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부현종님의 대게, 문어

서산댁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05-02-17 01:44:57
오늘 대전에 계시는 부모님께 아침 일직 전화가 왔어요.
대한통운직원이 박스를 주고 가더랍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대게와 문어, 도루묵이 있다고,,,
저....
내께 주문하면서, 그쪽도 보내달라고, 했다고, 맛있게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하루 죙일 택배직원을 기다리다 지쳐 오후 4시쯤 연락을 했더니, 마지막 코스라 늦다는
말에, 오늘 중에 갔다달라고 부탁을 하고, 기다렸는데,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박스를 가지고,
도착 하셨다.  수산물 취급하는 가게에서 웬 수산물 택배냐고, (?) 궁금하신 분들...

7시쯤.
집에 오자마자,
밥 부터 해야 겠기에, 압력솥에 쌀 씻어 앉히고, 반찬 꺼내는 사이에, 벌써 아이들과 신랑은
대게의 다리를 먹기 시작했어요.(치사하게, 나는 안주고)
밥은 먹지도 않고, 상에 모두 앉아서, 본격적으로 대게를 먹기 시작했어요.
서해의 꽃게와 또 다른 맛의 대게는 참 맛이 좋왔어요.
송년회때 엘리사벳님이 살을 발라주셔서, 맛있게 먹고, 오늘 실컷 먹었답니다.
뚜껑에 밥을 넣어서 비벼먹고, 다리살 먹고,,,,

여기서 잠깐.....

어부님의 대게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대게 한마리의 가격이 8,000원 입니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지만, 한꺼번에 많이 시켜서 먹는 것도 좋지만, 조금 모자란듯이
시켜서 먹으면, 더 좋지요.  
저희 네 식구, 대게 5마리 먹었습니다.
문어도 반마리 먹고, 나머지는 다 썰어서 냉동실에 넣었구요,
서해의 쭉꾸미도 맛있지만, 문어도 맛이 좋답니다.
직접 삶아서 보내시니, 그 정성에 감동 받고, 맛에 감동 받고,

저도 82식구들의 주문을 받아서 물건을 배송하지만, 어부현종님을 따라가려면 멀기만
합니다.  포장 솜씨 역시 대단하시죠.  물건 받고, 저도 한 수 배웠답니다.
저야, 누가 도와주는 사람 없이, 저 혼자 포장하다 보면, 실수할때가 많은데,,,,,,
(여기서, 저 할말 없어요)
82식구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봐 주시니 고마울 뿐이랍니다.

어부님의 대게가 궁금하시거나, 맛이 궁금하신분은 어부 현종님을 믿고 주문해 보세요.
실망 안 하실겁니다.

잠깐요::::::
저 도루묵도 같이 주문해서 왔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이 좋은지 알려주실래요.'
저 도루묵 처음 먹어 보는건데, 맛이 궁금하고, 맛이 좋을거 같은데,,,,
IP : 211.107.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
    '05.2.17 1:55 AM (220.93.xxx.97)

    여기저기서 대게얘기하니까 엄청 먹고싶네요..
    한번 사서...식구들과 나누어먹어야겠네요

    대게 시키면 삶아져서 바로 먹을수있게끔오는거 맞지요? 찔줄도 모르고,,찜통도 없거든요
    그리 안 크다해도 다리살 가위로 짤라서 발라먹을수있나요?? 다리는 먹기가 넘 힘들어서요...

    서산댁님 감사..서산댁님 가게에는 뭐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쭈꾸니랑 또 뭐가 좋을까나요? 가격두요...;;

  • 2. 서산댁
    '05.2.17 2:02 AM (211.107.xxx.248)

    마리님.
    어부님께 주문하실때, 쪄서 보내달라고 하시고, 대게 드실때 가위는 필수 입니다.
    빼 먹기 쉽구요, 재미도 있구요.
    아이들이 더 좋아 한답니다.
    저는 다리먹기가 더 재미 있었어요.
    누가 더 잘 빼 먹나 시합도 하면서요.

    저희 집엔 생굴과 어리굴젓, 바지락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요즘엔 바지락도 하도 수입이 많아서,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쭉꾸미는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한답니다. 10,000 ~ 13,000원 선입니다.(1kg)가격이구요
    마리수로는 정확히 알수없지만, 크면 10마리, 작으면 13마리정도입니다.

  • 3. fish
    '05.2.17 2:29 AM (218.236.xxx.111)

    안그래도 확 주문넣어버렷습니다. ^^
    두명인데 남편이 혼자서 두명분을 넘게 하는지라 4마리 주문했어요.
    문어도 먹고싶은데.... 그건 나중에...ㅠㅜ;;;

    서산댁님 저 바지락 진짜 아주 많이 좋아하거든요. 대천 외갓댁 가면 할머니가 장에서 사오셔서 한솥 삶아주실 정도로..... 다 먹고나면 조개껍질이 산으로 쌓였었지요. ^^
    아참.... 언제가 제철이고 바지락살이 통실통실한가요. 가격도 대충이라도 알려주시면... 담에 주문할때 도움이 될거 같아요. ^^ 한보따리 사서 원없이 먹고싶어요.

  • 4. 서산댁
    '05.2.17 2:38 AM (211.107.xxx.248)

    fish님.
    바지락은 봄에 가장 맛있답니다.
    가격은 1kg 5,000원 이구요. 살이 꽉차면, 알려드릴께요.

  • 5. 강아지
    '05.2.17 3:06 AM (222.101.xxx.94)

    서산댁님 전화번호를 사이트에서 분명 봤는데 지금 찾으려 하니
    갑자기(?) 안보이네요.
    어느 사이트에 연락처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어부 현종님 연락처와 함께요.

  • 6. 저두 대게
    '05.2.17 3:10 AM (222.233.xxx.201)

    저두 오늘 저녁에 대게를 받았답니다....
    마침 학습지선생님이 가시던 찰나라 1마리 드리고 급한대로 다리부터 물었죠^^
    딸과 둘이서 세마리먹구 자정 넘어 퇴근한 남편에게 살살 쏙쏙 빼서 줬더니 더 주문하라네요.
    가끔 울진 수협(?)같은데서 생대게를 주문해서 쪄먹곤 했는데 어부현종님댁 대게가 가장
    맛이 있네요..찌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것인지..쫄깃한것이..달콤함서...사르르...게장은 고소고소...
    회원님들 강추!입니다. 별로 크지않은데도 껍질도 얇고 속살이 꽉찼네요.

    -서산댁님-
    그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은 조려먹는 것이 가장 좋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바닥에 무 깔고 도루묵을 삥 둘러 깔고 양념장을 넣어서 조리는데요..살이 엄청 부드러워요.
    크기가 작은거는 뼈째 먹어두 되구요...좀 크다면 발라 드셔야되요.
    근데 작은 놈이 맛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칼칼하게 조려서 뜨근한 밥이랑 드셔요...맛나겠네요. 꿀떡~

  • 7. 냥~냥~=^.^=
    '05.2.17 8:34 AM (211.177.xxx.250)

    찐대개랑 그냥 대개 가격이 똑같은가요?? 저도 먹고싶은데 고민하고있습니다.....택배비가 좀 나가서... 많이 시키는게 좋을듯 싶은데 식구가 3식구고 많이 시키면 가격이 올라가서...어디 같이 시킬만한데 없나...두리번두리번..ㅡ

  • 8. 홍이
    '05.2.17 9:12 AM (61.84.xxx.131)

    서산댁님 바지락 통통해지면 알려주세요
    통통한 바지락의 자태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 9. 헤스티아
    '05.2.17 9:55 AM (220.117.xxx.79)

    으아아아... 대게 먹고싶어요.. 정말!!

  • 10. woogi
    '05.2.17 9:59 AM (211.114.xxx.82)

    쪄서온 대게를 바로 먹지 못하면 어케 보관해야하나요?
    저희같은 맞벌이 부부는 택배 받아놓고 저녁에나 먹을텐데, 글케 하루정도는 걍 나둬두 되는건지..

  • 11. 국화빵
    '05.2.17 10:19 AM (211.59.xxx.137)

    서산댁님!!!!질문이여,도루묵 알이 차나여??가격이랑 양도 궁금하네요.
    바지락,최소 주문은 어느 정도 인지요???
    간장게장도 주문가능한지 궁금하네요.히히^^
    궁금한게 많지요!!늘 그궁금했는데 글을 올리셨기에 질문공세 합니다

  • 12. 김흥임
    '05.2.17 10:21 AM (221.138.xxx.143)

    쪄서 보내주시는 대게라도 스치로폼 박스바닥에 얼음 넉넉히 깔아 보내 주시기때문에
    개봉안하면 이틀도 끄덕 없더군요

  • 13. 백설공주
    '05.2.17 10:23 AM (220.83.xxx.85)

    서산댁님, 반갑습니다.
    봄되면 바지락때문에 바쁘시겠어요.
    서산댁님 바지락 진짜 맛있어요..
    현종님, 대게도 맛있구요.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추운데 잘지내세요. 여기 춘천은 눈이 진짜 많이 왔어요

  • 14. 서산 언니
    '05.2.17 11:42 AM (59.29.xxx.243)

    감자 깔고 도루묵 올리고 청양고추랑 물잡아 감자 익을 꺼정 끓임니다
    양파랑대파 썰어 잘 끓고 있는데다 휘뿌리시고
    빨갛게 생선 양념을 골고루 끼얹어 한번 끓여주면 도루묵 찜이야요
    끓을 때 부글 부글 넘치니까 조심하시고요

  • 15. 서산언닝
    '05.2.17 11:47 AM (59.29.xxx.243)

    도루묵은
    정말 맛있습니다
    없어서 못먹지요

  • 16. 까망이
    '05.2.17 11:55 AM (221.165.xxx.239)

    이글읽다가 어부현종님 홈피가서 대게를 저질러버렸어요^^;;
    대게글만읽으면 도지는 이 증상은 병 맞죠??

  • 17. 서산댁
    '05.2.17 12:11 PM (218.150.xxx.174)

    도루묵을 지져먹었답니다.
    조리라는 글을 뻔히 읽었으면서도,,, 국물맛 좋구요.
    지져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어요.
    오늘 저녁엔 감자랑 청양고추 넣고, 다시 먹여야 겠습니다.
    찜도 좋구요.

    냥냥님. 택배비가 비싸도, 드실만큼만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홍이님. 감사합니다. 바지락살이 꽉차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헤스티아님. 대게요, 맛 좋지요. 전 뚜껑이 더 맛있더군요.
    woogi, 대게는 택배 도착하면 바로 먹으면 좋지 않을까요.
    국화빵님. 게장은 이제 안 합니다. 그리고, 바지락은 드실만큼 주문하면 되구요.
    도루묵은 알은 없더군요. 이미 다 빠진듯...
    김흥임님. 울 신랑 지금 대게 먹고 있는 중인데, 저 한테 먹어보라는 말 한마디 없이 쪽쪽
    잘도 먹고 있네요.
    백설공주님. 저도 반갑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쪽이
    부럽기만 합니다.
    하하.. 저 오늘 처음 도루묵을 먹어 봤습니다... 울 신랑 밴댕이 찌게가 낮다며, 이거 잘못 요리
    한거 아니냐며, ,, 그래도 잘 먹고 있네요.
    도루묵 살이 참 부드럽네요. 이거 찜 해 먹으면, 그만 이겠는데요..
    까망이님. 한 번 외식 했다 생각하면서, 시키셨죠??
    맛있게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450 어부현종님의 대게, 문어 17 서산댁 2005/02/17 1,469
288449 중고책방이나 책저렴히 살수 있는곳 1 죽전동주민 2005/02/17 887
288448 보험상담 3 아기엄마 2005/02/17 875
288447 동남아여행할때 꼭필요한것 14 설렘 2005/02/17 937
288446 중국 누룽지를 어디서 사나요? 2 요리 하고파.. 2005/02/17 900
288445 비밀의 손맛 1 정취 2005/02/17 872
288444 출산전 한약인 순산약 드신분 계신지요? 먹어도 될까요? 9 2005/02/17 960
288443 나이들어서 교정하기? 7 궁금 2005/02/17 967
288442 날잡고 시잡아 제왕절개를 해야 할지요, ㅜㅜ, 산부인과 샘님 계시면 답좀요 6 걱정맘 2005/02/17 922
288441 호박고구마와 새송이버섯이 유전자조작의 결과물이라구요? 우.... 3 2005/02/17 1,514
288440 우후~~~ 전세 나갔습니다.. 4 전세안나갔던.. 2005/02/16 924
288439 궁금한 양념... 2 김성의 2005/02/16 877
288438 내가 그케 만만한건가여~~~p... 7 바부바부 2005/02/16 1,441
288437 배란일 궁금.. 6 아이걱정.... 2005/02/16 889
288436 치아 사이가 벌어진거 교정해보신분? 5 치아걱정 2005/02/16 917
288435 답답해서 적어 봅니다. 4 답답~~ 2005/02/16 895
288434 대리석 식탁은 어떤가요? 7 궁금이 2005/02/16 945
288433 때비누 추천 바랍니다. 10 전에도 올렸.. 2005/02/16 885
288432 일러스트& 포토샵 배울 수 있는 곳 4 디자인 배우.. 2005/02/16 907
288431 아토피 없는 애들...뭐 쓰세요? 11 크림이나 로.. 2005/02/16 969
288430 유치원 진급비요... 5 이은주 2005/02/16 890
288429 외국어에 대한 질문이에요 7 궁금이 2005/02/16 882
288428 올림픽선수촌 근처사는 님들~~~ 4 피아니카 2005/02/16 917
288427 오모나~ 5 주책 2005/02/16 871
288426 가구파는 곳이 많이 몰려있는 곳 어디죠? 4 학생 ㅠㅠ 2005/02/16 879
288425 영어학원추천 shortb.. 2005/02/16 907
288424 핸폰을 잃어버렸는데... 2 서민정 2005/02/16 870
288423 집안일이 밀리는 이유는??? 11 게으름덩이 2005/02/16 1,772
288422 정말 후회할까요? 4 익명 2005/02/16 1,266
288421 저어기 밑에 기저귀 다시말려서 사용.. 글 보고 나서요 3 갑자기 궁금.. 2005/02/16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