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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데뷔^^ 경빈마마표 동지팥죽

| 조회수 : 4,90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2-23 13:34:38

부모님 비호아래..ㅎㅎ 자알~ 살고있는 30대 싱글처자입니다.^^

언젠가 친구가 소개해준 사이트로 종종 눈팅하다

처음 끓여본 팥죽이 나름 성공모드라 자축기념 키톡 데뷔합니당.ㅋ

 

어쨌든 절 거둬주시는 것이 좋다 느껴지시게끔 감동의 포인트가 종종 있어줘야 하던 찰나

어마마마께서 지나가듯... "팥죽 먹을때 됐는데.. 이건 뭐 집에서 나만 먹으니 말아야겠네.."

 

네! 바로 이런거 놓치면 안되죠.ㅋㅋ

오늘부터 2일까지 휴가니 이 소중한 기간 충성모드 돌입합니다.

 

레시피는 경빈마마 게시물과 동일하게

팥 200g을 계량하면서는 '음.. 이걸로 4인분?'했는데 끓여보니 꽤 많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끓인 첫물은 버려내고..

6배의 물로 보글보글 팥이 물러지도록 끓여냅니다.


 

중간과정은 스킵..ㅎㅎ

불린 쌀을 넣고 계속 저어가며 쑤어줍니다.

 

쌀은 반컵이 적당한데 괜히 욕심부려 한컵넣다가

팥죽이 아닌 쌀에 팥물부어 끓인 모양이 될 수 있어요..^^

(.. 네. 제가..ㅋㅋ 그래서 팥을 더 끓여서 부었어요 )


쌀가루가 없고 준비하긴 좀 그래서

냉동해둔 찹쌀가루로 옹심이도 만들었어요~ 메추리알 까놓은듯..ㅋㅋ


 

완성본입니다!!

네오플램에서 팬을 몇개 주문했더니 따라온 작은 뚝배기..

왠지 안어울리긴 하네요..^^;;

 

집에 동치미가 없길래 김장김치 않에 담아둔 무랑 열무김치 꺼내서 한그릇 담아드렸습니다

 

 

평소 칭찬이나 감정표현 잘 안하시는 어마마마..

이모와 통화하시며 팥죽얘기를 하시며 "난 ***이가 한그릇 끓여놔서 입천장까지 데어가며 먹었어."라며

성까지 붙여가며 말씀하시는데 웃음 뿜을 뻔한 것 참았습니다. ㅋㅋㅋ

저희 엄마는 기분 좋을땐 이름에 성까지 꼭 붙여 말씀하시거든요..ㅎㅎ

 

겨우 팥죽 하나로 데뷔하자니 참 낯부끄러운 일이나..

앞으론 틈틈이 맛난 음식 들고 놀러오겠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따구리
    '11.12.23 2:30 PM

    정성스럽게 끓인 팥죽 드신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팥죽이었을 것 같아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팥죽 맛있게 먹어주실 어머니가 계셔서요

  • 2. 튼튼맘
    '11.12.23 3:17 PM

    데뷔를 축하드립니다.
    흐믓해하시는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따님의 모습이 떠올라 저도 같이 덩달아 빙그레^_______^

  • 3. 금순이사과
    '11.12.23 4:00 PM

    데뷔 환영합니다.^^
    팥죽 만드시고 칭찬듣고 어머니께서 행복해 하시고
    행복한 이야기 박수 보내드립니다.^^

    앞으로 요리솜씩 기대됩니다.^^

  • 4. soll
    '11.12.24 2:37 AM

    어머님께서 "끓여놔도 안먹어서 올해 안했는데 " 라고 하셔서 " 아 먹고싶었는데!! " 라고 투덜거린점 반성합니다. 충성해야 하는데 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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