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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춘천 닭갈비.. 봄동 물김치가 곁들여진 아침 밥상

| 조회수 : 11,05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16 13:22:29


 

어제 저녁엔 춘천 닭갈비를 해주었어요.

작은 닭 2마리 손질하여 토막내어 양파즙에 밑간해 놓은 다음에..

양념장에 재워 놓습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에... 카레가루랑..... 다진 파,마늘을 넣은 양념장에 재워..맛이 들게 한 다음에 볶아야 맛있어요.

양념장 3가지 각자 취향껏 선택하세요 ::

 

고추장 2술, 맛술 1술, 설탕1술, 다진 마늘1술,물엿 반술, 굴소스 반술, 진간장 반술, 고춧가루 1술, 카레가루 0.3술, 참기름 반술, 생강가루 0.3술, 후추, 깨

 

고추가루 4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된장 1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물엿 1큰술. 마늘1큰술. 양파즙 3큰술. 생강즙 1작은술

 

고추장 2.5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마늘1큰술, 맛간장 2큰술, 참치액 1/2큰술, 물엿 1큰술, 맛술 반술, 청주 반술, 매실액 반술, 카레가루 2작은술



양념장에 재워지기를 대기하는 뽀샤시한 닭의 자태...





양념장에 조물조물 재워 놓습니다.

3시간 정도 재워 놓았어요.




후추가루랑... 통깨, 참기름도 넉넉히 넣어서...


떡볶이 떡이랑 양배추, 고구마랑 양파, 당근, 청-홍고추도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여기에는 밤고구마가 좋습니다.



볶음팬에... 양념에 재운 닭부터 볶습니다... 지글지글~~



그런 다음에 부재료를 집어 넣고 난 다음에..남겨 놓은 양념장을 붓어 고루 섞어주고..



맨 나중에 깻잎과 대파를 넣어 볶아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여기에 밥이나 국수를 넣어 볶아 먹어도 좋겠지요?








어제 낮..

찜닭 먹을래... 춘천 닭갈비 먹을래 물었더니.... 춘천 닭갈비랍니다...

뭐든 고객이 원하는 메뉴가 최우선인 프리네 식당이걸랑요^^

오늘 아침엔 그냥 내 맘대로 차립니다...

어제 불려 놓은 콩을 갈아서 콩 빈대떡도 굽고...빈대떡에 넣을 속재료 버무려 놓은 것이

냉장고에 조금 남아 있었거든요.


사진 찍고 있는데.. 맘에 바쁜 남편 불을 켭니다.

아들이 엄마 일부러 불 안 키고 찍는 것 같은데요..하자 바로 꺼지는 불빛.... ㅎㅎ



그 덕분에 인공빛과 자연빛의 차이를 느끼게 되고..



하지만 결국엔 다시 불이 켜지고...밥 먹을 채비가 바쁜 가족들입니다.

그 와중에 굴젓 한 컷 찍고...





아까 찍어 놓은 데친 브로콜리


버섯 장조림



그리고 잡다한 반찬 늘어놓고 먹기...





저렇게 잡다하니 늘어 놓고도 모자라... 엊그제 담근 봄동 물김치를 꺼내 먹었다지요?

시원하니... 맛이 좋았어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11.12.16 1:23 PM

    조회수 1 에 일뜽하는 상큼함.

  • 프리
    '11.12.16 1:25 PM

    덕분에... 상큼해진 이 기분..무한 감사^^

  • 2. cactus0101
    '11.12.16 1:25 PM

    2등!!! 닭갈비라면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다는 사람 하나 있는데..
    언제 해줘봐야겠어요~ㅋ
    레시피 감사히 업어갑니다~~^^

  • 프리
    '11.12.16 1:34 PM

    레시피 업고 가신다길래.. 상세하게 양념장 3가지 올려 놓았습니다.
    원하시는 맛으로 선택해서 맛있게 해보시길^^

    매일 먹을 수 있다는 사람... 제가 상상하는 그 분?? 맞나요? ㅎㅎ
    행복하시길~~~

  • 3. 부관훼리
    '11.12.16 1:29 PM

    저도 닭갈비 너무나 좋아하는데 애들이 아직 매운걸 못먹어서 가끔 따로 해먹어요... 꿀꺽.

  • 프리
    '11.12.16 1:36 PM

    아무래도 사월이 찐빵이에겐 좀 매운 양념이긴 하지요.
    그럴 땐.... 간장 소스로 양념장을 바꿔서 볶아 먹는 춘천 닭갈비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스레 응용 버전에 저 또한 도전해보고 싶다눈... 생각이 드네요.. 괜찮게 개발되면 공개해드릴게요^^

  • 4. cactus0101
    '11.12.16 1:47 PM

    으앗...친절하게 양념장 비법까지!
    완전 감사요..
    다 카피해놓고 각각 한번 해보고 싶네요!ㅋㅋ
    그리고 그님이 그님 맞습니다 맞고요~ㅋㅋ^__^

  • 프리
    '11.12.17 5:55 AM

    네... 각각 해보시면서도 나름 어울리는 맛을 잘 찾아내시길...
    그 님하고 늘 행복하시길^^

  • 5. 분당댁
    '11.12.16 1:59 PM

    우앙..맛나겠어요...근데 저 하양그릇들 어디껀지 물아봐두 될런지요~~ㅋㅋ

  • 프리
    '11.12.17 5:56 AM

    네.. 저 하얀 사각찬기는 쓰임브랜드인데..지금은 절판상태라 좀 아쉽죠?
    저도 아쉬워요.

  • 6. 리어리
    '11.12.16 3:50 PM

    저는 등 켜고 찍은 사진이 포근해보여서 좋았는데요.
    가족이 둘러 앉아 먹는 단란하고 따스한 느낌..
    프리님도 그런 분위기이신 것 같고.
    이번 식탁보는 더더욱 그 분위기 살려주네요.
    프리님네 밥상에 앉으면 뭐부터 먹어할 지 너무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다~ 깔끔하고 맛있어보여서..

  • 프리
    '11.12.17 5:57 AM

    날 추운데 따뜻한 느낌이 날까 싶어 깔아본 식탁보인데 이쁘게 봐주시니 제 마음도 따땃해집니다.
    뭐부터 먹을지 고민스럽지는 않고 그냥 좋아하는 것 부터 드심 됩니다.. ㅎㅎ

  • 7. 미미맘
    '11.12.16 4:09 PM

    오오옷...프리님네는 닭도 막 뽀얘...
    제가 깻잎 진짜 좋아하거든요.
    아파트 텃밭에 깻잎하고 호박 심고 싶어서 호시탐탐 노리는데 부추가 지칠 줄 모르고 자라나서...
    아...깻잎을 넣은 닭갈비, 진짜 제대로네요.

  • 프리
    '11.12.17 6:00 AM

    저도 깻잎 좋아해요.. 향이 정말 좋잖아요.
    텃밭...제 꿈이긴 한데 요원하다눈... 제가 이상하게 가꾸는 걸 정말 못하거든요 ㅠ.ㅠ

  • 8. 살림열공
    '11.12.16 4:32 PM

    저는 평소에 1번 양념에 가깝게 하는편 인데요 굴소스나 참치액, 된장 등을 넣을 생각은 안해 봤어요.
    셋 중 하나를 추가해서 해보겠습니다.
    양념장을 미리 재워 놓긴 하는데
    닭의 경우 팔팔 끓인 물에 깨끗이 씻은 토막닭들을 넣어서 고기들을 건지고 이후 양념을 넣어 무쳐 두어요.
    소독+기름 제거용으로요. ^^;;;
    오늘은 저도 춘천닭갈비를 해 볼까요?
    닭만 사면 되고 나머지 재료는 다 있으니...

  • 프리
    '11.12.17 6:02 AM

    뭐.... 요리라는 것이... 끝없는 조합속에서.... 가장 최적의 맛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마치 미로찾기처럼 말이죠.
    닭..그렇게 살짝 데쳐서 하셔도 좋고 오븐에 애벌구이를 해서 하셔도 기름기도 제거되고 약간 바삭한 느낌으로 드실 수 있어 취향껏 하시면 좋지요.
    춘천닭갈비도... 한끼 식사로 괜찮은 메뉴이긴 하지만..전 고기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그닥 맛은 모르겠어요.

  • 9. 가브리엘라
    '11.12.16 4:48 PM

    레시피도 무려 3가지 버전으로 올려주시는친절한 프리님~
    다른건 다있는데 닭만 없네요..ㅠ.ㅠ
    나이들어갈수록 고기가 안땡겨요.
    식단이야 장보는 사람 맘대로니까 요즘 고기가 좀 뜸해요.^^
    저는 껍질 벗겨낸 보드라운 무청시래기를 들깨가루넣고 푹 지져먹고싶은데 애들은 그저 남의 살이 들어간 반찬을 좋아하니 안해줄수도 없고..
    아 참, 저 녹두전 했어요.
    쌀가루를 같이 넣으니 찰기가 있어서 예전에 해먹던것보다 식구들이 다 좋아하네요.
    그리고 양파간장 참 맛있어요.^^
    부산도 오늘은 많이 추운가봐요.
    아직 밖에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문틈새로 찬공기가 들어오네요.
    저녖운동 갈때 단단히 여미고 가야겠어요.
    프리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프리
    '11.12.17 6:04 AM

    음식도 나이에 따라 먹는 것이 다르니..참 신기한 노릇이긴 합니다. 나이들수록 자연친화적인 그런 음식들이 땡기잖아요...
    녹두전과 양파간장..맛있게 드셨다 하니 기쁘네요.

    전국적으로 많이 추운가봐요... 따뜻하게 잘 챙겨입고 다니시고.... 건강한 겨울나기..함께 해요.

  • 10. 시간여행
    '11.12.16 5:09 PM

    닭갈비집보다 더 맛나게 해주시는 센스~~
    우우~~ 침 넘어가요~~ㅋㅋ

  • 프리
    '11.12.17 6:06 AM

    사실.. 유명한 닭갈비집이라 해서 가보아도 제 입맛에 그닥...
    그런데 춘천사는 동생 하나가... 그 말을 듣더니.. 언니..그건 제대로 하는 집을 아직 안 가봐서 그래...
    춘천에 놀러오면 내가 델꼬 갈게 했는데... 갈 시간이 없네요... ㅠ.ㅠ
    정말 제대로 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럴까요? ㅎㅎㅎ

  • 11. 소년공원
    '11.12.16 5:33 PM

    아항... 닭을 먼저 익힌 후에 부재료를 넣고, 금방 익는 깻잎 같은 재료는 가장 마지막에...
    음식점에 가면 그냥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볶아주잖아요.
    그런데 프리언니 방법대로 하면 재료의 원래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기말이라 채점와 성적처리로 무지 바쁜 와중에도 프리언니 글에는 꼬박꼬박 출석체크하는 착한 동생이었습니다...
    ^__^

  • 프리
    '11.12.17 6:07 AM

    사실.. 춘천 닭갈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 가끔 해주긴 하는데....
    아직도 최상의 맛을 찾지는 못했어요.. 계속 실험단계라고 할까요???

    바쁜 와중에도 빠짐없이 챙겨주는 그 정... 어찌 보답해야 할까욤? ㅎㅎㅎ

  • 12. 소연
    '11.12.16 5:51 PM

    프리님 ~ 안녕요.. 닭 좋아하는 록군만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이시간은 퇴근 9분전.. 배고파 죽음의 시간이에요..ㅠㅠ

  • 프리
    '11.12.17 6:09 AM

    록군 보내세요.
    저희 아들... 23살...이랑 비슷한 나이가 아닐까 싶은데 친구하고 좋지요...
    배고픈 시간대... 어찌하오리까?
    날이 추으니 더 배고플 것도 같아요.
    주말엔 따뜻하게 편히 쉬세요^^

  • 13. 4월의향기
    '11.12.16 6:01 PM

    3가지 레시피! 넘 친절하세요^^
    근데, 고민이 마 악!! 어떤걸로 할지 따 악!! 찍어봐야겠어요^^

  • 프리
    '11.12.17 6:09 AM

    제가 좀 친절하긴 하죠? ㅎㅎㅎ
    따악... 찍어 보세요^^

  • 14. 혜원준
    '11.12.16 6:13 PM

    우와!!! 오늘 닭요리 찜 했어요~
    낼 시어머님 오시는데...이거 준비해 볼래요~

  • 프리
    '11.12.17 6:10 AM

    날 추운데.. 오시느라 애쓰신 시어머니랑.... 맛있는 춘천닭갈비 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15. 라일락
    '11.12.17 12:27 PM

    봄동 물김치 맛있어 보여요 다음에 기회되면 하는방법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꼭 해보고 싶어요

  • 16. 호호아줌마
    '11.12.17 11:57 PM

    프리님 댂의 춘천닭갈비 닭고기가 많아 더 푸짐해 보이네요
    사먹는 닭갈비에는 닭고기 보다 부재료가 더 많다는...
    그래도 닭고기 못먹던 저를 젓가락이 가게 만든 음식입니다.

  • 17. 세실리아74
    '11.12.18 5:56 PM

    안녕하셨나요~~따뜻한 밥상의 지존 프리님..
    추운데 나가긴 싫고 뭘 먹을까 키톡 들어왔다가 무릎 탁!!!
    떡빼고 재료가 다있어서 지금 준비완료..
    재워놨으니 굽기만하면 되요..카레가루레시피 감사해요,,기대되요...
    맛있게 잘 먹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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