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언제쯤 낼까요?

[stella]

3월 5일 출산예정이구요
다음주 월요일(21일) 인사이동이 있어요.
새 근무지가 어떤 분위기인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아주 바쁘거나 힘든 곳은 아니라는 정평이..
집에서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거리예요.
(이번 일요일에 이사가요.
이게 더 걱정이예요.)

첫 1주정도 다니고 2월 28일부터 휴가낼까 했는데
초산이라 늦게 나오면 좀 아까울 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기 낳고 뒤로 길게 쉬는 게 낫겠죠?
갑자기 혼자 집에 있으면 시간도 안가고 더 무서울 것도 같고..

인사이동있고 바로 출산휴가 들어가서 약간 눈치보이긴 하지만
그걸 갖고 뭐라 할 직장 분위기는 아니구요,
인수인계할 게 많지도 않고
갑자기 진통 와서 병원에 가도 휴가처리 할 수 있다네요.

근데 예정일까지 다니면 직장 상사들이 불편해할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언제쯤 휴가 내셨어요?

[J]

눈치 안 보셔도 되는 분위기라니까...
저는 예정일 일주일 전에 갑작스런 대량출혈로 병원 들어가기 바로 전날까지 꿋꿋이 다녔습니다. ^^
그래서 산휴에다가(99년 당시 사규로 90일 산휴였음)여름휴가까지 해서 딱~! 아기 백일까지 쉬었죠.
전적으로 같은 엄마 입장에서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휴가 들어가시라는 말씀드립니다. ^^

[오이마사지]

전, 예정일 4일전에 들어갔는데요,,
아가가 늦게나와서,, 한 열흘넘게 까먹었는데,,, 아까워요 ^^;;
3월7일부터 해도 될꺼는 같은데,,,,,,,

[애기엄마]

건강상 특별히 문제 없으면 병원 열심히 다니시구요,
휴가는 최대한 늦게.. ^^
애기낳고 오래 쉴 수 있는게 좋아요.
첫애는 보통 늦게 나온다지만 전 예정일 3일전에 낳았거든요.
예정일 즈음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업무도 정리해놓으시고 언제든 휴가들어갈 수 있도록..

[미씨]

전 다행이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해서, 휴가내고 5일쉬고 바로 출산했답니다.
몸에 무리만가지 않으면 뒤로 쉬는게 좋을듯 싶은데,,,
항상 몸 조심하세요,,

[yuni]

저희 병원 간호사는 저녁근무까지 꿋꿋이 하고 새벽에 낳았어요.
하기사 다니는 병원이 아래층이니 큰 걱정도 없었겠지만...
아무리 미리 며칠 일찍 쉬라고해도 끝끝내 날짜 채우던데요. ㅎㅎㅎ
위의 분들 말씀처럼 버틸때까지 버텨보세요. 그래야 산후에 좀 더 쉬죠.
저희 남편은 하나도 안 불편해 했어요.
일하다말고 급하게 애 낳으러 내려갈까봐 제가 불안했죠.

[민호마미]

저의 경우는 출산 1주일 전부터 몇시간만 일하던지 집에서 일을 봤구요...
애기낳기 전날까지 일했네요...
애기낳고 나면 애기랑 떨어지기 정말 싫거든요...

너무 힘들지 않으시다면 다닐수 있으실때까지 다니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헤르미온느]

ㅋㅋ...일하다말고 애낳으러...
예전에 학교샘할때, 배부른 샘이라도, 초기에 계셔주시면 일손 덜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기간제샘 오시면, 다른샘들이 일 다해야하니까...
건강만 허락하면, 진통의 순간까지 쭉~..화이링^^

[래이]

여기도 있습니다..퇴근하다 애난 사람요.
사실 예정일은 며칠남았었는데 요주위 산모라 자주 병원에 갔었죠..
퇴근하고 들른 병원에서 갑자기 응급상황이라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 준비도 없이 빈손으로
신랑이 입원수속하는사이도 못기다리고 혼자 수술실들어갔어요..
그때 생각하니 음... 6년이 지난 지금도 황당하군요..

버틸때까지 버티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맞아요..무리하지 않으시는한 버티세요..

[실비]

전 출산 휴가도 아니고, 안 사용한 휴가 있기에, 그 휴가 사용해서 아이방 이쁘게 꾸미고 도배도 하려고 했는데, 휴가 내고 퇴근한 날 저녁부터 진통와서 아이이 출산한 경우 입니다. 다행히 미리 저가 자리 비울 동안 인수인계할 내용 다 정리해 놓았구요.

님도 되도록이면 출산과 동시에 휴가 사용하는게 좋구요, (산모 건강과 아이를 위해서도 모유 되도록 많이 먹이시면 좋자나요) 미리 미리 인수인계할 내용 다 정리해 놓으시요.

실비.

[코코샤넬]

저는 퇴근하고 집에 가는 것처럼 병원으로 가서 유도분만했습니다.
래이님 말씀처럼 버틸 수 있는만큼 버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분만하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도중에 집 이사도 했다지요 >.<

[전요]

전 직장이 병원인데 출근해서 일거의다 하고 양막터져서 바로 입원해서 그날부터 출산휴가했어요.
가능한한 그런식으로..^^
하루라도 더 오래 있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