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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될거예요!

미노맘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5-01-03 11:35:40
안녕하세요

저는 11. 8세 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왜 이제야 이런 결심을 이렇게 촉박하게 하게 되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불연듯...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어학실력을 위해서
올여름...일년 휴직하고 혼자서 두아이 데리고 바다건너 가려고 합니다
(아이아빠는 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친척도...제 친구도 없습니다
다만, 아이아빠의 절친한 친구가 산호세에 있을 뿐 입니다...

육개월 준비하고...여름에 가려고 하는데
문제는...제가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 입니다
(아이들은 영어교육을 그런대로 받으며 자랐습니다)

정규교육을 착실하게 받은..대학졸업장도 있는..
그러나 헬로우~ 땡큐~ 아엠쏘리~ 밖에 모르는 엄마가 혼자서 두아이를
데리고 일년과정의 유학을 간다는 것이 "이게 말도 안되는 무모한 짓"일까요?
주위에 있는 모든 분들이....그런 무모한 짓을 할 생각을 어떻게 했냐고합니다

선생님과 상담도 해야하고 숙제도 도와줘야하고..등등 엄마역활이 클텐데..영어를 모르는 엄마가
혼자 가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영어실력이 하루아침에 느는 것이 아니라서...그걸 쌓다보면,...애들이 너무 클 거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초등고학년 전에 다녀오는게 애들한테는 좋을테니까요

저는 지금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 어떠한 말씀이라도...현재 저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말씀 주실거죠?
  
IP : 210.95.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이 되실런지..
    '05.1.3 12:08 PM (211.207.xxx.25)

    제가 아직 큰 아이를 키우는 입장은 아니지만 지난 여름 저희 언니가 살고 있는 뱅쿠버에 가서 보니 1-2년짜리 기러기 가족들이 정말 많더군요.. 가라, 말아라는 전적으로 님의 가족께서 판단하셔야 할 문제같고요..
    일단 가시기로 결정 하셨다면 님께서 실력을 쌓일때까지 기다렸다 가는것은 무리같고요, 남은 육개월이라도 꾸준히 하루에 두시간씩이라도 공부 하시고 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아마 님의 역할은 여기서처럼 숙제를 도와주신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보호자로써 의,식,주 해결해 주고 드라이버 역할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엄마로써의 한계가 거기까지고 본인들도 별로 스트레스 해소할 것이 없으니 기러기 엄마들이 많이 우울해 한다고 하던데.. 그냥 현실을 인정 하시고 1년 자녀들 위해 봉사하고 본인도 새로운 경험 하신다는 차원..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맘이 더 편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 언니가 느낀 바로는 자녀들에게 너무 큰 기대? 를 하지 않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합니다.. 저희 언니는 이민자이고 거기 친구 몇명이 1-2년씩 기러기로 오는것을 보면 애들이 몇개월만 지나도 외국애들이랑 말도 잘하고 친구도 사귀고 그러면 부모들은 그저 너무 기특해서 우리애가 영어 무지 잘하는줄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구어체 영어 좀 하는것과 또 reading, writing 하는것은 아주 다른 차원이라고 합니다.. 저희 큰조카도 초등 4학년때 영어 꽤나 한다고 하고 가서 지금 junior high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essay writing 같은것은 좀 어려워 한다고 합니다..
    님의 자녀분은 아마 그 나이 수준에 맞는 영어를 어느정도 숙지하고 좋은 체험 하시고 오시겠지만 사실 어학실력이라는 거 그 자체는 그리 향상되지 않을수도 있고, 다시 한국에 오셔서 그 밑거름으로 꾸준히 계속 하시는 방법밖에 없다는것을 어머님도 인지하신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적어보았습니다..

  • 2. 달려라하니
    '05.1.3 12:15 PM (218.152.xxx.241)

    너무 빠르지 않을까요?
    그 연령이면 발음이나 문화는 빨리 익힐지 모르지만, 그만큼 빨리 잊는답니다.
    제 경우 초등6학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중1여름방학 계속 보냈더니 많이 향상 되더군요.
    조바심 내지마시고, 영어듣기를 꾸준히 시키다보면, 흥미가 많아 질때 보내시는게 좋을 듯 한데...
    교육에 정도는 없습니다. 아이마다 다 다르기때문에....에구 횡설수설....

  • 3. 공주
    '05.1.3 12:17 PM (221.149.xxx.178)

    엄마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아이들 데리고 외국서 살지 못할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많이 힘들거예요.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이나 공부 봐주는 일에서 생기는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일들... 예를들면 아이들 아플때, 자동차가 문제 생겼을 때, 아이들이 교우관계 등에서 문제 일으킬 때 등. 물론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도 있지만요.

    혹시 엄마가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으면 적응도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그래도 가겠다면, 돈은 두둑히 챙겨 가세요.

    아이들 데리고 1년간 외국에서 살다온 제 경험상의 조언을 드리자면,

    1. 영어
    1년간 어학실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려면, 외국 아이들과 많이 놀 수 있게 해 주어야 하고, 영어 개인과외도 받으면 더 좋다. --> 문제점: 귀국후, 학교 공부 따라가기 힘들다. --> 해결책: 보통, 외국에서 2중 공부를 시킨다 (낮에는 그 나라 학교 공부, 밤에 집에선 한국 공부(수학). --> 문제점: 아이들과 엄마가 많이 지친다. 놀 시간이 없다. 아이들 영어가 생각보다 진전이 없다.
    * 결론: 1년이란 기간은 너무 짧다. (보통 엄마들이 3년은 있어야 그나라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들 하더군요). 게다가 아이들이 크니, 초반 3개월 가량은 적응기가 필요...
    그리고, 한국 돌아와서 그 실력 유지 시켜 주려면 꽤 좋은 어학원이나 영어 개인교습 시켜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꼭 아이들에게 그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한 경우(중고등 때 조기 유학이나 외국인학교 진학 등을 계획이라든지...)가 아니라면 한국서 배워도 되는데....

    2. 엄마
    외롭다. 물론 교회 등에서 한국사람들 사귀고 교류 할 수 있지만,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다 보면 혼자인게 너무 쓸쓸하다. 살림하는 게 취미였던 사람은 괜챦지만, 갑자기 살림하려는 사람은 너무 힘들다.
    그러나, 부부 사이의 애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떨어져서는 못 살겠다는 걸 경험함으로써 남편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 부작용???: '남편 없이도 살만하네' 하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 애들 미국서 태어나고 한국서도 영어 공부 계속 시키고 있긴 한데요, 한국서 공부한 아이들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영어 실력이 뒤지지 않아요. 전 1년간 쉬다 오고 싶다라는 의미에서 아이들과 문화적인 경험을 염두에 두시고 외국서 살다 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그리 무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4. kimi
    '05.1.3 12:40 PM (144.59.xxx.138)

    저 개인적으로는 언어연수 남편 기러기아빠 만들면서 가는 것 절대적으로 반대입니다.

    언젠가 제가 쓴 적이 있는데요, 교육방송에 나오시는 몇분의 영어강의 하시는 분들중에
    대부분이 외국에서 공부하신 분들 아닙니다. 그래도 그분들 발음(특히 발음 좋으신 분들)
    거의 원어민의 발음이죠. 그만큼 그들 자신이 수많은 시간을 그쪽으로 투자하시면서
    공부하셨다는 결론입니다. 제2외국어는 예습.복습.의 연속입니다. 교포 1.5세들 그리고
    2세들이 영어를 백인들처럼 하고 자랐어도 구강구조는 어찌 할 수가 없읍니다. 그들이
    한국에 나와서 한 6개월만 지나보세요. 그들의 발음이 달라집니다. 한국식 발음으로 변형이
    되죠. 물론 그 차이를 이야기 할 정도의 한국사람이라면 영어를 많이 알고 있다는 수준이고
    미국인들은 대번에 알죠. 발음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그러기에 예습.복습의 강도를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 한, 제2외국어는 금새 잊어 버립니다.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성
    이니, 잊는다고 아이을 코너에 몰아세울 필요는 없읍니다. 예습.복습은 여기 한국에서도
    혼자 의지만 있으면 할 수가 있읍니다.

    저 이번 겨울에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안내하는 현지인중에 한국어 학교도 없고
    한국어 가르치는 방송도 없지만, 혼자 독자적으로 책 구입하여 공부하여서 관광가이드 하는
    사람을 만났읍니다. 그분하고 한국말로 대화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니깐요. 그것도 늙은
    나이 20이 넘어서 공부한 사람이, 그 정확하게 구사하는 발음과 언어의 쓰임새에 따라 달라지는
    단어의 구사 (예: 파출소와 경찰서의 구분) 에 존경의 표시를 하고 말았죠. 그분 말씀이 한국어의
    어려움이 다른 외국어 (5개국어를 하더군요)에 비해서 4-5배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영어는 더 배우기기 쉽게죠.

    저 국민학교 6학년 겨울방학 하자마자 (1968년 졸업) 중학교 입학하기까지 (12-3월)
    석달동안 영어과외 아침 9시부터 시작하면 점심 잠깐 먹고 다시 1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했읍니다. 물론 그때는 문법위주 였읍니다. 그래서 중학교 가기전에
    이미 영어는 중학과정을 끝내고 입학을 하였는바, 고등학교때 잠시 영어의 취미를
    잃어버리고, 다시 몇년후에 사회생활하면서 영어의 필요성과 학위의 필요성으로 다시
    공부시작하여, 회화공부 혼자 했읍니다. 그때의 나의 선생은 AFKN과 수많은 영화였읍니다.
    내일의 대화를 위하여 그전날 혼자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공부하고 갔죠. 그러다보니 20.30대에는 "어떻게 영어를 그렇게 잘 하느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지금의 나는 40대에 들어와서는 정말 영어하기가 갑자기 싫어져 될 수 있으면
    영어안하고 살려고 작정한 후로는 그야말로 점점 영어의 실력은 뒤지고 있지만, 그래도
    잠재의식속에는 조금은 살아 남아 있읍니다. 그러다 공부하면 다시 생각나고 어쩌다
    또 다시 싫어지면 뇌속에서 사라집니다. 모국어를 잃고 사는 교포들 너무 많죠.
    특히 영어권이 아닌 제3국. 모국어도 사용안하면 잃어버리고 마는데 제2외국어는
    더 심하죠. 지속적인 공부와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고 마는 영어를 위하여
    가족이 흩어지면서까지, 내 남편 기러기아빠 만들면서까지 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전 잘 이해 못하겠읍니다. 한국에서도 영어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읍니다.

    영어회화가 안되면서 8.11세의 아이를 데리고 미국행을, 그것도 여행도 아니고
    1년의 삶을 위해서 간다는 것은 무모한 결단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렇다고 남편
    친구분한테 1년내내 신세를 지고 사실 것입니까? 미국의 생활이라는 것이 우리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생활이 아닙니다. 친구분의 도움은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저 출장가서 몇주.몇달씩 있을때, 님과 같은 친구때문에 도움을 주느라 그 몇달이
    정말 힘들었읍니다. 그 친구 전업주부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1년의 그곳에서의 삶은 님도 그리고 남편 친구분도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 5. 글로리아
    '05.1.3 12:55 PM (210.92.xxx.238)

    제가 바로 원글님 같은 경우였어요.
    자의는 아니었고 남편 외국근무로 인해.

    저는 영어 유창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뒤지는 편도 아니었어요.
    원글님, 어학공부 하기 좋아하세요? 꼭 영어 아니더라도 외국어를 전공했거나
    외국어 공부 자체를 평소에 즐기시냐는 뜻.
    저는 프랑스어 전공했는데, 그 때문에 영어가 굉장히 진도가 안나가는게 속상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여기서도 영어 못늘리면 그건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영어만 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종류건 어학공부를 하던 감이 있으면 그 다음엔 재미있고 수월합니다.
    머, 굉장히 불편해요. 한국에서 배운 영어는 써먹지 못한다고 보십시오.
    걔들 생활영어는 간단한 인사부터 완전히 다릅디다.
    1년 내내 그렇게 불편하고, 어디 가거나 내 의사를 정확히 영어로 표현하는데 스트레스가 따라다닙니다.
    그래도 머리 한쪽에서는 신문이건, 테레비건, 광고지건, 하다못해 제품설명서까지
    닥치는대로 읽게되는거 또한 사실이구요. 저절로 영영사전 잡게 되구요.
    새로운 표현이나 적절한 단어들 족족 머리속에 들어오구요.
    외국인과 말한 대화내용 입에 쩍쩍 붙구요.
    공부할게 없으면 우체통에 들어온 광고물이라도 파게 되구요.....이건 한국서 도저히 안되는 공부입니다.
    누가 하지 말래도 이렇게 자발적으로 하게 됩니다. 전 거기서 오는 소득이 컸어요.

    아이들 공부는, 제 아이들과 원글님 아이들이 연령차가 많아서 뭐라 말 못드리는데
    제 결론은 1년은 짧습니다. 한창 혼란스러운거 지나고 적응할만하면 짐 싸게 됩니다.
    그리고 애들이 영어 빨리 배운다는 것도 일반화시킬만한 이론은 아닌듯.
    이것도 거의 1년 뒤에 미국아이들 발음으로 몇마디 튀어나올때 귀국하게 됩니다.
    아이가 덤벙덤벙 어디가나 잘 어울리면 나을지 모르지만
    예민한 아이라면 환경변화에 적응할 때까지 몇번 난리도 칩니다.
    이건 영어습득 차원이 아니라 외국이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격심한 환경변화라는 뜻입니다.
    말설고 물설고 한데서 어른이 느끼는 스트레스보다 몇배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지요.
    아이들의 기질도 고려하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6. 미네르바
    '05.1.3 5:12 PM (218.146.xxx.175)

    부산의 대학교수 한 분이 부인과 자식들을조기유학 보내고 나서 집에 들어가기 싫으니까
    일과 술자리 할 기회를를 많이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2년후 그분 돌아가셨답니다.
    부인과 애들 학업 중도포기하고 다시 귀국했구요. 가정이 해체된거죠.
    저희 언니랑 형부가 둘 다 교환교수로 미국에 1년 갔다왔어요.
    언니 말이 한달 1000만원꼴 들더라는군요.
    여행도 좀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 다시 나온 애들 한동안 적응 못하더군요.
    한국,썩었다, 다시 미국으로 보내달라!라고.
    한국에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학원, 예체능교육 대비한 여러 가지 활동)으로 언니 한동안 속썩었어요.

  • 7. 걱정되서
    '05.1.3 6:09 PM (218.51.xxx.240)

    왜 그런 결심을 불연듯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 어느 분도 쓰셨지만 저도 인도네시아 발리에 작년에 갔었는데, 가이드분 한국말 아주 잘하십디다.
    배우는 곳도 잘 없는데...
    1년동안 쓰실돈 가지고 가족들과 차라리 영어권나라를 여행 많이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이 더 영어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이지,
    1년정도 갔다온다고 해서 영어 그렇게 잘 하지 못합니다..
    아예 여기서 그 정도의 노력(시간,돈,마음고생)을 들이면 남편도 고생하지 않고 훨씬 훨씬 더 잘 할 수있다고 확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윗글 쓰신분 얘기중에 갔다와서 유지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 주변에 1년 교환학생처럼(말이 좋아 교환학생이지)미국이나 캐나다 갔다온 애들 많아요..
    초등 저학년때 갔다온 아이,고학년에 갔다온 아이...
    엄마가 같이 갔다온 아이...
    근데 결론은 얻는것도 있지만 1년은 너무 짧다!
    90%이상의 사람들 얘기입니다...
    왜,아이들이 영어를 잘해야 하는지 원글님부터 다시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아이 어릴 때 영어권으로 유학보내려고 6학년 겨울방학때 캐나다어학연수부터 먼저 보내봤습니다..
    6주프로그램.. 그전에는 영어학원 1년정도 다닌게 전부였어요..
    아주 재미있다고 했어요..
    근데 우리 아이는 갔다오더니 유학까지는 아직 본인이 가야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중학교 3년동안 방학때 마다 외국에 길게는 보름 ,짧게는 1주일정도 여행다녔어요..
    갔다올때마다 영어를 해야하는 나름의 이유를 찾는것 같더군요...
    영어공부 꾸준히 하더니 얼마전에 본 CBT시험에서 270가까이 받았어요..
    270이면 대학입학시험에서 가산점받고요, PBT토플점수로는677만점에 665정도 되는 점수입니다..
    아..자랑 아닙니다...그래도 유학은 대학공부해보고 생각하겠다네요..필요하면 가겠다고..
    뭐든지 해야하는 동기부여가 중요한데,아이들이 너무 어린데다 엄마가 영어를 못하시는 것은
    거기서 생활하시면서 애들에게 거의도움못되신다고 보면 되고요...(학교나 이웃이나..)
    외국에 갔다오면 무조건 영어를 잘 하게 된다는 생각은 잘 못입니다...
    주제넘지만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는 계기를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8. 유학생
    '05.1.4 5:36 AM (194.80.xxx.10)

    최소한 2년이라도 체재할 계획이라면 부딪혀 보라고 할까...사실 이런 의견도 망설여 지는데...
    1년은 정말 너무 짧습니다.
    영어를 전공한 저도 외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약 6개월이 걸리더군요.
    저는 딸린 가족 없이 저 혼자 학생 노릇만 하는데도 그랬어요.
    그런데 보호자께서 영어로 의사소통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겨우 어떻게 생활에 적응할만 하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아이들이 다시 한국 생활에 적응하려면 그것도 힘들거에요.

    아이들 나이는 지금 가는 것이 딱 좋긴한데요.
    사춘기가 지나면 모국어처럼 자연스러운 외국어 습득이 상당히 어려워 지거든요.
    정 가시고 싶다면 2-3년 계획으로 잡아 보세요.
    그게 안되면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혼자 어학 연수 보내는 것이 훨씬 더 효용가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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