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에 직접 사진을 올릴 수 있다는 신세계를 경험해보렵니다^^

| 조회수 : 5,43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0-26 19:45:46

한 번 올려봅니다.

거의 눈팅만 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오래된 82멤버로..

굳이 변명을 하자면,

키톡에 사진 올리는 방법이 너무도 어렵고..

사진도 자신이 없고...똑딱이로 찍어도.. 좀 나은 커다란 카메라로 찍어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없길래...

그저 바라보는 것에 만족했더랍니다..

하다가.... 82 개편이 어느덧 수개월이 지난 후에..

한번 용기를 내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몇일 전에도 열심히 올리려고 노력해보다

몇 번이나 중간까지 글을 타이핑하다 날려버린 후..

좌절해서 이젠, 정말 그만.. 하다가

오늘은 한 번 조심스레 다시 시도해봅니다.

 

어제 오늘 날씨는 너무 추워서 파카를 껴입고 나가야 했지만,

싸늘한 바람과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는 단풍은 제게 기쁨을 줍니다.

 

노란색의 은행나무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멋진 풍경을 선물합니다..

그런데..

정말 ,  아이폰이라서 그러나?

제 사진의 해상도는 너무 죄송할 정도로 흐릿하네요 ㅜㅜ

 

 

아이들 학교 바래다주고 오는 골목길에서

중국식품 전문점이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누룽지 탕 해주려고, 찹쌀 누룽지 사러 간거였는데,

그만, 바로, 그 공심초를 발견했습니다..

또, 복초이두요..

한 봉지에 2000 원씩 했어요.

씨앗을 들여와 한국에서 재배하는 거라 하시며,

제가 이런 채소들을 사가는 걸 신기해 하시던

사장님께서,

요리 팁을 주셔서 응용해봤습니다.

,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많이 넣고 나른 고추 조금 넣고 볶다가...

공심초(통초이) 넣고, 쎈 불에서 볶다가

숨이 좀 죽으면, 닭육수 조금 넣고 숨을 죽여줍니다..

위의 사진은 잘 나온 것 같아요..

하지만 아래의 사진은 ㅠㅠ

공심초 볶음과 연어머리 구이입니다.

아래의 복초이 볶음은

중식재료상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원래의 제 방식에, 두반장을 작은 한 수저 넣고, 함께 볶았습니다.

더 맛깔스럽게 보이죠?

칼칼하게 맛있었습니다.

사진이 영~~ 아니네요

어떻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까요??

야채볶음 하나, 생선(연어구이)하나, 그리고, 두부조림 하나..

이정도면 간단하게 먹기엔 딱입니다..

따듯한 밥에 이정도면 젤 좋죠??

김치도 있고, 삭힌 깻잎 장아찌고 있었는데.. 사진엔 없네요

 (너무 단촐한 식단은 아니었다고 애써 변명하고 있슴)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며,

요즘은 불고기도, 상추와 깻잎을 샐러드처럼 잘라놓은  접시 위에

얹어 줍니다.. 따로 쌈 싸먹게 놓아주는 것 보다, 더 함께 잘 먹는 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레몬 한개를 구제한다며 만들어놓은

마들렌입니다.

랙에서 식히고 있는 동안에,

하나 둘 집어먹어서.. 별로 보관할 것도 없었어요..

 

드디어, 제가 포스팅을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사진 올리고 글 쓰는 동안,

제발 날아가지 말아라...!1 하며 맘 졸이며 드디어 성공!!

ㅎㅎㅎ 너무 기쁩니다..

사진의 퀄리티도 꽝이고,

음식의 진열상태도 별루라 여겨지셔도..

제 노력을 가상히 여겨주세요 ^*^

꾸벅~~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11.10.26 8:06 PM

    우와~~~저도 일등 한 번 찍어볼게요...

  • 2. 호짱맘
    '11.10.26 8:07 PM

    저도 한번 사진올리고 싶은데 .. 용기함내볼라니다.
    공심초 보라카이서 먹은거 같은데..
    맛있어서 몇번을 먹은 기억이 나네요.
    야채볶음 넘 맛있어보여요**

  • 3. jasmine
    '11.10.26 8:10 PM

    어디 사시는데...저리 단풍이 멋진가요? 나무가 많은 곳인가봅니다.
    오늘은...국민들이 모두 한 곳으로 집중돼 있어 키톡 댓글이 덜 달리나봐요.

    음식들, 다 맛있어보여요.
    사진은 많이 찍어보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첫사진....이보다 못했습니다...이제 글 자주 올려주세요~~

  • 4. 분홍공주
    '11.10.26 8:18 PM

    자~알 봤어요. 저도 눈팅으로 10년넘게 지내오다가 얼마전 요리사진 몇개 올리고 혼자 뿌듯해하며 댓글

    달리는거에 엄청 신경쓰인 일인 인지라 축하 댓글 답니다 키톡에 사진올릴려면 은근 부담이들어요.

    너무 글도 잘쓰고 사진도 멋지신 분들이 많은지라.. 사진 넘 멋지고요 요리내공도 대단하신듯~~추카추카

  • 5. 애플
    '11.10.26 8:20 PM

    꺄아~~~ 자스민님,,
    82의 유명한 자스민님께 댓글을 두번이나 받아보는 영광이 ^*^

    감사합니다^^

    이촌동의 오래된 아파트라,
    나무들의 수령이 오래되어서 단풍들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창밖으로 내려다 보는 놀이터의 단풍도 너무 좋구요..

    오늘은.. 정말 그런 날이네요^^
    ..
    사진..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있답니다.. 애써.. 카메라의 차이일거야..ㅜㅜ 라고 위로하며^^:;

    노력해볼께요^^

    호짱맘님..
    용기내어 함 올려보세요..
    제가 다른 분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 있네요^*^

    야채볶음.. 청경채로도 하면 맛나요.. 해보셔요~
    볶음이라.. 약간 찔림이 있으시면(기름기때문?)
    따듯한, 중국차나.. 녹차..를 함께 드시면 훨씬 건강해진 듯 한 기쁜 맘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요^^

  • 6. 꼬꼬와황금돼지
    '11.10.26 8:32 PM

    키톡데뷔 축하드립니다. 저도 몇~~년동안 눈팅만해오다 요즘은 애써 글올리신 분들께 죄송스러워서 댓글은 달고 있습니다. 저도 조만간 용기갖고 키톡에 글올려볼까봐요~~글올리기가 어려울까봐서 시도도 못해봤어요~ㅎㅎ 저 야채를 공심초라하는군요~ 저도 공심초 가끔 저렇게 중국식으로 볶아먹어요. 중국집에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복초이가 청경채 아닌가요? 전 여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청경채도 맛있지요~~^^

  • 7. 꼬꼬와황금돼지
    '11.10.26 8:32 PM

    애써 글올리셨는데 추천도 꾹 누르고갑니다.^.~

  • 8. 꽃도끼
    '11.10.26 8:56 PM

    자주자주 오셔서 눈을 즐겁게 해주셔용~ ^^;; 반갑습니다~~

  • 9. 애플
    '11.10.26 9:09 PM

    분홍공주님,,
    따듯한 격려 감사합니다
    저희 한 번 함께 노력해봐요.. 열심히 사진도 찍어보고,, 올려도 보구요,,

    꼬꼬와 황금돼지님..
    사실 저... 키톡 데뷔는 아니구요.. 아주 오래전에 몇 번 올리기는 해봤는데..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서 링크도 시켜야 하고..
    많이 복잡했기때문에..
    몇 번 올리다.. 포기했었어요..
    게다가 음식솜씨, 글솜씨, 사진솜씨, 데코레이션 솜씨 모두 탁월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리..
    그릇들도 너무 예쁜 걸루다 가지고들 계시구요..
    자신이 없었어요..

    이번 키톡은 사진을 그냥 올리면 된다길래^^
    용기를 내어서 올려본 것이랍니다..

    뭐,, 거의 재데뷔?? 라고 하면 될까요?

    그리고 복초이와 청경채의 차이는요.. 요 아래 가시면
    무명씨는 밴여사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포스팅에..
    공심초는 미미맘님의 포스팅에 있어요..

    야채볶음음 뭘로 해도 맛있는 거 같아요^^

  • 10. 보라돌이맘
    '11.10.26 9:36 PM

    옛 생각이 나게 하는 글이네요.

    두루두루 솜씨가 돋보이시는 애플님...
    첫 글을 이렇게 멋드러지게 올리시다니...

    덕분에 사진도 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가을단풍에 맛난 음식들까지...
    제 맘까지 훈훈해지네요.^^

  • 11. 벨롯
    '11.10.26 10:36 PM

    역시 아름다운 가을 단풍...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조오기 공심초라는거...
    여기서 깡콩이라고 불리는거랑 비슷한데...
    같은건지 다른건지 ㅎㅎ
    조리법도 비슷하고요

  • 12. 프리
    '11.10.27 6:17 AM

    사진들도 올려주신 글들도 하도 정겨워... 한참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보았습니다.
    하지만 바쁜 아침시간인 관계로 얼릉 부엌으로 출동하렵니다..좋은 날!!!

  • 13. J-mom
    '11.10.27 6:44 AM

    짝짝짝....사진 멋지게 올리신거 축하드려요...ㅎㅎ
    단풍색이 참 이뻐요....

    간만에 공신차이도 참 맛나게 보이고.....ㅎㅎ
    저는 애들때문에 그냥 마늘에만 볶아먹었는데 두반장에 볶으면 훨 맛있겠어요....ㅎㅎ

  • 14. 봄처럼
    '11.10.27 10:24 AM

    도전 성공 하셨네요^^

    츄카츄카..

    나두 똑딱이 사진 버리고 스마트폰 사고시퍼랑~근데 어려울것 같아 무셔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4 "박지영 교수님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스.. 3 발상의 전환 2025.05.08 2,489 1
41133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2,533 5
41132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7,990 5
41131 연휴 일기 7 방구석요정 2025.05.04 5,628 3
41130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0,322 2
41129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6,500 3
41128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8,606 4
41127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5,871 5
41126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8,283 4
41125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8,539 2
41124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107 3
41123 진짜 봄!!!!!(레시피 추가) 16 주니엄마 2025.04.13 11,242 4
41122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335 4
41121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153 4
41120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149 4
41119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402 4
41118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528 2
41117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10 해피바이러스 2025.04.06 5,472 5
41116 캠핑갔어요(미나리삼겹살_ 5 두아이엄마 2025.04.04 7,396 2
41115 오늘은 잔치국수먹는날~ 10 초보파이 2025.04.04 6,970 3
41114 182차 봉사후기 ) 2025년 3월 삼겹살수육, 어묵볶음, 계.. 4 행복나눔미소 2025.04.01 5,398 4
41113 서른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차려준 첫 생일상 15 skemfdl 2025.03.27 12,645 4
41112 초대 음식들 (개사진 있음) 16 미스유 2025.03.18 18,108 4
41111 외식과 고양이 일기 20 방구석요정 2025.03.14 13,772 5
41110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10 소년공원 2025.03.14 11,857 4
41109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8,412 3
41108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8 jyroot 2025.03.13 4,133 5
41107 재수생 도시락 일기 70 미니유니 2025.03.11 11,02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