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액떔???]

즐거운 새해 맞이하고 계시나요?

저희집은 세식구 나란히 감기에 걸려 코 훌쩍거리면서 이틀째 티비만보면서 보내고 있네요 ㅋㅋ

어젠 새해첫날이니만큼 엊그저께 친정집에서 만두만들어 온 것도 있고해서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가며 열심히 떡만두국을 끓였죠. 아침에 일어난시간이 11시정도 됐으니 배도 무지 고픈상태여서

잔뜩 기대하며,,,,생각보다 맛있게 끓여져서 뿌듯한 맘으로 상을 펴고 만둣국과 김치, 물도 상에

옮겨놓고 신랑 앉아있는쪽으로 상을 살짝 민다는게...그만.....

상의 한쪽 다리가 접히면서 그대로 다 엎어지는데...정말 말이 안나오더만요

상에서 미끄러져서 고대로 떨어지면 어때서 떡만두국 세그릇이 어쩜 완전히 다 엎어져서 한그릇도

못 건지고 새해 첫날부터 그나마 조금 남겨두었던 떡넣고 떡라면끓여 먹었어요.

신랑이 새해첫날부터 엄마가 왕창 엎어버렸으니까 올 한해는 나쁜일없이 다 잘될거라고 웃는데

너무 허무해서 웃음밖에 안나왔어요 ㅋㅋ  정말 액땜한거라 생각하면 되겠죠  

[들꽃]

액땜하셨으니 올 한해는 나쁜 일 다 비켜가고
좋은 일만 있으시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기도 얼른 나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