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애가 무척이나 동물을 좋아합니다.
태국 놀러가서도 호랭이 덥썩 안고 사진 찍고,
뱀 목에 걸고 좋아하고 키우고 싶다고 난리고...
젤루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 동물농장
영어공부도 DVD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주면 그거 줄구장창 봅니다. (자막없이 원어로만...)
헌데 우리 부부는 동물이라면 그저 바라만 보고싶은 맘뿐이구요.
키우기는 커녕 남의 집 멍멍이라도 만지지도 않구요.
같이 사는 건 진짜루 싫습니다.
이런 딸한테 미안해서 에버랜드에서 운영한 "동물 아카데미" 1년 보냈구요.
그때 동물 우리안으로 들어가서 보고 만지고 좋아라 난리도 아니였구요.
동물에 관한 지식은 여러매체를 접해 꽤 알고 있더군요.
지금의 꿈은 (동물농장에서 나오는 그런집) 맹수 풀어놓고 같이 사는게 꿈이랍니다.
저에게 묻더군요.
동물과 관련된 직업이 사육사, 수의사, 동물보호단체 또 어떤 어떤것이 있냐고....
사실, 울 부부는 우리아이 성향과 참 잘 맞다 생각해서 (외교관)을 은근히 바랬었는데
지는 딱 잘라 싫다하니 더이상 말 안했습니다. 쩝!
동물과 관련된 직업 무엇이 있을까요?
평상시 상태가 워낙 흥분상태인 울딸, 동물과 함께 있을땐 광분 상태로 들어갑디다.
PS 1. 어릴적 할아버지께
울딸: "할아버지, 참새 진짜 귀엽죠. 총총 뛰어다니는게 진짜 귀여워요"
할배: "참새 좋지. 껍데기 확 뱃겨서 구워먹으면 월매나 맛난줄 아나, "
그다음 울딸 울고불고... 할배는 니가 못먹어봐서 그렇다고 계속 맛있다고 하시고.... ㅜㅜ
PS 2. 그나저나 오늘 밤은 잠이 잘 안오겠네요.
낼 교육감 선거 우째될라나.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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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mb]동물과 관련된 직업 뭐가 있을까요?
딸조아 조회수 : 646
작성일 : 2008-07-29 15:28:21
IP : 116.33.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7.29 3:32 PM (220.75.xxx.229)저도 어릴때 꿈이 수의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귀여운 애완동물을 다루는게 아니라 소,돼지,말 이런 경제동물을 더 접해야한다는걸 알고 실망했었지요.
전 단순히 애완동물을 좋아했던거였구요.
좀 더 지켜보세요~~2. 할부지하고
'08.7.29 4:31 PM (125.182.xxx.16)손녀딸의 대화가 웃기네요 ㅋㅋㅋ
3. 흠
'08.7.29 10:16 PM (129.130.xxx.199)수의사는 우리나라 특성상 소 돼지 말을 접할 기회는 오히려 거의 없어요. 대학때도 그렇고 졸업한 후에도요.
거의다 강아지나 고양이만 접하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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