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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나왔어요 ㅜㅜ

미안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6-09-04 10:29:40
저흰 딸이 많아서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요
그래서 친하기도 하지만..엄마가 엄하신 스타일이 아니신지라 많이 싸우기도 합니다 .
또 엄마가 시집살이를 심하게 하셔서
딸은 결혼하면 힘들어지니 결혼전이라도 편해야한다고 하셔서
집안일도 안시키셨습니다.
버르장머리없는 저흰 그게 당연하게 생각 하며 자랐구요
지금도 집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는 편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엄마가 별말씀하신 것도 아닌데
많이 서운해서 퉁명스럽게 소리를 지르고 나왔네요.
이러고 나면 하루종일 엄마한테 미안하고 죄송해서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시집갈때까지 못고치려나 봅니다. ㅠㅠ
무뚝뚝한 딸.
밖에 나가서 사장님한테 다른 윗분들에겐 온갖 싹싹하게 굴어서
신임을 단단히 받으면서도
정작 우리엄마한테는 다정하지 못한 딸인거 같아요 ..
아침에 엄마한테 못되게 군거 너무 죄송해서
직접 말은 못하고 여기서 반성하고 갑니다 .
IP : 124.13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4 10:33 AM (203.234.xxx.153)

    지금 전화드리세요
    엄마 많이 속상하실거예요
    전 세째딸인데 언니들이 넘 엄마한테 막해서 제가 엄청 혼냅니다(?)
    습관이 무섭더라구요
    전 나중에 아이들 일도 시키고 강하게 키우려구요
    말이 좀 이상해져버렸는데 엄마한텐 자존심이나 뭐든지 버리시구 기냥 지금 전화하세요

  • 2. ....
    '06.9.4 10:37 AM (218.49.xxx.34)

    저도 큰놈과 친구처럼 지냅니다만 ...엄마랑 싸웠단?말은 옳지 않지요
    아무리 친구 같다 해도 엄마는 엄마이지 님과 동격이 아닙니다
    제 딸이나 아들은 저런 표현 보면 어이 없어 해요 .엄마한테 꾸중을 들었다든지가 맞은건지
    엄마랑 싸웠다?는 아니지 않나요?

    분명한건 편한것과 버릇없는것은 다릅니다

  • 3. 원글
    '06.9.4 10:42 AM (124.137.xxx.6)

    네..제가 쓰고서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반성하겠습니다 ㅠㅠ

  • 4. ....
    '06.9.4 10:51 AM (218.49.xxx.34)

    원글님 고마워요 ^^
    제가 남들하는 비슷한 말들을 싫어해서 댓글이 종종 날카로운 편이라 ㅠ.ㅠ
    근데 ...부부간이든 가족간에는 자존심이란걸 세울 필요가 없는 관계입니다 .지는게 이긴느거거든요 .
    문자 한통 날리셔요
    "엄마 사랑해 ,점심 대충 들지 마세요 ^^라고 ...

  • 5. 그러지마세요
    '06.9.4 10:52 AM (220.85.xxx.74)

    저희시어머니께서 그렇게 당하고(???)사십니다.
    시누이들 다 밖에선 싹싹하고 허튼짓안하고 아주 반듯한사람들로 알려져있구요.
    근데 정말 말하고있을때 제가 머리통을 한대씩 때려주고싶을정도예요.
    둘이 얘기하다가 시어머니가 끼어들면 엄마 아유 시끄러워 우리 지금 얘기하잖아...
    그렇게 몸바쳐 충성을하셨는데도 딸래미들 몸종인줄알아요.
    자기시댁식구들 집들이하는데 출장요리사도 아니고 이건저기놓고 엄마...이렇게 부치면 어떻게해.
    진짜 그러지마세요....좋은어머니 만난거 행복으로 생각하시고 쑥쓰러워도 전화한통하셔서
    엄마 아침에 미안해...(친구같으시다니 이정도면 다 아시겠죠)
    어머니도 한참 외로우실 연세이실겁니다...

  • 6. 문자
    '06.9.4 10:55 AM (58.235.xxx.50)

    전화하기 쑥스러우면 문자라도 보내세요.
    저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배려도 깊고 이해심도 아주 많은 사람인데
    이상하게 아이들한테는 잘 안되요.

  • 7. ...
    '06.9.4 11:02 AM (203.234.xxx.153)

    원글분은 착한분이신듯해요...
    엄마도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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