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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약사분 계심 알려주세요~~

이유몰라서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0-10-16 10:59:28
남편이 e대 병원에서 식도염+위염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습니다. 란스톤이라는거였구요,
다먹고나서는 그병원가기가 멀어서 집 근처 병원에 진료후 그 약 처방을 요청했더니
의사가 다른걸로 권해서 또 먹었어요.. 란스톤은 하루 한번만 먹으면 되는거였는데 이건 3번..
그약 다먹고 이번엔 동네 가정의학과에 약이름을 꼭꼭 적어서 처방을 다시 부탁하니까..
비슷한 다른약으로 처방전을 주면서 일단 먹고 효과없으면 란스톤처방해주겠다고 하네요..
이건 또 2번 먹는거래요..
왜 요구하는 약으로 처방을 안해주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약 조회해보니까 중병걸린사람에게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위장약이던데요..
원래 병원 아니면 절대 처방못받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 묻습니다..
IP : 112.150.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I
    '10.10.16 11:16 AM (74.101.xxx.136)

    란스톤이 PPI(proton pump inhibitor, 수소펌프가 위 산을 나오게 하는 위벽세포에 있는데 그걸 억제하는 비교적 최신 개념의 고가 약 중하나예요)라서 그럴거구요. 하루 세번 먹는 약은 아마 cimetidine계통의 ~tidine으로 끝나는 약일거예요. PPI가 고가약이라서 보험기준에 내시경 검사 결과가 꼭있어야하고 길어야 4주에서 8주이내밖에 처방이 안되고 그 이후에 보험으로 처방하려면 또 다시 내시경을 해서 아직도 병변이 문제가 지속된다는 결과를 첨부해야되요 삭감 되기로 유명한 약이고 대부분 장기 처방에 고가약이라 내시경안하고 처방 못해요. 본인 부담 전액 하실수 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비급여라도 항목에 정해져 있는 비급여여야만 합법이거든요. 부당청구라는 것중 상당 부분이 본인이 보험 안되도 상관 없으니 처방해달라고 하는 약들이 걸리는 거예요. 따라서 환자분이 내돈 내고 먹겠다는데 처방도 안해주냐~고 하셔도 처방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내시경결과지를 떼 와서 약을 받으실수 있어요 총기간 최장 8주까지만요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갈때에 대비해서 피검사, 기타 사진찍은거 내시경 초음파 결과지는 떼어 놓으시는게 편리할 수 있어요 말로 전하는거는 효력없어요. 심사평가원에 이의 신청할때 기록 있어야지 환자분 말씀하신 거 적어놓은걸로는 효과 없거든요

  • 2. 이유몰라서
    '10.10.16 11:23 AM (112.150.xxx.170)

    감사드려요**^^** 동네의사분이 설명해주셨으면 바로 이해했을텐데...그게 그렇군요.
    좋은주말 되세요~~!

  • 3. 그게요
    '10.10.16 11:33 AM (74.101.xxx.136)

    저는 대학병원에도 있어보고 개인의원, 그냥 종합병원에도 있어봤는데 남의 결과가 있어야만 내가 뭘 할수 있다고 말하는게 힘들 수 있어요. .... 이해하실수 있겠죠? 님께서도 좋은 주말 되세요~ (내시경 다시 해보라고 한다고 해서 얄팍한 상술은 아니예요. 우리나라 보험, 환자들에게 정말 혜택 많거든요. 그리고 검사 다시 해보는게 증세가 계속되면 좋으세요. 잘 상담 받으셔요.)

  • 4. 윗님이
    '10.10.16 11:42 AM (125.135.xxx.51)

    정말 설명 잘해주셨네요. 남편 친구가 개원했는데 보험 삭감때문에 의사도 자기 맘대로 약을 못주더라구요. 약을 어떻게주면 심평원에서 전부다 삭감해서 환자가 낸돈을 의사가 다 토해내야한데요. 의사가 의사맘대로 약을 주는게 아니라 심평원 기준에 맞게 줘야하더라구요.
    의사보다 더 힘있는곳이 심평원같기도 하고 ㅎㅎㅎ. 아무튼 장사속으로 그런의사들 이제 별로없으니 너무 걱정마세요.제가 본 남편친구중에서 장사로 그렇게 하는사람 10명중 크게 투자하거나 무리수를 둬서 투자한 1명정도? 그렇게 진료하면 같은 의사들도 다 아니까 욕하고 그래요

  • 5. 더하기
    '10.10.16 12:35 PM (74.101.xxx.136)

    토해낼뿐아니라 대개는 벌금조로 추징금 100%도 내요. 그러니까 환자분 통장으로는 내신 돈이 돌아가구요, 병원에는 별금이 비보험 금액만큼 청구되구요. 어떤때는 효과만 좋다면 황당한 금액아닌 담에야 내돈내고 빨리 낫고 싶은 경우가 있쟎아요 이게 안되는게 우리 보험의 유일한 단점인거 같아요. 전에 이렇게 내가 원하니 내돈 내고 치료받는다고 했다가 후에 마음이 바뀌어서 소송이 들어간게 카톨릭대 골수이식 팀에 300억인가? 추징금 붙었던 거예요 법원에서 안내도 된다고 했지만 결국 심평원에서 성모병원에 줘야하는 돈을 한달에 얼마씩 떼고 안 줬어요. 그래도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좋아요. 개선만 조금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특히 암환자분들, 증병환자분들에게 세계 어디에도 이런데 없어요. 저 의사로 미국에 있는데도 제 진료아닌과여서 다른 과 진료보려면 3주예약 대기, 보험안되는거 제가 다 몇백불씩 내야하고, 애 이뽑는데 한번에 200불, (보험료 비싼거는 다 커버되긴하지만 저희는 총 금액 제한이 있어서 얼마남았나 따지고 있어요) 한국같이 좋은데 없어요!!

  • 6. 우리
    '10.10.16 3:00 PM (59.28.xxx.100)

    의료제도 옛날에 만들어졌지만 참 좋은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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