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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 밥상2탄

| 조회수 : 12,99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3-20 08:50:29

꺄오... 어제 데뷔한 도시락지원맘 입니다.^^

82쿡 키톡 방엔 모두 태평양처럼 드넓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만 계신 모양... 두팔벌려 환영해주신 님들 덕분에..

둑흔둑흔 노심초사 하던 마음 싸악~ 가시고... 어느새 친정집처럼 편안해 졌다는.ㅋㅋㅋ

힘 받아... 어제에 이어 요즘 해 먹은 밥상 하나 더 투척하고 가요.^^

오늘의 메뉴는 콩나물밥& 달래간장.

지난번 장 봐온걸로 이것저것 해먹느라 머리 좀 썼다는.ㅋㅋ
밥통에 콩나물과 불린 표고 버섯을 넣고 밥을 지어줍니다.

고기는... 같이 넣으셔도 되는데.. 그렇게 해보니 핏물이 흘러나와 굳어서...영~~ 파이 더라구요.ㅎㅎ

밥 짓는 동안... 파래무침 하고 남은 파래 한뭉치로 파래전을 해보려구요.

찬물에 헹구는데 그 색감이 어찌나 싱그러운지... 아... 봄이구나.ㅋㅋ

정작 오늘 날씨는 너무 추웠지만.^^

반죽에 파래 넣고 오징어 쫑쫑 썰어넣고...

간은 국간장으로 했어요.

한 수저씩 떠놓고 위에 새우 한마리씩 올려줍니다.

파래전 말고 지원맘이 젤 좋아하는 김치전도 몇개 부쳤어요.^^

콩나물밥이랑 비벼먹을 달래간장.

맛간장에 달래 쫑쫑 썰어넣고... 당근,양파도 조금 다져넣고...고춧가루 대신 아는 언니가 준 만능 양념 반스푼 풀어넣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마무리.

지원양 준다고 재워놓았던 불고기 잘게 잘라 볶아서 밥 위에 조금씩 올려주었어요.

베트남 갔을때 사온 식탁 메트도 첨 개시하구요.^^

 

가끔 특별식으로 괜찮은 콩나물밥. 달래 덕분에 오랫만에 해 먹었네요.

울 지원양도 넘 맛있게 먹더라구요.^^

그리고... 간장 만든김에...두부 몇조각 부쳐서 두부 까나페.^^

조림과는 또 다른 맛이네요.

안주로도 강추.ㅋㅋ

새우로 포인트를 준 파래전과 오징어 듬뿍 들어간 김치전.

요건 이제 정말 간도 안 보고해도 맛나다는.ㅎㅎ

이래뵈도 얘가 오늘의 메인이라는.ㅋㅋ

밥 하는동안... 콩나물,시금치도 팍팍 무쳐놓구요.ㅋㅋ

냉장고에 떨어지면 불안한 기본 반찬들...

푸딩병에 노랑 리본 묶고 후리지아 한 송이만 꽂아봐는데... 넘 앙증맞죠?ㅋㅋ

일요일 점심...지원이네 밥상 모습입니다.

사진은 그만 찍고 이제 먹자는 그들 때문에 수저도 제대로 못 놓고.ㅋㅋ

달래간장 올려 쓱쓱 비벼...

바싹하게 구운 마른김에 한 숟가락 올려 싸먹는데...

음.... 굿.......ㅋㅋㅋ

겨우내 거의 겨울잠 자다시피 했는데...이제 좀 기지게 펴고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는 지원맘이랍니다.ㅋㅋ

저녁엔 또 뭘 만들어 먹었을까요?^^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앙
    '12.3.20 9:14 AM

    이쁘다~~ 정갈하니 밥 맛이 절로 나겠는걸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4:55 PM

    안녕하세요. 홍앙님.^^ 정갈해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 2. 해바라기 아내
    '12.3.20 9:50 AM

    두부 달래 까나페 보고 반가워서요... 봄마다 자주 하는 저의 단골 메뉴거든요 ㅎㅎ
    안슨생님 도시락 싸시나봐요. 저도 저희집 김슨생 도시락을 가끔 싸거든요.
    도시락 메뉴도 올리실꺼죠? 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2.3.20 4:56 PM

    아... 두부 카나페 완전 간단하면서 은근 폼나는 거 같아요. 해바라기 아내님의 단골 메뉴였군요.^^
    안슨생 도시락 안 싸요. 싸준대도 싫다 할 사람이지요.
    지 넥님은 딸래미 도시락 자주 싸다가 붙은 닉넴이랍니다.^^
    취미가 김밥 싸기인.ㅋㅋㅋ 담번엔 각종 김밥 사진 함 투척 할게요.ㅋㅋ

  • 3. 고기대장
    '12.3.20 10:05 AM

    우와~~ 저도 내일 아침은 콩나물밥에 달래전입니다.
    다이나마이트 중인데 너무 먹고 싶네요.. ㅠㅠ
    맛보지 않아도 맛이 느껴져여.. 감사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2.3.20 4:59 PM

    네. 완전 간단하면서도 맛도 영양도 훌륭한 메뉴 같아요.^^
    원래 다이어트 할때 먹고싶은게 많이 생기죠.
    그거 아세요? 자고로 다이어트는 낼 부터 해야 제맛.ㅎㅎㅎ 콩나물밥 맛나게 드시고 담날부터 다이어트 하세요.ㅋㅋㅋ

  • 4. 콤돌~
    '12.3.20 10:36 AM

    다욧트중인데.....파래전의 향긋한 식감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ㅠㅠ어흑!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0 PM

    다욧 중이신 분들이 많네요. 하긴... 여자들의 평생 끝나지 않을 숙제겠지요.ㅋㅋ
    파래의 제철이 3월이라고 하더라구요. 제철에..싸고 맛있을때 많이많이 먹어줘야죠.^^

  • 5. 알리엑스
    '12.3.20 10:51 AM

    와~ 정갈하고 봄향기 가득한 밥상... 식욕이 마구 돕니다..특히 저도 파래전에 군침이~~^^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1 PM

    감사합니다. 알리엑스님.^^ 저도 늘 키톡에 와서 군침 마구 흘리고 간답니다.^^ 파래전은 꼭 한번 해드세요.
    한뭉치가 양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 6. 칼리코
    '12.3.20 11:07 AM

    너무 리플달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헉헉!!! 파래전과 표고들어간 콩나물밥 너무 맛있고 정갈해 보여요^^ 지원맘님 근데 저 파래전에 저리 새우 고명 얹으면 뒤집을때 안떨어지나요? 다 구워 상에 올릴때까지 붙어있나요? 전 왜 해물부침개만 하면 오징어고 뭐고 다 도망가니고 튕겨나와서..만들때마다 멘탈붕괴!!! ㅠㅠ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2 PM

    아이고... 리플 달려고 로그인까지. 영광이옵니다. 꾸벅^^
    파래전에 새우 올릴때... 일단 새우 올려서 바로 뒤집어 주시면... 새우가 살짝 안으로 들어가면서 안 떨어지더라구요.
    상에 올려도 전혀 안 떨어지던데요? 만들때마다 멘탈붕괴.ㅋㅋㅋ 어찌하면 좋을까요.^^

  • 7. 로즈빌
    '12.3.20 12:12 PM

    파래며 달래...봄 나물들로 절 테러하신네용.ㅎㅎ 여기선 구하기도 어려운...

    대신 지원맘님의 밥상에서 눈으로 나마 배불리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5 PM

    아... 로즈빌님 사시는곳은 어디인가요? 여기 키톡엔 외국 회원님들이 진짜 많으시네요.
    전 외국 사시는 분들이 마냥 부러운데... 이렇게 고국의 봄나물 먹고싶거나 할때는 아쉬운 부분이 많으시겠어요.^^
    정말 맘같아선 바다건너 보내드리고 싶네요.^^

  • 8. 네르하
    '12.3.20 12:19 PM

    정갈한 상차림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오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5 PM

    감사합니다. 네르하님.^^ 제가 어제부터 많은 칭찬에 어깨춤이라도 출 판이네요.ㅎㅎ

  • 9. 다몬
    '12.3.20 2:15 PM

    와~아 82에 강적(?) 한분 더 납시었네요 ^&^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와~우!!!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6 PM

    헛... 무슨 그런 말씀을요. 제가 다른데 가서는 몰라도. 여기선 기가 죽네요.ㅋㅋ
    이러다 밑천 바닥나면 어찌하나... 벌써 걱정이예요.ㅎㅎㅎ

  • 10. 우주맘
    '12.3.20 3:15 PM

    저도 한자리 하고 싶어요^^
    비빔밥 그릇 넘 이쁜데 어디껀지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5:06 PM

    어여 와 앉으세요.ㅎㅎㅎ
    비빔밥 그릇은 까사미* 제품입니다.^^

  • 11. 딩딩
    '12.3.20 5:05 PM

    콩나물 비빔밥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그릇들 참 예뻐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7:02 PM

    네... 달래 한창일때 간장 만들어 꼭 해 드세요.^^
    아직 컨셉에 맞춰 그릇 초이스 해가며 사용할 내공이 못 되서.. 무조건 화이트 식기로 쓰고 있어요.ㅋㅋ

  • 12. 라미오니
    '12.3.20 5:23 PM

    솜씨도 맵씨도 이쁜 분이신가봐요^^
    사진까정 전문가삘이~~~ㅎㅎ

    가운데 사각찬기들도 넘 이뽀요ㅋ
    혹시 REVOL 인가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7:03 PM

    아휴... 칭찬 감사감사 합니다.^^
    사진 절대 전문가 아니고 걍 가까이 찍고 봅니다.ㅎㅎ
    사각 찬기들은 까사미* 제품이랍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냥 쓸만 하네요.^^
    나물3가지 담은 사각 그릇이랑 전 담은 기름망 접시랑 세트랍니다.

  • 13. 칭크
    '12.3.20 6:06 PM

    정갈함 그 자체... ^^
    저도 사각 찬기 넘 예뻐요 어디 꺼에욤??

  • 도시락지원맘78
    '12.3.20 7:04 PM

    감사합니다 칭크님.^^
    사각 찬기들은 까사미* 제품이구요. 가격도 만원대로 착하네요.^^

  • 14. appple
    '12.3.20 7:30 PM

    전 올린 그릇에 두눈에 하트 뿅뿅했습니다.
    레알 정갈한데요.
    요리 진짜 얌전하게 하시는군요

    지원맘님이 동그랑땡을 만들면 어떤 모냥일지
    머리에 그림이 딱 그려집니다ㅎㅎㅎㅎㅎ

    저 달래간장 레서피 좀 주세연~

  • 도시락지원맘78
    '12.3.20 11:34 PM

    감사합니다. 손이 좀 얌전하단 소리는 들어봤네요,ㅎㅎ
    달래간장 특별한 레서피 없어요.
    걍 맛간장 만들어 놓은것에... 양파,당근 조금 다져넣고... 깨소금, 마늘 1작은술씩... 참기름 한방울 똑...
    아참... 고춧가루도 조금 넣으시구요.
    근데 달래는 먹기 직전에 넣어야 그 향이 좋다네요. 저도 오늘 배웠어요.ㅋㅋ

  • 15. 꿈돼지
    '12.3.20 9:44 PM

    정말예쁘게차려놓으셔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0 11:35 PM

    감사합니다. 꿈돼지님.^^ 가끔은 예쁜 밥상을 차릴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 16. 인천새댁
    '12.3.20 11:58 PM

    새댁이 차려 놓은 신혼 밥상같아요...ㅋㅋ


    저도 저리 차려 먹고 살고 싶은데 시아버님 모시고 살다보니 구 살림(시어머님)+신 살림(제것)까지 합쳐져서 정체를 알수 없는 밥상을 차리곤 하네요...저도 저런 밥상 차려서 먹고 싶은데...

  • 도시락지원맘78
    '12.3.21 9:39 AM

    안녕하세요. 인천새댁님.^^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군요. 존경합니다. 대단하세요.

  • 17. 꼬꼬와황금돼지
    '12.3.22 1:56 AM

    밥상이 참 정갈하고 이쁘네요~~
    밥맛이 절로 나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5 2:59 PM

    감사해요. 꼬꼬와황금돼지님.^^
    아가들이 넘 예뻐요.

  • 18. 선인장
    '12.3.22 6:23 PM

    존경합니다 그릇까지도 넘이뻐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5 2:59 PM

    존경이나요. 당치않으세요. 그릇 걍 저렴한 놈들이랍니다.^^

  • 19. 며니
    '12.3.23 6:56 PM

    저...전 올려진 접시. 인터넷에는 아무리 뒤져도 없네요. ㅠ.ㅠ
    혹시나 모델명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 도시락지원맘78
    '12.3.25 3:00 PM

    저거 까사미* 제품이랍니다. 매장이나 온라인 까사에서 찾아보세요.^^
    진즉 물어보시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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