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못마땅한 남동생의 행동

궁금이 조회수 : 2,816
작성일 : 2006-08-16 11:05:38
남동생이 결혼예정인데여...회사에서 야유회갔다가 벽걸이티비가 당첨이 됐어여...

문제는 이걸 결혼할 여자에게 줬거든여...그래서 혼수품목에서 티비가 빠지게 되었져..

그냥 자기꺼 결혼하면서 자기가 가져간거라고 할수도 있지만...어차피 혼수는 여자가 하잖아여

여자쪽이 못살지두 않구여...잘살아여...


결혼하면 저희친정에서 층만 틀리게 해서 살 예정이거든여...친정은 빌라구여..

친정 티비는 10년정도 된 이제 맛이가서 리모콘두 않드는 29인치 티비인데...

어차피 혼수는 여자가 하는건데..굳이 줄 필요가 있나여?? 저희 친정부모님 티비도 상태가 않좋은데...


제 입장이라면...혼수로 티비를 해가야 하니 당첨이 되면 가져갈수도 있지만...남자쪽 입장은 또 틀린거

같은데 ... 제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친정편을 드는건가여??


얼마전 얘기들으니 여자에게 티비주고나서 친정 티비가 이제 고장이 났나 부더라구여..

저희엄마두 티비때문에 남동생이랑 좀 싸웠나봐여...그때도 남동생이 끝난 얘기 계속 한다고...

집을 나갔거든여...넘 황당... 핸펀두 정지시키고...


나중에 엄마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아빠 알면 큰일 난다고 ... 남동생이 엄마보구 사과하라고 했데

여...넘황당...그냥 엄마가 지는척 하고 넘어가서 다시 들었왔거든여..


회사에서 받은 티비 결혼할 여자에게 준것두 맘에 않들구

엄마가 계속 티비달라고 얘기 꺼낸다고...집나간것두 그렇구...

객관적인 얘기 듣고 싶네여...남동생이 잘못한거 아닌가여??


추신: 오해가 있는듯 해서 추가 설명 드립니다...
        저희친정엄마가 벌써준 티비 다시 달라고 하는건 절대 아니구여...경품으로 타왔을때...집에
        티비가 상태가 않좋아서 바랬나 봅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이 빌라 산다고 하니 경제력이 떨어진다 생각하는데...그정돈 아니구
        엄마아빠 맨손으로 시작해서  4층빌라 종로에 갖고 있구여...6억정도 하구여..잘사는건
        아니지만   못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랑 저희엄마가 기분나쁜건 ...
       남동생 결혼하면서 저 결혼할떄랑 틀리게 돈을 좀 썼거든여...1억넘게...전세금 빼주고 인테리어
       다시 새로 하면서...그동안 키워주고 대학보내주고...결혼준비하면서 부모님이 돈두 많이 (저결혼
       할때보다 많이 해주심 저는 혼자힘으로함) 쓰셨는데...남동생이 넘 부모님 생각을 않한것 같아
       기분이 않좋았답니다...  

        저희엄마가 준 티비를 도로 다시 내놓으라고 오해하신것 같아 다시 설명 드립니다...
        
        
IP : 218.49.xxx.23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헙;
    '06.8.16 11:08 AM (61.254.xxx.147)

    회사에서 받은 tv 집에 안주고 자기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것은 뭐 좀 자기 잇속만 챙기는 것 같아 야속하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계속 뭐라 그러는 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또 그 나이에 집 나간 것도 어이없고..... 대략 좀 우습네요 전;

  • 2. ㅡ.ㅡ;
    '06.8.16 11:09 AM (218.48.xxx.31)

    다른 건 일단 다 제껴두고요, 이미 결혼할 사람에게 준 텔레비젼을 집 텔레비젼이 고장났다고 다시 가져 올 수도 없지 않습니까.

  • 3. ..
    '06.8.16 11:10 AM (211.59.xxx.45)

    동생분이 자기 물건 자기 맘대로 하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왜 어머니가 화를 내시는지요.
    요새 티브이 29인치 30만원도 안하던데 원글님이 하나 사드리세요.

  • 4. ...
    '06.8.16 11:11 AM (61.72.xxx.101)

    팔이 안으로 굽은거 맞는듯한대여..=.=

  • 5. 이해하시죠
    '06.8.16 11:16 AM (203.142.xxx.127)

    부모님께서 서운하실 것같네요..
    아들 키워 남의 딸 좋은 일 시킨다고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앞으로 남동생은 자기집 살림을 꾸려나갈 가장이 되는 것이고..
    사랑하는 예비신부에게 벽걸이 티비를 준 것도 얼마든지 이해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신나는 상황이겠어요? 신부될 사람한테 선심도 쓰고.. 어깨가 아주 으쓱했을 것만 같네요..

    남동생이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렇지 결혼을 했다 가정했을 경우
    이런 상황에 본가쪽으로 티비를 가져올까요? 절대 가져오지 않을겁니다.. 아마도 제 남편도
    우리집으로 당첨된 티비 가져올꺼구요..

    하지만 친정 티비에 문제가 많다면.. 남동생이랑 예비신부랑 상의를 해서 적당한 티비를 하나 사드리면 될 것 같은데..
    누나가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니.. 이 기회에 적당한 티비 하나 사드리면 어떨지.. 의논하시는 건 어떨런지요?
    그리고 부모님도 설득하셔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시라고.. 맘을 풀어드리는 역활을 하셨음 좋겠어요..

  • 6. .
    '06.8.16 11:16 AM (222.106.xxx.44)

    친정집 티비상태가 별로 안좋고 또 결혼할때 신부가 혼수해오니 남동생이 상품탄것
    어머니 드렸으면 참 좋았을것을.... 저 같아도 님하고 같은 생각이 들었을거예요.
    그러나 이미 버스는 떠났으니 어쩔까요.
    속상하고 아쉽긴 하지만 그냥 참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께도 노여움 풀어지시게 잘 말슴 드리세요.

  • 7. ....
    '06.8.16 11:19 AM (211.179.xxx.42)

    남동생이 백번 잘못했네요...
    다른건 몰라도 엄마한테 사과하라고 한 부분은 정말 말도 안되는데요..
    올케 될 사람도 생각이 좀 많이 모자란데요.
    TV사지 말고 그냥 놔두면 그 분이 와서 보고 뭔가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 8. ..
    '06.8.16 11:23 AM (210.108.xxx.6)

    어차피 자기가 쓸 TV 미리 여친에게 줘서 혼수품목이 빠지게 된 것이 무슨 상관인지.. 어차피 남친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돈 만큼 여친쪽에서 200만원이든 300만원이든 줄였으면 또 다른 혼수를 더 잘할 수도 있는 거고요.. 저희 시누이나 시댁이 님 가족 같은 댁일까봐 겁납니다, 아주.

  • 9. ....
    '06.8.16 11:26 AM (124.60.xxx.57)

    남동생이 알아서 미리 친정에 tv를 갖다주는 센스~를 발휘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결혼안한 남동생이라는것이.......그렇게 철이 든 경우는 별로 없답니다 --ㅋ
    결혼하고 자기 아이도 생기고 그러면 또 달라질 지도 모르겠어요

    상황이 너무 절묘했던 것이......
    남동생분도 부모님집, 부모님가구 이런것에서 벗어나 이제 막 자기집, 자기네 tv
    이런 것들이 생기려는 찰나여서 부모님댁에 tv드려야겠다는 생각 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었다.....싶기도 해요

  • 10. 제생각
    '06.8.16 11:30 AM (61.102.xxx.168)

    도 원글님하고 같습니다
    결혼을 이미했다면 이해가 되지만 결혼전이고
    총각마지막때 어머니께 선물하고 갔으면 어머님도 맘이 흐뭇했을거고
    신부도 그려겨니했겠지만 동생은 엄니보다 제살림 챙기고 싶었나 봅니다
    이미 지나간버스 남동생이 하나사드리면 엄니맘이 좀 풀릴것같네요
    그렇다고 집을나간 남동생 생각이 좀 짧습니다

  • 11. 근데
    '06.8.16 11:35 AM (211.33.xxx.43)

    그 상황에서 남동생분이 여자분한테 어차피 네가가 혼수 하는거니까
    이 티비 우리 부모님 드릴꺼다, 넌 그냥 혼수로 좋은거 사라 하면 여자분도 기분 나빴을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님이 서운하시다고 자꾸 얘기 꺼내셔서 남동생 기분도 상했나봐요.
    솔직히 아차! 싶었을수도 있어서 괜히 마음 쓰였는데 더 자극해서 속상했을지도..

  • 12. ㅎㅎ
    '06.8.16 11:36 AM (211.53.xxx.10)

    결혼할 예비 아내가 그 텔레비젼 시어머님께 드리라고 예비신랑한테 얘기해서
    드렸으면 정말 좋았을텐데.......그 텔레비젼 한대로 괜히 고부사이 약간 썰렁해질까 걱정이네요.
    아들이 장가가면서 부모님께 효도한다 생각하고 인심쓰지.......결혼식 준비 한다고 부모님 고생한다고
    일부러 지 주머니 털어서 부모님 선물 해주는 자식들도 봤는데 어쩌다가 그만 텔레비젼 한대로
    결혼 전 부터 앙금을 만들었으니 ㅎㅎ

  • 13. ...
    '06.8.16 11:42 AM (210.108.xxx.6)

    밑에 예단 때문에 말씀하신 분이시라면, 지금 이 글 본 김에 말씀드릴께요.
    '같은 빌라에서 층만 틀려서 사실 예정'이시라면 예단 500만원도 충분한거에요.
    이 글이나 아랫글이나.. 새로 들어가시는 며느님께서 시누이, 시어머니 두분 때문에 너무 고생이시겠어요. 제가 그분을 안다면 이런 글이 82cook에 올랐었는데 결혼을 접는게 어떻냐 하고 알려주고 싶네요.

  • 14. ...
    '06.8.16 11:43 AM (218.149.xxx.91)

    아무래도 손윗분들이신데 그러려니 그냥 넘어가셔도 될듯한데
    어떻게 하든 가족이잖아요 남동생이 결혼해서 아무탈 없이 살아주기를
    바라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게 님에게도 행복아닐까요 이런 생각들을 조금씩 하다보면
    새로 들어오시는 분하고 알게 모르게 트러블이 있을듯 하네요 그냥 너그럽게 봐주세요

  • 15. 웃겨요
    '06.8.16 11:47 AM (59.187.xxx.192)

    님 남동생이 티비를 탔는데 그걸 신부에게 준들 무슨 상관인지 원.
    자기 물건 자기가 알아서 쓴건데. 거 참.

    님 친정은 티비 하나 살 돈 없는 집인가요? 그게 그렇게 아까우세요?
    여자가 원래 혼수하는거고, 여자네 집이 잘 살아서 그거 아무것도 아닌거 같으신가요?
    여자네 집 돈 안 쓰고 님 친정부모님 돈쓰게 하는게 그리도 아까우신지.
    남 돈이나 내 돈이나.. 어느쪽 돈이든 그게 여자네건 남자네건. 살거 안사고 아껴서 잘 살면 된거지.

    그리고 그걸 두고 두고 말하십니까?
    오죽했으면 동생이 집을 나가요. 분명 원글님도 전화해서 뭐라 하신거 같은데.

    점세개님 말씀대로 이런 시댁이라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 말하고 싶네요.

  • 16.
    '06.8.16 11:50 AM (222.108.xxx.106)

    그냥 이해하세요. 결혼준비하면서 여자쪽에 으쓱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거구, 이 일이 길어지면 서로 힘들어져요.
    만약 결혼할 여자입장이라면 사실 본가에 갖다줬으면 섭섭하다 했겠지요. 우리도 결혼준비중인데 굳이 자기네 집에 갖고 가야 되느냐 하면서... 사실 혼수 여자가 장만한다 하지만 요즘은 꼭 그런것만도 아니쟎아요. 전 남편 자취살림에 냉장고랑 침대만 사서 결혼했어요. 텔레비며 세탁기는 남편자취때 쓰던거 그냥 쓰구요.
    섭섭하시겠지만 벌써 네꺼, 내꺼 가르다보면 사실 서로 힘들어져요. 잘못된건 야단쳐야 겠지만 동생이 잘못하고 주고온걸 어쩌겠어요. 요즘은 정말 그냥 서로 잘살아만 줘도 도와주는거 같아요.

  • 17. 글쎄
    '06.8.16 11:52 AM (218.153.xxx.56)

    어너미랑 싸우고, 그 나이에 집 나간다니
    남동생 분이 철이 좀 없으신 것 같은데, 원래 남자들이 다 그렇게 철이 없쟎아요. ^^*

    하지만, TV문제는 전 남동생분 이해되는데요?
    원글님은 그 TV를 자꾸 여자에게 줬다라고 표현하시고, 그렇게 받아들이시는데.(여자가 어차피 돈 써야 할 부분인데 동생이 해 준거다라고)
    제가 보기에는 남동생이 와~ 이거 내가 결혼해서 써야지~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은데요.
    여자나 남자나 결혼 준비할 때는 좋은 물건은 모두 탐나고, 챙기고 싶은 거 아닌가요?
    저 같아도 제 걸로 챙기고 싶을 것 같은데요.
    특히 남자들은 TV 좋은 거에 목숨 겁니다.
    보아하니 여자분 입장에서는 시댁과 같은 건물에 살게 되는- 그리 멋진 신혼환경은 아니네요.

    하필 친정 TV가 이 때 고장이 나서 더 그런 모양인데...
    원글님이 에비 신부에게 예단으로 TV 작은 걸로 하나 해도 폼 나겠다는 귀뜸을 주셔 보시는 센스는?

  • 18. 신부집이
    '06.8.16 12:01 PM (68.146.xxx.158)

    잘 산다고 자꾸 그러시는데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 누가 어떻게 알겠어요.
    본인들이 아닌 이상...
    원글님.. 밑에 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남동생 분이 오죽하면 집을 나갔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누이는... (결혼 15년 차입니다. 올케 생긴지 8년 됐구요...)
    투명 인간이되 친정 어머님 하소연만 들어주시면 됩니다.
    친정 일에 감놔라, 팥놔라, 하지도 마시고, 화도 내지 마시고,
    그저 할 도리만 묵묵히 딸로써 부모님께 열심히 잘 하는 것이
    그게 시누이로서 속은 터지지만, 제일 좋고, 뒷탈도 없고,
    가장 좋습니다. 미리 미리 연습해두세요.

  • 19. 글쎄
    '06.8.16 12:08 PM (218.153.xxx.56)

    답글 달고나서 바로 윗분들의 답글 보았어요. 그래서 아래글도 찾아보았죠.

    원글님, 나빠요.
    동생이랑 오래 사귀어 알고 지낸지 7-8년 된 여자분이시라면서요.
    서로 잘 아시는 처지에, 여자분 친정이 좀 사는데 예단은 이것 밖에인가, TV는 자기가 해와야지- 이런 생각을 하신다는 게 참...

    예단이나 혼수는 친정의 경제력에 비례하는 게 아니고, 시댁에서 해 주는 것에 비례하는 겁니다.
    '친정 티비는 10년정도 된 이제 맛이가서 리모콘두 안드는 29인치 티비'라는 말에 유추하건데,
    시댁되실 집(원글님의 친정)이 아주 검소하시거나, 아니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신 모양인데,
    예비신부에게 흡족하게 예물이나 결혼 준비 해주셨는지 묻고 싶네요.
    보통 예물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예단 옵니다.
    다이아반지 1캐럿에 명품 시계 해주셨으면, 예단비 1천에서 2천(현금+현품해서) 옵니다.
    다이아 반지 5부 해주셨으면 예단비 500만원 이상 바라시면 도둑심보입니다.
    혼수는 집 크기와 자가인지 전세, 월세에 따라 다릅니다.
    거의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되는 건데(물론 같은 집이 아니고 다른 층으로 배려해주시넋은 감사하지만, 절대로 분가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쟎아요?) 시누이님이 혼수까지 내돈, 네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지 않습니다.

  • 20. ...
    '06.8.16 12:11 PM (218.149.xxx.91)

    아님 님이 예단비 받으시면 부모님 tv 사드리는건
    어떨까요? 서로서로 양보 하셔야 가정의 화목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21. 나쁜시키
    '06.8.16 12:11 PM (61.98.xxx.47)

    여태 키워 주니 그만한 일로 집을 나가다니

    그리고........남동생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네요.

    우쨌든 나도 여자인지라 예비올케편을 들어 줬음 좋겠지만

    부모된 입장에서는 좀 서운 했을 수도 있겠네요.

    남동생이 잘못했어요.

  • 22. 허걱
    '06.8.16 12:13 PM (211.204.xxx.176)

    같은 빌라에 층만 달리 산다니 모시고 사는 것과 다름 없는데 그 신부 너무 힘들겠네요.
    여유가 조금 있으시면 좀 멀리 아파트 얻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잘 사는 여자쪽 집에서 너무 가슴 아프고, 혼수 해주려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겠다 싶겠네요.
    예단 500도 많아 보이네요.
    그걸 적다고 하시다니 너무 하십니다 그려..

    TV를 집에 가져다 드렸어야 하는 이유를
    '혼수는 여자가 하는 건데 남자인 내동생이 거기 한푼도 보탤 이유 없잖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정말 경우가 아니구요.
    다만, '하필 그 때 집에 TV가 고장났으니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의미로 드려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 부모님 입장에선 좋았겠죠.
    그렇지만 사위 입장에서 보면 잘 사는 집 딸을 데려다가 시댁 위아랫집 빌라에 살게 하는 경우,
    경품으로 탄 TV정도는 가져가는 게 체면이 섰을 것 같네요.
    아파트도 아닌 시댁 위아랫집 빌라라니 잘 사신다는 여자쪽 부모님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요..
    혼수는 여자가 하는 거라고 홀라당 시댁으로 가져갔으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별로 결혼시키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거기에 어머님이 주기 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준 TV를 다시 가져오라는 것도 정말 경우가 아닌 것 같네요.
    그런 부모님 있는 자리, 원글님이라도 결혼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 23. 많이
    '06.8.16 12:15 PM (61.80.xxx.28)

    팔이 많이 안으로 굽으셨네요...
    일단 생각부터 잘못되셨어요.
    결혼한 여자한테 준거라뇨?? 남동생분이 탄 물건 자기가 앞으로 결혼할 집에서 쓰겠다는 건데 그게 왜 준건가요?
    남동생분께서 친정집에 그냥 티비 줬음 그걸로 기분 좋을 일이겠지만 그걸 자기가 신혼집에서 쓰겠다고 해서 그게 경우 없거나 화낼 일은 결코 아닌걸요.
    돈 많음 해오면 되지 않냐구요?
    그거야 남동생 애인네 부모님이 돈이 많은거지 남동생이 돈 많은 거 아니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쓸 데 없는 지출 줄이게 되면 좋은 거죠.

  • 24. 당연
    '06.8.16 12:18 PM (221.151.xxx.54)

    남동생 결혼 전이면 자기 물품에 대해 부모님을 먼저 생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한 사람이지만 일의 선후는 잘 따져야죠. 결혼했다면야 당연 말할거리도 없지만..
    돈을 많이 해오고 아니고를 떠나 결혼전에 자기 물품을 쏙 빼놓고 사돈쪽으로 넘긴다는건
    당연히 말할 거리라고 봅니다

  • 25. 정말
    '06.8.16 12:26 PM (59.4.xxx.184)

    제 여동생이나 친구라면, 결혼 다시 생각해 보라 하고 싶네요.
    시댁과 층만 달리 산다는 것부터 걱정이 되는데,
    신랑 될 사람이 자기 TV 갖고 자기 맘대로 했다고 못마땅해 하는 시누이,
    예단비에 예민하게 신경 쓰는 시누이가 있는 시댁.. 정말 말리고 싶어요.
    솔직히, TV 당첨된 거 말 하지 말고 신부에게 주지 그랬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26. 황당
    '06.8.16 12:27 PM (202.30.xxx.28)

    한 번 준걸 자꾸 달라고하신 어머님 -_-
    남 준것도 아니고 아들이 쓴다는데..

  • 27. 황당
    '06.8.16 12:29 PM (202.30.xxx.28)

    그리고 남동생 결혼에 대해선 어느정도 신경을 끄심이 서로 좋지 않을까요?

  • 28. ..
    '06.8.16 12:34 PM (210.123.xxx.143)

    신부 될 사람 참 힘들겠네요.

    시댁과 층만 달리 해서 빌라에 살고,
    시누이는 예단 얼마 가져왔나, 잘 산다는데 왜 이것밖에 안 가져왔나, 나와 내 신랑에게는 옷을 해주나 안해주나만 생각하고,
    정작 동생에게 뭘 해줄 생각은 없고,
    시어머니는 왜 새 TV를 나 줄 생각은 않고 너희 쓰냐고 나무라시고, 아들이 타온 좋은 물건이니 당연히 너희들 쓰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고,
    시누는 또 끼어들어 당연히 혼수로 해올 TV를 왜 안 해오니 어쩌니 말이 많고,
    남편 될 사람은 철없이 팩 토라져서 집 나가고...

    저 같으면 이 결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래 글도 봤지만 원글님 마음 쓰시는 것이 참 윗사람답지 않고, 해줄 생각은 없이 받을 생각만 하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고, 결혼해서도 갑갑할 것이 눈에 보입니다.

  • 29. 울엄마는
    '06.8.16 12:35 PM (202.30.xxx.28)

    저 결혼 전에 뭐 좋은 것만 생기면 결혼 할 때 준다고 안쓰고 잘 두셨는데...

  • 30. ..
    '06.8.16 12:36 PM (210.123.xxx.143)

    그리고 위에 어느 분이 결혼 전에 생긴 물건을 왜 사돈댁에 넘겼냐 하셨는데, 사돈댁에 넘긴 게 아니라 자기가 쓰는 것 아닌가요. 남동생이 TV를 가져가면 부인 될 사람만 보나요? 남동생은 안 보고?

    장인어른 보시라고 가져다드린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 31.
    '06.8.16 12:37 PM (61.77.xxx.195)

    좋은 새 티비 경품 받았으면 신혼 살림에 보탬된다 생각에 기분 좋았을 겁니다.
    완전 분가도 아니고 빌라 위 아래층에 살게 하는 것도 신부에게 좀 미안했을 것이고...
    당연 새 살림에 보태고 싶었을 것 같네요.
    냉정히 생각해서 님께서 벽걸이 티비 당첨됐는데 엄마네 티비가 아작난 걸 알았다면
    선뜻 내주셨을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동생분에게 티비 여자? 줬다고 들들 볶으시며 내 놓으라 하신 어머니도 바람직해 뵈지 않고
    엄마가 그랬다고 집 나가서 사과하라 그런 동생도 참 아니다 싶고...
    올케가 부잔데 예단을 5백?밖에 안 해 온다 궁금해 하는 님도 그렇고;;
    남이 보면 soyflour 집안이라 욕할 겁니다.

    보는 제가 그냥 시집 올 그 처자가 염려되는 맘이 그득하네요-_-

  • 32. 남동생
    '06.8.16 12:41 PM (70.162.xxx.84)

    행동을 예비 며느리랑 연관지어 생각하지 마시구요 (예비 며느리야 예비 시부모 TV가 10년산인지 20년산인지 어떻게 안답니까.

    그리고 참 상관 없는 말입니다만 됐어여...되었져..잘살아여... 참 눈에 걸립니다. 보아하니 결혼도 하신 분 같고 어리신 분도 아닌 것 같은데. 이글과 남동생 예단에 대한 다른 글 보고 느낀 겁니다.

  • 33. 새루
    '06.8.16 12:41 PM (144.135.xxx.250)

    비슷한 경우인데 오빠네가 쌈직한 걸 벽걸이 말고 일반으로 하나 사서 쓰거든요.
    티비 돈얼마 주면 금방 사는 건데 별것도 아닌 걸로 싸우시네요.

  • 34. ...
    '06.8.16 12:53 PM (210.108.xxx.6)

    아래글이랑 이글이랑 연관되어 생각해보면, '부잣집으로 알고 있는' 올케 덕 좀 보려다가 안되서 심사가 꼬인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어요.

  • 35. 참..
    '06.8.16 12:53 PM (61.84.xxx.119)

    리플다는 제가 한심하지만..
    요 아래 예단비와 같은 분이시라면
    글중에 '여자네가 잘살아여~' 요거 좀 심하게 거슬립니다.

  • 36. ..
    '06.8.16 12:57 PM (210.123.xxx.143)

    저도 자꾸 리플 다는 제가 한심하지만...

    원글님,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제가 결혼 전에 60평대 아파트 살면 시댁에서 최소 30평대 아파트는 얻어주길 원할 것 같은데요. 주위에 더 나은 혼처도 많았을 것 같구요. 지금 시댁 아래층으로 보내는 친정어머니도 속이 말이 아닐 거예요.

    자꾸 올케 덕 보려 하시다가 거지 근성이라는 말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런 말 듣기는 싫지 않으세요?

  • 37. ........
    '06.8.16 1:07 PM (220.75.xxx.213)

    제 윗분 말씀 심하게 공감입니다.
    친정이 60평대 아파트에 살면서 딸 혼수해 줄 돈이 없어서 그렇게 보내시진 않았을거 같아요,
    자기집이 60평대에서 살던 딸이 최소 30평대 아파트도 아니고
    시댁 아래층 빌라에서 시어머니 눈치보며 시집살이 할거 생각하면
    어느 부모가 이뻐서 예단 바리바리 왕창 챙겨주고 싶겠어요.
    청담동이나 양재동쪽 최고급 빌라도 아니고...
    그렇게 5백을 보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올케네 친정 재산은 어디까지나 올케의 친정 부모님 소유의 재산이니까 더이상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한테 땡전한푼 올리 절대 없거든요.

  • 38. ...
    '06.8.16 1:12 PM (222.124.xxx.224)

    누나 입장에서 결혼 안한 남동생이 그런식으로 나오면 철이 덜들었다고 생각되는게 당연하죠.
    사소한거지만 친정에 대한 배려없고, 집 나가고... 누나라면 못마땅한게 당연하지 싶네요.

  • 39. 원래
    '06.8.16 1:29 PM (210.223.xxx.250)

    남자들이 그렇게 고난이도의 문제를 풀 능력이 없는 거 이해하세요....
    그러려니 하고...이제 결혼하면 끝이다! 하고 사셔야 서로 편할 듯 싶네요..

  • 40. 어머니
    '06.8.16 1:34 PM (211.176.xxx.96)

    께서 계속 미련을두신것은 좋지않지만 남동생의 처신도 잘못됐네요.어머니의 사과를 받아야할까요...

  • 41. ㅎㅎ
    '06.8.16 1:39 PM (211.179.xxx.249)

    관상가가 그렇게 써놨더군요~
    그런데 이쁜 말상이고, 어느 당의 누구는 재섭게 생긴 말상이라네요 ㅋㅋ
    지금 많이 이뻐진거죠....처음 나왔을땐 나도 말상에 광대가 돌출됐다 싶었는데~.~
    볼수록 팔자 세게 생겼어요
    확실히 '내면이 맑아야 볼수록 이뻐보이는거' 같더군요~~

  • 42. 죄송
    '06.8.16 1:51 PM (211.178.xxx.137)

    아랫글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철없는 남동생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도,
    기대하고 간섭하는 누나도
    다 도토리 키재기 같아요.

  • 43. 저 역시
    '06.8.16 2:21 PM (59.7.xxx.102)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그 어머니에 그 자녀들입니다.

    앞뒤 생각없이 tv를 예비신부 줘버린 남동생도 생각이 짧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아들이랑 싸우는 어머니나
    엄마 편들어 동생 못마땅해 하는 원글님이나...
    모르긴 몰라도 시짜 노릇 톡톡히 하실 분들 같아요.
    집 분위기가 그러한데 남동생이라고 특별할 것 같진 않군요.
    죄송합니다. 너무 뾰족해서요.

  • 44. 걱정
    '06.8.16 2:37 PM (221.146.xxx.81)

    이댁의 미래가 짐작이 되려 하면서..
    걱정됩니다

  • 45. 다소
    '06.8.16 3:20 PM (59.7.xxx.239)

    걱정이 앞섭니다
    딸 같았으면 시집가면서 마지막으로 좋은일 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드리고 가는분들이 많았을겁니다(물론 고장난걸 알았을때)
    하지만 남자들 그런 세세한곳까지 신경못쓰는 사람들입니다
    그 일로 인해 여러차례 언쟁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미 물건너 간일 가지고 반복학습하듯 하신다면
    그 누구라도 짜증을 내게 되있습니다
    한편으론 또 한가지 걱정되는건 애꿋은 예비신부한테 불똥이 튀는 형상인거 같아 걱정됩니다

    내 아들 내 남동생이 생각이 좀 짧았던것을 예비신부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건 아닌지...
    원글님도 상당부분 "너희집은 살만한데 꼭 그걸 가져가야하니?" 하는 그런 심정이 옅보입니다
    상황은 이미 벌어진거고 원글님은 서운한 감정 씻어내고 친정엄마와 남동생간에 가교역활을
    제대로 하셔야 할듯하네요
    아니면 남동생과 원글님이 이참에 친정티비하나 개비해 주시는방법도 좋을듯하구요

  • 46. 이래서
    '06.8.16 3:41 PM (211.49.xxx.58)

    시집 식구들이 어렵다고 하는거죠....그냥 좋게 생각해도 될 문제를 한번 꼬아서 생각하기....

  • 47. ,,,,
    '06.8.16 4:02 PM (210.94.xxx.51)

    어머.. 저 글이랑 같은 분이셨네요. @.@ 제 친구라면 결혼 말릴거같습니다..
    집을 나가다니.. 왜 그랬나요? 상세히 안 적어주셔서 모르지만..

    원글님네 친정집도 형편이 넉넉하시지 않으니까 TV같은거 부모몫으로 바라시는거 아닌가요?
    그 TV가 왜 부모몫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답글들도 일부는 솔직히 이해안가요.
    당연히 새출발하는 아이들 몫 아닌가요?
    여유있는 집은 비교적 안그럽니다.. 아 정말..

    이글 보니 결혼하는 그 여자도 참 여러모로 힘들겠다 싶네요. 그여자분이 착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 그것도 시댁이랑 같은곳..
    제딸을 보낸대도 예단 많이는 안하고 싶군요..

    저도 시누이이자 올케입니다.. 원글님..
    정말 원글님처럼 하다가는 나중에 별거 아닌걸로 동생부부 싸움납니다..
    왜 나때문에 싸움이냐 하시겠죠?
    올케될 사람 집 재산이 얼만데 예단이 왜 오백이냐 이런거 일절 생각마시고,
    친정부모님은 섭섭해하실 수 있어요.. 그거 다독여드리세요. 그게 원글님 할일 같네요..

  • 48. ㅉㅉ
    '06.8.16 4:11 PM (222.110.xxx.69)

    글 쓰신 분은 결혼 하셨나요? 시댁에서 님같은 시누이 만났다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남동생 철 없는거 맞는데, 원글님 못되신 것도 맞네요.

  • 49. dd
    '06.8.16 6:35 PM (61.36.xxx.123)

    궁금이란 이름으로 참 유치한 글들을 하룻내에 많이도 올리셨네요
    정신차리세요

  • 50. 난 이해
    '06.8.17 1:51 AM (211.207.xxx.210)

    동생...기분 한번 낸건데...그걸 가지고 그러시면 ...
    입장바꿔생각하면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796 야외에서 저녁 4 수원 아주대.. 2006/08/16 621
316795 새벽에 남편을 고소했어요 2 암담 2006/08/16 2,738
316794 실.패.라는거 해보셨나요? 6 loser 2006/08/16 1,391
316793 가계부 수기로 써볼려고 하는데요.. 2 가계부 2006/08/16 550
316792 못마땅한 남동생의 행동 50 궁금이 2006/08/16 2,816
316791 아이생일 초대시... 5 걱정되서.... 2006/08/16 510
316790 낙성대로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3 ^^ 2006/08/16 551
316789 1년쯤 뒤에 호주로 가려고 하는대요 7 이민준비 2006/08/16 814
316788 저도 1 로그인안하려.. 2006/08/16 325
316787 남동생 결혼예단비가 왔는데.... 23 궁금이 2006/08/16 4,008
316786 귀신을 진짜 본 사람 계세요? 19 ? 2006/08/16 2,737
316785 주말마다 시댁가서 밥 먹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 3 폭탄 2006/08/16 931
316784 남편몰래 비자금 통장 다들 만드시나여?? 4 궁금이 2006/08/16 1,049
316783 대리석 식탁 ?????? 9 2006/08/16 1,192
316782 울 신랑때문에 넘 힘들어요ㅠㅠ 3 ㅠㅠ 2006/08/16 857
316781 손윗 처남한테 말을 놓는게 양반집 법도인가요? 26 양반집 며느.. 2006/08/16 1,414
316780 특이한 여자일까.. 17 난.. 2006/08/16 2,410
316779 담배 피는 사람이 자꾸 단 군것질거리 같은게 땡긴다고 하면.. 2 혹시 2006/08/16 361
316778 김수미씨집 소파 어디껀지 아시나요? 혹시요 2006/08/16 675
316777 정말 아버지가 꼭 필요한가요. 12 제발 2006/08/16 1,634
316776 햄프(대마)씨 연고? 오일?... 좋은 제품 아시면 추천 좀.. 연고 2006/08/16 110
316775 아이 낳는거 미루는 남편 4 생각중 2006/08/16 859
316774 이상한 옆집...... 14 옆집 2006/08/16 2,630
316773 혹시 G마켓 쿠폰 주실분 ~~ 1 필요해요 2006/08/16 121
316772 백화점에서 옷 교환... 가능할까요? 5 질문 2006/08/16 595
316771 오클리 스포츠선글라스 싸게 구입할 데 없나요? 6 저렴한 2006/08/16 415
316770 인천 논현지구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살까말까 2006/08/16 216
316769 용인 동백지구 ,,상하동 어린이집요? 아이맘 2006/08/16 250
316768 추천 좀... 1 유모차 2006/08/16 174
316767 잠원대림아파트가 언제 재건축되는지 알수있을까요? 3 잠원동 2006/08/16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