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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유지태를 보고...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0-10-15 11:18:00
예전에 대학다닐때 동감에 나오는 유지태를 보고 정말 가슴 설레인적 있는데
참 오랜만에 공중파 토크쇼에 나왔더군요...
사실 유지태가 뜨게 된 가장 큰 일등 공신은 토크쇼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주유소 습격 사건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신인이었던 그가
김혜수 플러스유에서 수줍게 댄스를 선보이다 황당 넘어진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연예인답지 않은 소탈한 태도와 진실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그리고 의도치 않은 유머까지 곁들여져
사람들의 호감을 단번에 샀었죠...

그뒤로 당시에 인기 프로였던 이홍렬쇼나 이소라의 프로포즈등
몇몇 토크쇼에 나오면서 색다른 매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정작 본인은 토크쇼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의 모습과 다르게 비춰지는
티비의 특징때문에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참 서운했던 기억이 납니다...사실 유지태가 한번씩 토크쇼 나올때마다
그 인기 상승도가 높아졌던게 사실이니까요...

그뒤로는 인기 연예인이라기보단 스스로가 연기자를 원해서인지
영화에만 매진하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연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한걸음 한걸음씩
발전하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아요...

그전에는 어색했던 연기들이 이영애와 나왔던 봄날은 간다에서
그 가능성이 조금씩 보였고 그 당시에는 최민식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올드보이에서의 그의 연기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보면서는 오히려
최민식보다 유지태의 연기에 더 눈이 가게 되더군요...

아직은 작품 보는 눈을 길러야 하겠지만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서
최소한 그가 최근에 출연하는 작품들을 보면 더이상 연기 못하는 배우가
아닌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게 합니다...

이 배우에게서 느낀점이 선한 얼굴에서 의외로 악역 연기가
잘 어울린다는겁니다...
암튼 이번에 한 10년만에 공중파 토크쇼에서 나온 그의
여전히 진솔한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이 배우가 점점
더 대성해서 영화사에 큰 획을 긋는 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P : 116.32.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ra
    '10.10.15 11:43 AM (113.30.xxx.113)

    자꾸 악역 그쪽으로만 하려고해서 좀 안타까워요.
    올드보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느낌?
    올드보이에서의 그 역할..정말 유지태에게 딱이었죠. 냉철하고 스타일리쉬하고 매정하면서도 눈가에는 어딘지 슬픈기운.. 스스로 올드보이의 최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듯..
    연극할때 한번 보러간적이있는데 정말 깜짝놀랐어요. 너무 잘생기고 너무 얼굴이 작아서..
    와이셔츠를 입었을때 단추 하나 풀렀을때 벌어지는 가로길이보다 얼굴이 더 좁더라구요. 같이 나온 상대여배우도 나름잘나가는 예쁜 여배우였는게 그녀의 얼굴이 더 커서 안습이었다는...
    너무 거친길로만 일부러가려는것 같아서 점점 살찌고 얼굴선 무뎌지는게 안타까워요..
    그냥 조금은 매끈하게 한 이정재정도쯤의 길을 가면 좋겠는데... 그 잘생긴 얼굴을 만끽할 기회를 달라구요..

  • 2. 이지적인
    '10.10.15 11:48 AM (180.67.xxx.205)

    배우 같아요.
    스스로 책 읽는 걸 참 좋아하는 것 같고,
    김효진씨도 책 읽은 모습 보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니.
    참 클래식 매니아 이기도 한 듯.
    참 반듯한 사람 같아요.
    보기 드물게 참신한 배우라고나 할까요?

  • 3.
    '10.10.15 11:55 AM (116.32.xxx.31)

    사실 유지태가 악역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올드보이와 이번에 출연하는 심야의 FM 그리고
    예전에 뚝방전설에서 잠깐 단역으로 악역 했던게
    전부죠...그럼에도 그 역할이 넘 강렬하고
    그의 배우 입지를 다지게 만든 계기라 더 크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유지태 얼굴 작다는 말은 예전에 들었네요...
    우동 국물을 마시는데 얼굴이 그릇에 다 가려져서
    안 보일정도라고 기자가 말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

  • 4. sandra
    '10.10.15 11:58 AM (113.30.xxx.113)

    윗님 아뇨..
    올드보이 끝나고나서 연극했었거든요.
    거기서도 딱 올드보이랑 비슷한 악역이었어요.
    이것까지 합치면 그의 필모그라피중 악역이 상당부분이죠

  • 5. 내친구여동생
    '10.10.15 12:01 PM (117.53.xxx.53)

    유지태 또래인데 예전에 엄청 따라다녔다고 만나면 자랑해요.
    저리 뜰 줄 알았으면 사귈걸 후회도 많이 한다면서^^

  • 6.
    '10.10.15 12:02 PM (116.32.xxx.31)

    아~그렇군요...전 연극은 못봤어요...
    그렇다면 sandra님 말씀이 맞겠네요 ㅎㅎㅎ
    아무래도 그쪽에서 호평을 많이 받다보니
    본인도 그쪽으로 자주 움직이게 되나봐요...
    유지태 얼굴만 봤을때 어울릴만한 역할은
    봄날은 간다...가을로같은 이런 멜로 역할이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멜로영화의 순정남,스릴러
    영화의 악역 말고 다른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한번 맡았으면 합니다...

  • 7. sandra
    '10.10.15 12:07 PM (113.30.xxx.113)

    그러게말이예요. 저 자타공인 유지태 팬이예요. 그러니 연극도 기를쓰고 찾아가봤죠. 제가 연극보고 그랬어요. <저 아이가 만약 어찌어찌 인생길이 그냥..공부를 너~~~무 잘해서 가령 신림동 고시촌에 박혀있을지라도, 저 얼굴때문에. 저 비범한 얼굴때문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연예계에 나올 수 밖에 없을, 그럴 얼굴이다>
    어떻게 한국인이 그럴수있는지 얼굴 그렇게 와이셔츠 벌어진틈 보다 좁고, 어깨는 또 확 넓고 그 아리로 다리는 쭉--! 왠만한 서양인도 울고갈 몸매. 그러니 안타깝죠..자꾸 거친쪽으로만 추구해서..좀매끈하게 예쁜 그 얼굴좀 감상하고 싶다구요!! 유지태 꺄아아아악~~~!!!

  • 8. ....
    '10.10.15 12:13 PM (221.157.xxx.55)

    초치는것같아 죄송한데,,,
    비범한 얼굴이라는데는 전혀 공감못하겟어요,,,
    울상아닌가요,,?? ;; 배우할 얼굴은 전혀~~~~아닌것같은데,,,ㅠㅠㅠ

  • 9. ...
    '10.10.15 12:54 PM (125.177.xxx.153)

    얼굴 자체는 좀 그닥 그런데 전체 기럭지며 전체비율이 멋있기는 하지요.
    남자는 워낙 기럭지와 전체 비율이 외모의 90% 차지하는지라 멋있다는 찬사를
    받는거 같습니다

  • 10. 올드보이
    '10.10.15 1:14 PM (112.72.xxx.175)

    저도 올드보이 다시 볼때 유지태가 최민식보다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최민식의 뜨거움때문에,유지태의 차가움의 가려져서 그렇지
    연기 잘했는데,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서 빛을 못봤죠..
    봄날은 간다나 동감이나 유지태의 선함이 묻어나는 연기나 올드보이에서의
    악한연기나 다 좋아요..
    무릎팍도사에 나온 유지태는 인간적으로는 매력없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학공부한다거나,단편영화 찍는다던가(아마도 장르영화 찍기 전초전이겠죠?) 성실하고 믿음가는 사람이더라구요..
    매일 꾸준히 뭔가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저는 유지태가 악역으로 계속 나온다고 해도 괜찮을거 같아요..한가지 이미지로만 고착되는것도 배우역할이 한정되긴하겠지만,잘하는게 있다는것도 복이죠.
    김효진씨랑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11. **
    '10.10.15 1:25 PM (124.61.xxx.47)

    무릎팍 보고 사람 싫어지긴 처음이네요.
    실망스러웠어요

  • 12. 음?
    '10.10.15 2:51 PM (61.106.xxx.192)

    몇번 봤는데요, 활동안할때는 살이 찌는 스타일인가봐요.

    제가 봤을때는 몸도 퉁퉁하고 얼굴도 퉁퉁한데 눈은 아주 작아서..
    화면에서 보던 날렵하고 샤프하지도 않고 턱선은 완전 무너져있었거든요.

    게다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반말한다는 것.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간 보아온 이미지랑 완전 달라서..
    솔직이 말하면 약간 껄렁한 분위기? -_-;;

    그때 본게 넘 쇼킹한데 무릎팍에 나와서처럼 수줍게 말하면 헷갈리더라구요.

  • 13. 저는
    '10.10.15 6:25 PM (114.204.xxx.51)

    무릅팍도사보고 비호감되더군요.
    라흐마니노프의 피협2번을 밀회라는 영화제목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부터...코미디스러웠고
    책과 클래식에 정통한 듯한 이미지를 주려는 듯한 억지스러움이 엿보여서 영~ 아니었어요.

  • 14. 영화음악
    '10.10.15 9:23 PM (58.236.xxx.59)

    엥...? 그렇게 설명 안했는데요..
    라흐마니노프의 그 2번 음악이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밀회>에
    ost 음악으로 쓰였다고 말했어요

  • 15. 딴 건
    '10.10.15 11:19 PM (123.248.xxx.124)

    호불호가 있으니 모르겠고... 여자보는 눈 하나는 완전 꽝인듯. 김효진이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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