니다.

남편이 공군을 지원했더랬는데,

부대 근처 미나리 밭에서 미나리랑 고추장만으로 비벼먹었던 비빔밥이

제일 맛있었다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해서요. 

냉동고에 있던 강된장 꺼내서 두부만 추가했습니다.

저는 강된장 한 냄비 끓여서 냉동실에 한 번 먹을 만큼 덜어 두었다가

반찬하기 싫으면 두부나 야채 조금 더 넣어서 끓여 줍니다. 간단하게....

 

베지테리언 샌드위치입니다.

야채실에 있던 야채 이것저것을 넣은...

가지, 애호박, 양파는 기름없이 구웠고, 오이와 피망을 그대로.

올리브오일과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빵의 한쪽 면에 바르고,

짝먹는 치즈, 발사믹 글레이즈를 야채 사이사이에 접착제로 사용했습니다.

남편은 밥반찬을 넣은 샌드위치 같다고 하네요. ㅎㅎ

http://blog.naver.com/beohjee/70137662848


 

바나나토스트입니다.

땅콩버터 바르고, 바나나슬라이스 한 것 올려서 구운...

흰색 달걀은 그냥 한 번 사본건 데, 맛은 같지만 왠지 익숙하지 않네요.

옛날에는 흰색달걀이도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보기가 귀하네요.

우리나라 토종닭은 원해 흰색이었는데

사람들이 색있는 달걀을 선호해서 어느 순간 다 사라졌다고 하네요.


 

정말 간단한 치즈샌드위치입니다.

땅콩버터, 슬라이스치즈, 딸기쨈 바르고

치즈가 살짝 녹을 정도로 구웠습니다.


 

어린이날이라고 아들은 친구들이랑 야구하러가고

둘이서 라면에 신김치...

라면은 누가 끓여주는 라면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2.5.8 3:46 PM

    특별한 레시피 없어도 이렇게 일상의 냄새가 풍기는 글 대환영입니다^^

    강된장에 대한것 좀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나요?

    제가 요즘 '조리시간 단축'에 필이 꽂혀서요^^

  • 2. 칠천사
    '12.5.8 3:52 PM

    저도 강된장 알려주세요~

  • 3. 딸기가좋아
    '12.5.8 4:22 PM

    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도... 강된장 아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파는 걸 사다먹거든요.. ^^;;;;;;
    어려운 부탁이지만... 저도 레시피 부탁드려요.... ^^;;;;;;;;;;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라면.. 우오... 먹고싶어요.. ㅠㅠ
    요즘 라면 완전 자제하고있는데.. 으흑...

  • 4. 나우루
    '12.5.8 4:35 PM

    어라?
    저도 글읽으면서 아.. 역시 난 모르는게 너무 많아.. 강된장이 뭐지? 하면서
    여쭤볼라고 그랬는데 저만그런게 아니었군요!?!?!?!?! (안도)
    ㅎㅎ
    강된장 저도 궁금해요.

    그리고 바나나 토스트 해먹어볼래요. 왠지 땅콩버터랑 잘어울릴꺼같아요. ㅎㅎ

  • 5. frizzle
    '12.5.8 5:09 PM

    ㅎㅎ 된장이라는 것이 매번 대충 생각나는대로 끓이는 것이라... 막상 적으려고하니, '내가 어떻게 했더라?' 싶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후다닥 계량해서 끓여봤습니다. 저녁도 먹을 겸해서... ㅋㅋㅋ

    강된장
    된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마늘다진것 1작은술, 참기름 2큰술, 한살림 맛가루 1큰술 반, 쌀뜨물 1컵 반
    들기름 1큰술, 대파, 양파 반개, 두부 반모, 표소버섯 한줌, 땡초 1개

    1. 된장, 고추장, 마늘다진것, 맛가루, 참기름을 한꺼번에 섞어둔다.
    2. 달구어진 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넣고 (1)을 볶는다
    3. 쌀뜨물을 붓고 끓으면 대파, 양파, 표고버섯, 땡초, 두부으깬 것을 넣고 끓인다.

    * (1)을 만들 때 맛가루 대신 고기갈은 것을 넣기도 하고, 국거리 고기를 넣어도 됩니다.
    전 냉동할 것은 맛가루로만 합니다.
    * 쌀뜨물 대신 멸치다시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물을 작게 넣으면 밥비벼먹는 용으로...
    농도는 원하시는대로 하면 됩니다.
    * 두부 으깬 것은 너무 짜지 말라고 넣는 것이라 먹을 때 다시 두부를 각지게 썰어 넣습니다.
    여기에 감자 간 것을 넣기도 하는데 전 그냥 패스...
    * 1.5L 편수 냄비에 한 냄비 나오는데, 달걀찜 뚝배기에 담으면 3개 정도 나옵니다.
    저희는 2-3번 정도 나누어서 먹습니다.

  • 딸기가좋아
    '12.5.10 7:33 PM

    우오~~~
    레시피 감사합니다...
    번거롭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우우우우우벅~~~~~

  • 6. 앵무새
    '12.5.8 5:32 PM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고 맛있어 보입니다.
    위에 알려주신 레스피대로 해놓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요리해 먹어야겠습니다.

    제가 반찬하기 싫은 날이 유독 많은 초짜주부라서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7.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12.5.8 6:14 PM

    해독주스는 아침 공복에 마셔야 효과가있데요 그래서 저도 아침일어나자마자 한잔 마시고 물약간 넣어서 헹궈서 마신후 화장실 갔다가 밥을먹어요

  • frizzle
    '12.5.8 6:54 PM

    아침에 여유가없어서... 그냥 주스처럼 먹고있어요... 야채를 매일 일정량 먹는다는 생각으로 ㅎㅎ

  • 8. J-mom
    '12.5.8 11:20 PM

    피넛버터바나나 토스트 저도 좋아해요...ㅎㅎ

  • 9. 달콤한솜사탕
    '12.5.24 9:59 AM

    맛있어 보여요. 저도 나름 요리한다고 요리해서 먹는데도 이렇게 정갈하고 맛있게 못 하는거 같아요.
    또 신랑이 다소 서양식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된장찌개 같은 한국식 음식을 많이 만들어본적이 없어요.
    이렇게 요리 잘하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잘 보고 갑니다~

  • 10. 황후화
    '12.6.14 10:49 AM

    웰빙식단에 마지막 분식스톼일.....가끔은 라면도 먹어줘야..

    하여간 전체적으로 웰빙식단에 부럽습니다. 참고해서 ....저도 시도를

  • 11. 희망찬
    '12.6.14 10:53 AM

    내가할 능력이 안되면 아내한테 부탁하는 수밖에....

    샌드위치는 따라는 해보겠는데....손맛과 감각이 ..특히 한국인의 그 감각이 딸려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053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9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48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8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9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9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05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7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6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13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55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14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2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6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