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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어린 형님 따라하다 다리 찢어질 뱁새 되겠어요.

다리찢길 뱁새 조회수 : 6,742
작성일 : 2010-06-30 17:30:08
저보다 몇살 어린 사촌형님이에요. 20대 중후반..

1.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 대기업S전자 비서로(정직원) 근무
   화성 신도시 아파트 32평 분양에 당첨되서 예비시댁서 엄청 좋아라 하셨음.

-> 저는 부동산쪽에는 잘 모르는데 어떻게 어린나이에 아파트 분양신청을 할 생각을 했는지...
    저는 아파트 분양 당첨 뭐 이런거 아직도 잘 몰라요. 조건같은거... 이번에 좀 충격좀 먹었죠.
    결혼하면서 맞벌이로 아파트 남은 잔금 거의 다 치르고(결혼2년) 그 아파트 담보로 대출 받아 상가 임대
    하려구 상가하나 구입해서 상가 임대료로 대출이자 치르고 있다는 말듣고 정말 놀랬어요
    순하고 여리게만 생겼는데 어디서 그런 용단이 나오는지...

2. 얼마전 첫째 출산했는데 산후조릴 집에서 혼자함.
-> 저는 2월에 낳아서 시어머니가 올라오셔서 한 2주 산후조리해주셨고 첫째는 거의 한달
   가까이 조리해주셨어요. 근데 우리 형님은 이더운 여름에 산후조리비용 아깝다고 집에서 갓난이 데리고 혼자
    조리하고 있답니다. 친정에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니가 계속 올라와 있는 상황이 안되고 시어머닌 며느리가  
    똑 부러지게 그동안 살림 살았고 혼자 조리할수 있다고 해서 한 삼일 있다가 내려가셨다는데(시어머니도 참 이
    해가 안되네요..ㅜ) 애기 옷 사서 축하하러 갔더니 하혈이 좀 이상해서 친정 어머니가 와 있는 상태긴 했는데
    오늘 산부인과 진료가라고 잠깐 오신거라고 담날 내려가신다네요.

모 전자 정직원으로 가전제품은 혜택을 많이 받는지 살림살이는 좋은걸루 했던데 산후조리에 좀 돈 좀 쓰지 혼자서 그러고 있는거 보니 정말 독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ㅜㅜ
신행도 아낀다고 결혼날 시댁서 자고 지방서 버스타고 인천공항가고...그래도 결혼날이고 그런데 호텔에서 자고
싶고 그러기도 할텐데... 여행옷도 딱 커플옷 하나 밖에 안 샀던데 그것도 연애할때 산 옷이더라구요.

저희 시엄니 맨날 나이도 어린데 돈도 알뜰살뜰 잘 모으고 수완도 좋아 그렇게 아파트도 분양 받아 당첨 되서
집도 있고 살림도 똑 부러지게 한다고 제 앞에서 늘 그러셔서(저도 듣고 좀 배우라고 그러시는듯..) 이번에 가서
봤는데 아파트 당첨 된건 부럽드라구요..^^;
그치만 형님처럼 제 성격으로 그렇게는 못하겠구나 생각하고 왔네요.
형님은 형님대로 저는 저대로 자기 스타일대로 살아야겠드라구요. 그렇다고 저도 흥청망청 낭비하면서 안 사는데
시엄니 눈에는 늘 부족한가 보드라구요. ㅠㅠ 욕심이 많으셔서리... 그집은 30평대인데 저희는 24평이라 그것도
맘에 안 드셔서 신랑을 들들들 볶드라구요...ㅋ

아무튼 첨에는 나이어린 형님이 그리 똑 부러지게 산다고 소문이 나서 제가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뭐든지
비교가 병이 되는듯해요.

저는 그냥 제가 가진거에 감사하고 제 소신대로 열심히 살아야겠드라구요...

*그런데요 아파트 청약 넣고 뭐 당첨...이런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아파트 당첨되서 들어가는거랑 그냥 나중에 그아파트 그냥 구입하는거랑은 다른건가요?
IP : 175.114.xxx.5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30 5:32 PM (119.64.xxx.151)

    아파트 당첨되서 들어가는거랑 그냥 나중에 그아파트 그냥 구입하는거랑은 다른건가요?

    --> 옛날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아파트 당첨되면 땡 잡는 거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새는 분양가가 다락같이 올라서 이제는 큰 장점이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짓지도 않은 아파트에 돈 몇 억씩 밀어넣고 기다려야하잖아요.

  • 2. ..
    '10.6.30 5:31 PM (114.201.xxx.154)

    전 전혀 안부러운데요 ;;;
    요즘 아파트 미분양 짱많아서...지방 신도시 이런데야 뭐 분양 어렵지도 않고;;
    혼자 산후조리를 하다니....나중에 골병들어서 내몸만 아프다고 봐요..
    저렇게 살아서 시댁에서 칭찬 받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 3. 아휴..
    '10.6.30 5:34 PM (115.93.xxx.69)

    왜 혼자 산후조리를... ㅠ.ㅠ

  • 4. 뽀글이
    '10.6.30 5:38 PM (118.222.xxx.150)

    인기있는 아파트 당첨되면 그 자리에서 프리미엄이 몇백에서 몇천까지 떠서 대박나는거구요..그런 아파트 그냥 구입할려면 분양가 + 프리미엄 줘야 됩니다. 인기가 없는 아파트는 나중에 분양가에서 마이너스 되면 손해보는 거고 ,,아파트 청약은 아파트 분양정보를 보고 원하는 위치에 건설사들이 언제 분양하는 가를 보고 일정보고 주택청약통장으로 서류넣고 청약하면 당첨일에 당첨됐나 봐서 계약금 넣고 하는 거예요..모르시면 공부를 좀 해야 할 듯,,,

  • 5. ..
    '10.6.30 5:39 PM (122.35.xxx.49)

    가정이 있으시고 집도 사야하는데
    청약과 그냥 구입의차이도 모르시면 사실 좀 공부하셔야해요....

  • 6. ..
    '10.6.30 5:39 PM (114.207.xxx.153)

    저두 하나도 안부러워요.
    요즘 아파트 미분양 많아서 돈만 있으면 언제든 새아파트로 이사갈 수 있구요.
    그 형님이 그 아파트 사가지고 온거 아니고
    대출 받아 지금 돈 갚고 있다는거잖아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산후조리를 혼자 하다니...
    너무 궁상이네요.
    그런거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님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돈도 벌고 알뜰하니 당연히 좋은거겠지만..
    님은 그렇게 궁상 떨지 말고 몸 아끼고 몸에 좋은거 사드시고 그러세요..^^

  • 7. 후후후
    '10.6.30 5:49 PM (119.65.xxx.22)

    저는 완전 지지리 궁상인가봐요..산후조리 저도 집에서 신랑도움받으면서 했거든요..

    제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리 한건데.. 여기 댓글보니 또 다른사람눈에는 궁상으로 비출지도..

  • 8. 5port
    '10.6.30 5:52 PM (222.237.xxx.155)

    그러다 나중에 몸 아프면 본인만 손해예요. 울동서가 저랬거든요. 둘째 낳고 돈 아낀다고 시동생이랑 둘이서 산후조리 하고 (남자가 해주면 얼마나 해줬겠어요) 어쩌다 아픈 소리 하면 울 시어머님 안좋아해요.

  • 9.
    '10.6.30 6:00 PM (121.151.xxx.154)

    제남편도 그 s전자다니는데 혜택같은것 없고 정가 다 주고사야해요
    그러니 그럴거라는 오해는 하지마시고요

    부러워하지마세요
    지금은 어리니 괜찮지만 나중에 다 나타납니다
    제가 22살에 24살에 두아이를 낳았고
    몸조리 제대로안했지요
    한마디로 말해서 어른들 말 무시하고 맘껏하고 다녔거든요
    울엄마 ㅉㅉ 했구요
    젊으니 아픈것 없는데
    나이가 들어서 보니 여기저기 안아픈데없어요
    또래친구들보다 노한도 빨리오구요
    꼭 몸조리때문이라는것은 없지만 그래도 몸조리 잘한 친구들하고는 다르더군요

    상가는 좀 간이큰것같구요
    요즘 저기저기 상가들이 비워있는곳이많죠
    그러니 너무 부러워하지마세요

  • 10. ,,
    '10.6.30 6:00 PM (211.178.xxx.102)

    집에서 산후조리 한다고 다 아픈건 아닌데..
    전 산후조리원이 싫어서 집에서 했거든요
    아가들 종합병원에서 장염 걸려 응급실 오는 신생아는 거의다 산후조리원이라고...
    산모를 위한곳이지 아기를 위한곳은 아니에요
    전 첫째 둘째 다 집에서 했어요
    친정엄마 가끔 오셔서 반찬해주시고
    청소나 설거지는 집에오면 남편이 했고
    전 빨래 돌려서 널고 밥 차려 먹고 아기 보고 이런정도
    전 할만했어요
    후유증도 없었구요
    손목쓰고 찬물 닿고 이런거 저랟 안했거든요
    나이도 어린데 형님 경제관념 투철하네요..
    신혼여행은 좀 쓰시지 ㅎㅎ
    하지만 뭐 내가 맘편하고 내 맘에 들면 되는거니까
    남들이 보고 이러쿵저러쿵 할필요는 없죠
    나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진짜 펑펑 막쓰면서 옆에사람들 등골 빼는 부류보다는 훨 낫지요

  • 11. 글쎄요
    '10.6.30 6:19 PM (124.195.xxx.48)

    전 원글님보다
    훨씬 헐렁한? 중년입니다만
    각기 사는 스타일이 있는 거지요
    원글님도 원글님의 장점이 있으실테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근데
    시모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원글님 위로는 위로에서 끝나면 되지
    왜 원글님 동서 사는 스타일을 뭐라고들 하시나요?
    전 제가 좀 저랬으면 싶습니다
    따라하는 건 스트레스 받는 거 피해가는 편이라 안 하겠지만서도^^

  • 12. -_-
    '10.6.30 6:29 PM (210.94.xxx.89)

    댓글 읽다가.. 저 S전자에.. 직원 할인 있슴돠
    남편분이 안 알려주셨나보죠?

  • 13. -_-
    '10.6.30 6:30 PM (210.94.xxx.89)

    글고, 노후를 위해서 젊을 때 바짝 벌거나,
    노세노세 젊어서노세.. 즐기며살자.. 인건 자기 맘인거지

    돈에 악에 받힌 사람이라니.. 또 퐝당하네요..

  • 14. 대단하긴
    '10.6.30 6:35 PM (121.186.xxx.48)

    어린데 대단하긴 하네요...
    씀씀이가 헤풀법도 한데....
    댓글들이 까칠하긴 한데..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같지 않긴 하네요..
    시어머니가 대견해하실듯....

  • 15. ^*^
    '10.6.30 6:37 PM (118.41.xxx.145)

    대기업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니 저축 열심히 그리고 부동산도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며느리 시모 입장에선 너무 예쁘지요. 원글님은 부동산 너무 모르는것 같은데 공부해두면 집 살때,분양 받을때등 도움 많이 되니 인터넷 검색하며 정보 얻어가세여

  • 16. 내딸이
    '10.6.30 6:53 PM (211.63.xxx.199)

    내딸이 저리 산다면 안타깝겠어요.
    어른들은 입이 마르게 칭찬하겠지만 본인은 여유없고 팍팍한 삶인거 같아요.

  • 17. ......
    '10.6.30 8:27 PM (59.11.xxx.158)

    근데.. S전자 비서는 대부분 계약직인데;;
    (고위 임원 비서-대졸- 빼고..)

  • 18. 흠..
    '10.6.30 9:09 PM (124.56.xxx.89)

    궁상인듯..아파트는 모 잘했다 쳐도 산후조리 그거 몇푼 아끼려다 나중에 약값이 더들겠어요
    실속이 없어요.. 어른들 눈에나 이뻐보이겠죠^^;;

  • 19. 에고..
    '10.6.30 9:18 PM (116.34.xxx.75)

    잘 하는 건 맞는데, 왜 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저도 그 어린 정직원(대부분 협력사로 전환이 됐지만, 여전히 정직원으로 남아 있는 조직이 있습니다.) 비서들을 보는데, 이 친구들, 일도 잘하고 상냥하고, 야간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도 많고, 정말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될 친구들입니다. 사회생활 빨리 했으니, 경제적으로 넉넉하면 좋은데, 너무 어려서, 몸이 언제나 그렇게 로보트 태권 브이인 줄 알고 자기 몸 제대로 간수 안 하는 것일까봐 참 걱정됩니다. 그리고 얘기해보면, 애는 시어머니가 키워 주기로 했다고, 계속 직장 다니라 했다는 친구들도 많구요. 에고..괜히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 20. ...
    '10.6.30 9:56 PM (122.35.xxx.55)

    알뜰하게 잘 사는 젊은 새댁을 궁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네요
    그 젊은 아기엄마도 남들처럼 도우미불러 조리하고싶은마음 없겠어요?
    나이들어 뼈속에 바람드는거 몰라서 그렇게 했겠어요?
    가족들에게 돈없다 징징대며 이집저집 민폐끼치는 동서도 싫고
    자존심때문에 절대 내색않고 똑부러지게 경제관념있게 사는 동서도 질투나고 싫고....
    돈 쌓아놓고 악착떠느라 혼자 조리했다고 단정지어 말하는것도 한살이라도 나이더먹은 사람이 할짓은 아닙니다
    그부부 경제사정을 어찌 속속들이 안다고 그리 말하는지요?
    제가보기엔 똑부러지게 살림사는 대견하고 예쁜 아기엄마네요
    저도 좀 닮고 싶습니다

  • 21. 123
    '10.6.30 10:31 PM (114.201.xxx.112)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좀 안됐다는 생각도 드네요.

  • 22. 참으로
    '10.6.30 11:04 PM (125.182.xxx.42)

    똑 부러지기가 우리 올케들 같네.
    그렇게 모아야 돈 모아집니다. 너무나도 알뜰한 처자가 들어와 그 집 활짝 펴겠습니다.

    그런데,,,산관은 좀 심했네요. 그런돈 아끼는건 아닌데.....어쩌나요. 임신 산관할때 아프면 그거 고질병으로 고착되는데, 맘이 아프네요.

  • 23. 사촌동서분의
    '10.7.1 3:41 PM (121.167.xxx.153)

    시어머님 복받으셨네요.. 요즘 그런 며느리가 흔치 않은뎅....

    여기 댓글들 보고 좀 놀란건.... 산후조리 집에서 하는것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많은데..

    산후조리는 집에서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돌봐야할 다른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예외겠지만요

    저도 나이 서른하나에 첫 출산 해서(그것도 덥고 비가 많이 와서 습한 6월 말에)
    집에서 했어요..
    신생아는 자는 시간이 많아서.. 좋아하는 음악듣고, 낮잠 자고 편안했지요.

    남편외에 다른 도와 주는 사람없었어요 .(시어머니 멀리 사시고, 친정어무이는 독감 걸리셔서 접근금지..)
    아침에 하루동안 먹을 밥 압력솥에 하고, 미역국 끓이고, 한숨자고, 청소기 돌리고 , 밀대걸래질하고, 아이깨면 젖먹이고, 세탁기 돌려 놓고 한숨 또 자고, 간간히 식사나 간식 챙겨먹고, 아이도 젖먹이고..... 남편오면 빨래 널어 달라하고, 손걸레질도 해달라고 하고, 아이 목욕 함께 시키고..... 아 물론, 밑반찬은 친정어머님이 남편편에 보내주셨지요.

    제가 특출나게 건강한 편도 아니고(출산후 47kg.. 겉보기에 약해보인다고들 하셨지요..), 보통 건강 수준인데... 별로 힘들다는 생각 안했어요.
    돈때문은 아니고, 집이 더 편해서요... 그리고 불과 20년 전만해도 다들 집에서 산후조리 했잖아요.. 기숙사 같기도 하고 입원실 같기도 한 산후조리원이 싫더라구요..

    지금 마흔 둘인데... 산후관리 잘못해서 아픈 곳은 특별히 없슴돠^^

    님의 사촌동서가 참 이쁩니다^^... 저라면 친하게 지낼 듯^^
    저도 그런 며느리 얻고 싶어요

  • 24. 화성..
    '10.7.1 3:53 PM (203.142.xxx.230)

    아파트 분양.. 이게 부러울 지역은 아닌듯하구요(화성사시는분한테는 죄송하지만) 서울쯤에서 받았다면 모를까요.
    산후조리. 혼자 저렇게 하다가 나중에 골병듭니다. 병원비가 더 나가요.
    어쨌건 생활력 강한건 칭찬할만은 한데요. 뭐 윗분처럼 저런 며느리 얻고 싶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제 아들 며느리는 적당히 생활력 강하고 적당히 억착같은 사람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인간미가 좀 있어보이지요.사람이 빈곳도 좀 있어야 정도 가던데요

  • 25. 그리고
    '10.7.1 3:57 PM (203.142.xxx.230)

    결혼하신분이 분양과 매매도 구별못하실 정도면 원글님은 심하게 사촌동서에 비교당하시기는 하겠어요. 사촌동서의 삶이 뭐 부럽진않지만, 원글님도 좀 공부도 하시고. 그러셔야 되겠네요.
    좋은뜻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 26. 사촌동서
    '10.7.1 4:03 PM (221.158.xxx.177)

    좋은 사람이예요. 저도 그런 며느리 얻고 싶고 우리딸도 그렇게 야무지게 키우고 싶어요.
    경제적인 자립과 더불어 검소함은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27. 헉...
    '10.7.1 4:07 PM (211.106.xxx.207)

    저... 원글님이 쓴 형님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살아가는 1인으로...
    돈이 악에 받힌 사람이라니... 궁상이라니...
    저는 제가 가진 것에서 남에게 손 안 벌리고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내 자신이 기특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남들 눈엔 그게 궁상스럽고 돈에 악받친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저도 시댁,친정 도움 받기 싫어서
    남편 도움 받아 첫째, 둘째 집에서 산후조리 했고,
    출산 후 2~3개월... 솔직히 힘들긴 했지만,
    남편과 잘 해나갔다고, 정말 부모가 된 것 같다고 느꼈고,
    남편과 아기... 보면서 행복하고 좋았는데
    집에서 산후조리하면 궁상이군요.

    한 푼도 받지 않고, 남편과 저 둘이 모아서
    3년만에 서울 30평대 아파트 장만하고, 차도 사고,
    지금은 또 아이들을 위해, 또 노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사는데,
    갑자기 힘이 쫙- 빠집니다.

  • 28. 돈워리
    '10.7.1 4:55 PM (121.167.xxx.153)

    윗님(헉...)에게도 박수를 짝짝짝...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궂이 안좋은 단어를 언급하는것은...
    사람을 보는 그릇이 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긴 자유게시판이니... 자기 그릇 만큼 생각되는데로 써도 되겠지요^^

    궁상이라느니, 돈에 악이 받쳐다느니, 적당히 억척같은 사람이 좋다느니....

    그 분들 눈엔 자신의 기준을 벗어난 노력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보일듯합니다.

    사실 예수님도 부처님도, 김연아 , 박지성 같은 사람들도....정말 악착같은 사람들이겠죠.
    (제가 비유를 많이 오버했네요 ㅎㅎㅎ)...
    원글님의 사촌동서분이나 윗님은 재산을 모으려고 고통스러울 만큼 노력하며 사신것도 아닌데 말이죵..
    제가 보기엔 절약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가정경제도 잘 꾸리시는 참 알뜰하고 똘똘하게 사는 평범한 이뿐이들이시거든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가 고통스럽지 않으면서 절약하며 사는 것은 본받을 일입니다.

    돈워리...힘빠지시 마시고.. ^^...

  • 29. 와~
    '10.7.1 4:59 PM (175.115.xxx.14)

    가끔 댓글들 보면서 놀라요.
    전 이글 읽으면서 와~ 와~ 했거든요. 저 자신 반성도 좀 하면서...
    어린 사람이 정말 너무 알뜰하고 야무지구나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했는데 댓글들은 깜놀.
    세상을 너무 그렇게 삐딱하게만 보지 마세요.

  • 30. 궁금
    '10.7.1 5:06 PM (211.114.xxx.113)

    제남편도 그 s전자다니는데 혜택같은것 없고 정가 다 주고사야해요
    그러니 그럴거라는 오해는 하지마시고요---> 혜택있는데, 정말, 남편분이 안알려주신거에요??

  • 31. 부럽네요
    '10.7.1 5:07 PM (210.99.xxx.18)

    그런 형님 부러운데요...똑부러지게 살면 부러운거 아닌가요?
    시댁도움없이 잘 살면 좋지요..줄창 얻어쓰는 형님들 많지 않나요?
    글쓴 분이 산후조리를 도와주시는것도 아니고....
    저도 애들 학원돌리면서 맞벌이하는데
    상가사서 임대료 받는게 꿈인데, 20대에 벌써 그꿈을 이루셨으니..완전 부럽네요

  • 32. 산후조리원..흠..
    '10.7.6 8:35 PM (211.231.xxx.76)

    전 산후조리원이라는 곳이 싫더라구요.
    다닥다닥 붙어서.. 태어난 애도 답답할 것 같고, 나부터 한 시간도 있고 싶지 않아요.
    우리 애 낳고 우리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지 그게 제대로 몸조리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원글에 나온 사촌 동서같이 혼자 산간했어요.
    저야 편했는데, 그게 남 보기엔 지지리 궁상으로 보일 수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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