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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종소견이 보인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몸의 피로는 심했지만 특별히 아픈곳도 없고 과거 병력도 없고 가계력도 없어서
암이나 기타 질병에 대한 걱정은 별로 안 하고 지냈거든요.
내가 낸 보험료로 받는 혜택이니 아까워서 건강 확인차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했는데요.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유방암 검사에서 유선종 소견이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검사 당일에 유방엑스선 촬영결과 이상소견이 보여서 유방초음파도 받아봤는데 유선종 같다고 하면서
삼개월 후에 다시 촬영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런 경우가 많다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고, 의사도 3개월 후에 다시 촬영하자고 해서
별일 아니려니 싶어서 잊어버린 채로 연말 연시를 보냈는데
오늘 건강검진 검사결과 통보서를 받고 보니 겁이 덜컥 나네요. 유방촬영상 유선종소견 보임 이라고 써있어요.
사정이 있어서 내일부터 일월 말까지는 꼼짝할수도 없는데...급히 병원에 가봐야할 정도로 시급한 것은 아니겠지요? 생각해보니 제가 유방암 위험군에 속하는 요소를 많이 갖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지요?
1. 유선종선배
'08.1.10 9:09 PM (116.39.xxx.3)겁 많이 나시죠?전22년전(지금 45)에 섬유선종이란 진단을 받았어요.목욕하다가 멍울이 만져져서 깜짝놀랐는데 아직까지는 별일없습니다.다만 매년 점검하는건 잊지않고있지요.걱정하지마시고 편안히 검사받으세요.별일 없는경우가 더 많습니다.좋은 결과있길 바랄게요.
2. 저두 경험자
'08.1.10 9:49 PM (125.177.xxx.170)전 24살때 큰아이 낳고 한달도 안되서 가슴에 멍울이 잡혀정말 많이 놀래서 병원을 찾았어요
(저희집에 유방암으로 두분이나 돌아가셨거든요..ㅠㅠ)
그래서 바로 검사를받으니 양쪽가슴에 4-5개씩 큰거는 1cm가 넘는 것두 있었구요..
다행히 선생님말씀이 그냥 섬유종인것같다고 더 커지지않으면 별상관없다고해서 몇년동안 마음놓고살았어요. 그리고 둘째낳고 조리원에서 보니 저같은 경우가 꽤많더라구요.
조직검사까지한 친구도있었구요 (결과는 아무 이상없어지요 ^^)
그러다 작년에 산부인과가서 말씀드리고 유방 초음파를 봤는데 거의 다 없어졌어요..
임신중이나 출산직후에는 몰라서 그렇지 많이들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3. 저두요
'08.1.11 9:34 AM (202.7.xxx.138)5년전쯤인가.. 큰아이 낳고서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에서 섬유선종이 발견되었어요..
뭐 놀랐지만 검색해보니 크게 안좋은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뒀더니 1년후 검사에서 크기가 더 커졌더라구요 -.-
겁이 덜컥.. 해서 다른 병원 가서 다시 검사하고.. 자라지 않으면 큰 문제 없으나 저같은 경우 1년만에 두배이상 자라서.. 후환을 없애는게 좋겠다 싶어 맘모톰으로 수술했어요..
수술시간도 15분 정도로 짧고.. 남편한테 애맡기고 저혼자 가서 수술하고 20여분 쉬고 도로 운전하고 왔네요 ㅜㅜ
수술비가 90여만원 나왔는데 종신보험에서 80만원 커버해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