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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봉사말인데요

아...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8-11-10 12:20:26
교회일을 여기다 적으려니 좀 그러네요.
그치만 자상하게 말씀해주심 좋겠어요.

제가 요즘 시험에 들었나봐요.
봉사때문에...

교회봉사말인데요,
목사님이 무지하게 강조많이 하시거든요.
봉사많이 하면 하늘에 상급을 쌓아두는거라고..

뭐 봉사하시느분들,
사실 상급때문에 하시는분들 많을거에요.
순수하게 하나님사랑해서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런데 제가 어제 봉사하다가 몸살날정도로 힘이 들어봐서 그런지,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담임목사님이 원망스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봉사봉사하시는 본인부터 먼져 성도들을 섬기는 자세를 보여주시지,
설교는 봉사하라고 해놓으시고,
성도들 데려다가 온갖허드랫일 다시켜먹으면서 , 헌금은 헌금대로 갖다바치게 하구선
정작 본인이신 목사님은 헌신예배 강사한번을 하시면서도 그냥 안하시고
강사료 받고 하시잖아요.
왜 그돈, 받지 않고 그냥 강대상에 서주심 안되나요?
봉사 강조하셨으니까요...

왜 목사님들은 돈 받을거 다 받아가면서
교인들한테는 무료봉사 하라그러고, 헌금 다내라 그러고...

저 요즘 시험들었나봐요.
갑자기 막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싶어지네요.
IP : 61.102.xxx.1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8.11.10 12:30 PM (61.102.xxx.124)

    원글>그쵸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죠 처음엔 ..
    그런데 하다보면 그게 의무처럼 되버려요.교회에서 설교중에 봉사 무지하게 강조하니까,
    봉사안하는 교인은 믿음이 없는것처럼 말해버리니까요..
    그래서 분위기에 몰려서 하게되는것도 있더라구요.목사님 눈치보여서..ㅜ.ㅜ

    그런데 정작 목사님은 사례비 꽤 높은금액인데 받을거 다 받으시고, 또 뭐 연세가 있기도 하지만,
    제 눈으로 봉사하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왜 한번이라도 식당에 나와서 배식이라도 한번 하시지..
    그렇게 한다고 죽는건 아닐텐데..
    전 그런게 아쉽더라구요.
    언행일치가 안되는 설교에.....마음이 상하네요.

  • 2. .
    '08.11.10 12:30 PM (122.32.xxx.149)

    저는 종교가 없지만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할때도
    봉사란 기쁜 마음으로 해야 진정한 봉사가 아닌가요?
    상급을 위해서, 강요에 못이겨 불평하면서 하는 봉사는...
    글쎄요. 봉사 받는 사람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신이 있으시다면 그런 봉사를 그다지 달가와 하지 않을거 같은데요.
    게다가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불쌍한 사람을 돕는 봉사가 아니라 교회 허드렛일을 봉사라고 하시는것 같은데..
    저희 남편은 어려서 교회에 다니다가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교회가 싫다고 요즘엔 교회엘 안다니는데요.
    항상 하는말이...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개신교의 경우 교회나 목사를 믿는게 문제다라고 하거든요.
    근데 원글님이 하는 봉사는 목사님을 위한 봉사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3. 아...
    '08.11.10 12:31 PM (61.102.xxx.124)

    원글>그쵸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죠 처음엔 ..
    그런데 하다보면 그게 의무처럼 되버려요.교회에서 설교중에 봉사 무지하게 강조하니까,
    봉사안하는 교인은 믿음이 없는것처럼 말해버리니까요..
    그래서 분위기에 몰려서 하게되는것도 있더라구요.목사님 눈치보여서..ㅜ.ㅜ

    그런데 정작 목사님은 사례비 꽤 높은금액인데 받을거 다 받으시고, 또 뭐 연세가 있기도 하지만,
    제 눈으로 봉사하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왜 한번이라도 식당에 나와서 배식이라도 한번 하시지..
    그렇게 한다고 죽는건 아닐텐데..
    전 그런게 아쉽더라구요.
    언행일치가 안되는 설교에.....마음이 상하네요.

  • 4. 일각
    '08.11.10 12:32 PM (121.144.xxx.13)

    성직자라는 높은 자리 있는 사람이 하겟어요?

    아래사람 시키는거죠 ^^*

  • 5. 제 생각에도
    '08.11.10 12:33 PM (211.114.xxx.233)

    원글님이 너무 몸이 힘들어서 시험에 드신것 같은데요..
    봉사란 누가 시키거나 강요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진정 우러 났을때 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단지 목사님이 시켜서, 상급 받을 생각으로 하는 봉사는 아마 하나님도 원치 않으실 겁니다
    그렇게 무리해서 봉사 하시다 지금 처럼 시험에 드시면 원글님만 손해하는거 잘 아실테니
    우선 푹 쉬셔서 몸살도 빨리 나으시고
    앞으론 조금씩 정말 하고 싶을때만 하세요

  • 6. 희망
    '08.11.10 12:33 PM (211.194.xxx.209)

    힘드시면 봉사안하셔도 돼요 몸이 힘들다 보면 시험들 때도 있어요 하느님도 원하시지 않을거예요
    다음에 맘이 편하실 때 하세요

  • 7. 아...
    '08.11.10 12:34 PM (61.102.xxx.124)

    원글>그런데 우리교회는요,
    봉사가 봉사가 아니라, 조를 짜놓고 순번이 정해져있어서
    그때꼭 나가야되요.
    안나가게 되면, 나때문에 다른 식구들이 더 일을 많이해야되죠.
    그런시스템이에요...ㅜ.ㅜ

  • 8. ..
    '08.11.10 12:42 PM (211.237.xxx.199)

    위선적인 교회지요 ㅠㅠ
    하와이에 갔을 때 가이드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선교사들이 하와이에 와서 원주민인 추장을 신앙(?)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면서
    그 많은 땅과 재물을 하나님께 바치게 했다고 합니다
    추장은 성령의 감화를 받아 기꺼이 모든 재산과 땅을 하나님께 바쳤지요
    추장이 바친 땅과 재물....그 선교사가 다 가져갔다고 합니다
    선교사 후손들은 하와이에서 엄청난 재산으로 자~알 살고 원주민들은 노예처럼 살아갔다고...

    기독교가 이런건가 회의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하는 봉사가 자기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고 사회를 위한 봉사라면 모를까
    답답합니다

  • 9. 아...
    '08.11.10 12:48 PM (61.102.xxx.124)

    원글>제남편이 어제 제가 교회에서 식당봉사하고 몸져 눕고나니까
    막 화를 내면서 그러더라구요.
    아니 교인들이 헌금내는걸로 용역사서 일을 시켜야지, 그 헌금 다 어디다 쓰는거냐고
    목사들은 돈받고 일하고, 교인들은 무료로 가져다 쓰고,
    그럼 헌금가지고는 무슨일 할려 그러느냐고, 교인을 봉으로 아는교회라고 하면서
    막 옆에서 화를 내는데, 저도 듣고있다보니, 일부분 맞는말이기도 하고,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믿음으로 모든것을 다 가려버리려고 하니,
    정작 이런얘기 교회가서 하면 믿음없음이란 한마디로 진단내려지면서
    더 기도하라는 소리나 하구요...그래서 여기다 얘기하는거에요.

  • 10. 목사님도
    '08.11.10 12:53 PM (125.186.xxx.114)

    사모님도 똑같이 당번이 있어 적극참여해야 진짜 봉사의 본을
    보여주는 것이죠. 말로만...
    십일조도 목회자분들 물론 하시겠죠?

  • 11. ...
    '08.11.10 12:55 PM (210.117.xxx.52)

    이성적으로 비판하는 걸 교회에서는 <시험에 든다>고 표현하나요?

    인간이 타고난 이성으로 생각도 자유롭게 못하나요?

    그럴 거면 하느님은 도대체 인간에게 자유이성은 왜 주셨대요?

    저런 생각했다고 심판하는 하느님이라면 그야말로 밴댕이 같은 속을 가진 분이네요.

  • 12. 아...
    '08.11.10 1:00 PM (61.102.xxx.124)

    원글>인도의 간디수상이.어느날 사탕을 너무 좋아하는 손자를 데리고 고민상담을 하러온 할머니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데리고온 아이를 내려다보면서 한달있다가 다시오라고 햇데요.
    그리고 한달있다 다시왔더니, 사탕먹지말아라.라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아이가 , 왜 한달있다가 오라그랬냐? 라고 물었더니,
    사실은 한달전까지 자신도 사탕을 먹고있었기땜에 사탕을 끊고나서 너에게 하지마란 말을 하려고
    했다라고 했데요.
    전 그말에 무지 감동받았어요.
    봉사..죻죠..
    그런데 봉사를 강조하시려면 간디수상처럼 몸소 실천하는 본을 보여주신다면,
    저도 기꺼이 할것 같아요.
    그런데 울교회뿐만 아니라, 다른교회 목사님들도 봉사와 헌신은 강조하시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많지 않나요?
    약간 신물이 나네요..이런부분에서..

  • 13. ...
    '08.11.10 1:03 PM (118.217.xxx.93)

    그 봉사가 교회일이잖아요
    그게 봉사일까요?
    그들만의 잔치일 뿐

    차라리 노숙자를 위한 밥을 하러가는게 봉사아닐까요?
    어려운 이를 위한 도움이 하나님을 위한 역사가 아닐까요?

    철마다 야외에배나 수련회가는데 쓰이는 돈
    교회 건축하는데 쓰이는돈
    성직자들 월급위해 쓰이는돈
    교회피아노사는데쓰이는돈
    그돈은 그냥 잔치비용이라고 생각되요

    우라나라 교회에서 헌금의 대부분은 교회살림과 건축에 쓰인다죠

    본인들이 투명하게 공개하면 비난하는 사람도 없을텐데....
    교회에서 받는 십일조만 (다른헌금은 교회살림하는데쓰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간다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없어질것 같은마음
    저만의 공상일까요?

  • 14. 쥐잡자
    '08.11.10 1:10 PM (203.245.xxx.253)

    성직자를 따르고 싶거든...그의 재산과 부인,자식들의 인격을 보세요. 재산이 많으면 그걸 늘리고 싶은 물욕 때문에 신자가 사람으로 안보이고 돈으로 보일테고, 부인,자식의 인격이 개라면 역시 똑같이 인품이라는 것이겠죠..

  • 15. 교회에서
    '08.11.10 1:30 PM (60.197.xxx.3)

    봉사란 노숙자를 돕거나 다른 단체에 가서 돕는일도 해당되지만 주일학교 교사나 점심식사 준비등 같은 교우들을 위한 봉사도 분명히 봉사이고 봉사라고 하지요.
    교인들끼리 돕는다고 봉사라 아니하고 다른 명칭을 쓴들 명칭이 뭐 중요하나요?
    어쨌든 어떤 사람의 희생과 봉사로 식사하는 사람은 편안히 앉아서 식사할수 있는 것이고 주차봉사하는 분 덕분에 교회앞에 복잡하지 않고 교통흐름이 좋아 여러사람이 편할수 있는 거구요.
    이런저런 노동력이 필요한 일에 다 용역을 사서 쓴다면 정말 그 교회 재정이 많아야 할거고.
    오로지 본교회일에만 헌금이 사용되니 사회에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겠죠.
    교회재정을 밖에서 보면 지들끼리 쓰는걸로 보이지만 사실 복지사업에 많이 쓰입니다.
    교인들이 다쓰고 남아 돌아서 복지사업에 쓰는 것은 아니지요.
    식당봉사같은거 대부분의 교회에서 돌아가면서 해요.
    원글님의 교회가 특히 봉사를 강조한다는데
    목사님이 본교회 설교에 사례를 따로 받는것이 이상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본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나 단체에서 초청해서 설교를 하면 사례를 받지요.
    그리고..
    상급때문에 봉사한다는 원글님 생각도 좀 이해가 안가요.
    이생에서가 아닌 하늘나라 상급은 아무리 크다고 한들 믿음있는 사람만 해당되는 것인데요.
    하늘나라 상급이 이땅에서처럼 금 한덩이나 집한채 주는것도 아닐텐데..
    그걸 바라고 봉사를 할까요?
    원글님처럼 부담을 가지시면 잠시 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목사님이 봉사를 강조하는게 나쁜것은 아닌거 같은데
    다른 행동들에서(설교 한번을 공짜로 안하고 돈받고 한다면?) 아무 본받을것이 없으면
    그 교회를 그만 다니는게 좋은일이 아닐까 싶어요.

  • 16. 저도 동감
    '08.11.10 1:44 PM (125.242.xxx.10)

    "교회에서"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

  • 17. ㅋㅋㅋ
    '08.11.10 2:20 PM (147.46.xxx.79)

    원글님 말씀에 목사님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 18. 이 곳82에서 ..
    '08.11.10 9:09 PM (121.138.xxx.30)

    교회에 대한 하소연을 하시다니....원하는 답을 들으셨나요? -.-
    아..'교회에서'님이 정답을 말씀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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