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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잡고 시잡아 제왕절개를 해야 할지요, ㅜㅜ, 산부인과 샘님 계시면 답좀요

걱정맘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5-02-17 00:30:56
천성적으로 피를 무서워하고
당연히 수술 역시 무서워하는데
첫아이 자연분만할때 노산이엇어도
대학병원에서는 일단 자연분만시키잖아요
노산이란 두려움에 준종합병원 가서 기십만원 들여
수술전 검사 다 하고 날 잡앗는데
당일날 수술이 무서워 못 갓지요
결국 유도분만,  난산으로 아이는 중환자실 가고
키우면서도 천신만고
워낙 특이체질이어서 한약도 못 먹이는 아이
어미는 몸조리 못해 산후풍으로 넘 고생하구요
답답해 아이 사주 본적 잇는데 역시 안 좋구요

근데
이번 둘째를 어찌해야 할지요
이사로 인해 바뀌긴 햇지만 역시 큰 병원이라 자연분만하라 하고
이번 아이는
배안에서 움직이면 여아임에도 배 아프리만치 힘이 좋고
예감이 첫애보다 건강할듯 해도
전처럼 난산하게 될까봐 겁나구요
그럼에도
수술이 무서워 수술하겟다 말못하는 이 어미

유도분만이나 인위적 제왕절개로 인한 사주는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역학자도 잇구요
첫숨 쉬는 시가 중요하다며
5 만원 받고 사주 잡아주겟다는
금도암 선생도 잇구요

첫애때 난산으로 그리 혼낫기에
주변에선 날잡아 수술하라 말들 하지만
둘째라 좀 수월하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너무 무서운 수술을 피하고 싶은 제가
병적인 공포를 갖고 잇다는 느낌 들으시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말슴좀 해 주세요
참, 나이 40 넘엇어요, ㅠㅠㅠ

IP : 219.252.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2.17 12:37 AM (221.157.xxx.222)

    나이가 40이 넘으신거 아니라면 둘째에다가 여아이니 자연분만하기 수월할수도 있을텐데요...
    제왕절개 힘들어요...첫째 제왕절개한 엄마들도 브이백 하고싶어하는데...
    병원에서 안된다고 하는거 아니라면...그냥 순리에 맞기심이...
    그리고 사주 이런거...뭐 별로 안맞던데요..외국사람들은 그런거 안보고도 잘만 살두만...

  • 2. 초록달
    '05.2.17 1:49 AM (221.143.xxx.85)

    저 첫아이 제왕절개로 낳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이 모월모시에 하자 그러더군요
    암 생각없이 예 했는데 선생님 말슴이 바로 앞 환자가 받아온 날짜래요
    돈 엄청주고... 근데 그환잔 도저히 안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저보구 하라고...
    그대 생각한게 하늘이 내려 주셔야지 역시 인위적으로는 안되는 일이구나 했어요
    좋다는 사주가 우리 애한테도 적용이 되는진 몰겟으나
    우리 아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ㅎㅎㅎ
    글구 전 수술 하나도 안 힘들던데요
    피볼일도 전혀 없구요

  • 3. 애궁
    '05.2.17 10:59 AM (220.88.xxx.50)

    전 누가 제왕절개한다구 그러면 아주 두팔벌려 막구싶어여~~*_&
    저역시 자연분만을 고집했다가 뜻대로 안되서 고생은 고생대루 다하구 수술로 아이를 낳았거든여.
    근데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전...흑흑~~수술 자리가 다 곪구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자궁안까지 곪구 겉의 수술부분두 다 고름이 생겨서 아마 근 2-3달을 통원 받았었네여.
    역시 모든 자연적인게 젤루 좋은것 같단 생각 이때 절실히 느꼈습네당~~=++=
    모든 조건이 자연분만에 적합하시다면 전 그쪽으로 한표~~~!!^^*

  • 4. ^^
    '05.2.17 11:20 AM (210.94.xxx.250)

    날잡아서 태어나는것도 복이라고 합니다. 자기 복이 있어야 원하는 날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날잡아와도 병원사정이 안되거나 산모사정이 안되거나.. 도저히 불가능한 시간(새벽2~3시 같은경우)도 있습니다.

  • 5. ****
    '05.2.17 11:51 AM (220.126.xxx.132)

    첨에 난산이라 너무 힘드셨다면, 제왕절개도 생각해 보세요.
    너무 겁이 나면 자연분만인들 잘 되겠어요?
    수술하는 것 하나도 안아프고, 정 깨어나는 것이 겁이 난다면 척수마취도 있잖아요.
    용기가 생긴다면 당연히 자연분만이지만
    그렇게 겁이 나신다면 수술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단, 날잡아 하는 것이 꼭 그렇게 되진 않더라구요.
    전 뭐, 사주보고 날 잡은 경우는 아니지만
    수술하기 하루 전 입원하려고 하는데 그 전날에 이슬이 비쳐서
    입원하려고 한 날 낮에 수술했답니다.
    본인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세요.

  • 6. 에스케이
    '05.2.17 12:25 PM (211.221.xxx.10)

    전 둘다 제왕절개햇는데요. 둘째때는 날짜 잡았는데요 . 담당선생님이 몇일에서 몇일사이로 날짜 잡아오라하시데요.(삼성의료원) 시간까지는 염치없어서 못잡았는데 병원에서 아침 10경인가 스케줄이 잡혀 있엇는데요. 글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 12시 30분경에 둘째 낳았어요... 그런데 그시간이 제일 좋다더군요. 전 사주 미신이라 생각안해요... 인간이 태양(사계절)의 기운에 얼마나 큰영향을 받는지 생각하면 , 우주공간의 기의 흐름(시시때때로 변하는)이 우리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대기의 기운을 받기 시작하는 첫호흡의 순간부터 영향을 받고요...
    다만 , 살면서 본인의 의지로 인한 기운으로 운명을 바꿀수 잇는거고. 명상이나 수련,기도등으로 그 기운을 확장해서 운명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수 있다고 생각해요...
    즉 , 갈등이 있으시다면 , 수술하셔서 좋은 날짜를 정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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