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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얼마나 잘되는지 봅시다.

우당탕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04-12-31 22:37:54
회사를 다니면 저 나름대로 성실하게 일하면 생활했다고 자부합니다,,
남직원들처럼 농땡이 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3년을 다녔는데,, 결혼후 이사를 하고 출퇴근시간이 4시간정도 걸려서 힘들기도 하고 잠시 쉬고 싶어서 퇴사를 결정 했습니다.
좋게 퇴사를 할수 있다는 마음에 홀가분하고 기분도 좋았건마,,,
퇴사를 생각하고 몇달전에 상사님꼐 말씀을 드리고 개인회사이니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당연히 그래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막상 오늘 퇴사를 앞두고 출근을 하니 고용보험에 신고하는 퇴사신고서에 '개인사정'으로 되어있더군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상사님께 말씀을 드려 윗분께서 모르신것 같다고 했더니 말씀을 하시더군요,,
윗분께서 하시는 말씀 '직원들 다 그렇게 퇴사신고'를 해줄수 없으니 서운해 하지말라고,,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그순간 머릿속이 아찔하면서 아무생각이 안나더군요,,
저 예" 그러고 말았죠,,,얼마나 당황스럽고 아찔했던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당연히 해주신다고 해서 그러 알고 있었는데,,,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누구한테는 미안해서 해주고,,누구는 못해주고,,
싫은소리 안들을려고 나름대로 열씨미 했거만,,,정말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윗분에게는 그동안 제가 마음에 안들으셨나,,,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제자신이 바보스럽고 한심스럽습니다! 이렇게 대접받을거 괜히 신경쓰면서 직장생활한것이,,
그냥 농땡이도 치면서 설렁설렁 일할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IP : 61.255.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4.12.31 10:43 PM (222.233.xxx.33)

    음...
    당연히 전부 다 해줄 수는 없는 거고(걸리면 벌금)
    누군 해주고 누군 안해주고 그런건 불공평하니까
    다같이 해주지 않는게 원칙인데...
    아무튼 우당탕님이 미워서 그런 건 아닐거예요.
    원칙을 '저렇게' 안 지키는 사람들 보고 저한테는 '이렇게' 안 지켜주세요, 하고 부탁하신 셈인데
    그것이 거절 당했다고 배신감 느끼지는 마세요.
    어디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 보자는 앙심도 품지 마시고요,
    원글님 건강에 나쁘자나요 ^^;

  • 2. 제가 듣기에도
    '04.12.31 10:56 PM (61.85.xxx.5)

    왠만한 회사에서는 회사사정으로 짤라도
    실업급여 안줄려고 발버둥 친다던데...

    님의 사정으로 자진퇴사 하는 마당에
    회사에서 알아서 그렇게 해주진 않을것 같아요.

    사회가 냉정한거 다 아시잖아요.저도 당하고 나서 항상 후회하지만요.
    잘되나 두고보자 이정도의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 3. 회사나빠요
    '04.12.31 11:22 PM (222.117.xxx.102)

    고용보험에 그만큼 가입했고...뭐 실질적으로 개인사정이라고는 하나 요즘은 대부분 다 알아서 해줍니다.
    노동부에서도 고용보험 가입해서 보험료 낸 만큼 실업하면서 실업급여 받는게 좋다고 부추기는 추세구요. 회사에서 사장님이나 관리부에 잘 말해서 개인사정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신고를 한다고 해서 회사에 크게 손실이 나는건 없습디다! 저도 제가 퇴사했지만 아주오래 일했고 또 회사쪽에서야 손해볼거 없으니까 신고 좋게 해줘서 실업급여 받았는데. 거참 뭐가 그리 문제라고 그거 신고하는거 가지고 그런답니까? 회사에서 신고한대로 접수합니다. 일일이 따지고 삼자대면하고 그런것도 없습니다.
    회사에서 그저 신고만 하면 됩니다. 적정한 사유를 들어서...하다못해 요즘은 회사가 잘 돌아가도 회사 경영란의 문제로 인사해고를 하는 것처럼 신고를 많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낸 보험료 내고 그만큼 쉬는 동안에 실업급여 받는거 당연합니다. 회사가 그 회사에 임원이 냉정한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노동부에 잘 알아보세요.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서 생활에 힘이 들 정도의 시간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어요. 아마 4시간 걸리는 것도 가능할 거예요. 힘내시구요. 잘 알아보세요~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에 전화해서 알아보시면 돼요 아셨죠? 그건 당연히 님이 받아야 할 몫이라구요. 아자자자!!

  • 4. 지나가다..
    '04.12.31 11:31 PM (219.251.xxx.73)

    제가 알기론 회사에서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는 사유는 정리해고, 혹은 권고해고인데요..이게 세번인가 되면 회사에서 노동부에 감시를 받고, 회사에서 여러가지로 지원을 받는 것에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회사에서도 쉽게 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구요..기운내세요.

  • 5. 마농
    '05.1.1 2:39 AM (61.84.xxx.104)

    미리 이러저러한 회사사정으로 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정중하게 전해들었다면
    원글님 지금처럼 우롱당한 듯 느껴지지않을텐데......
    상사분이.....참 나쁘네요. 뻔히..다 알고 있었으면서...
    미리 말해주기 조차도 귀챦아서.
    미리 말해주면 퇴사할때까지 일을 덜 열심히 할까봐서.
    그런 이유로...계속 모른체 하고 있었겠지요...
    실업급여..그 돈을 못받는거야...약간 아쉬운 기분 ..그거지만..
    3년동안 성심껏 믿고 따른 상사에 대한 배신감은
    참 기분이 참혹할 것같아요.
    힘내세요...... 원글님에게 그런 배신감을 느끼게한 그 상사들도
    평생 그 직장에서 일하는거 아니죠.
    아마 자의던지 타의던지 나갈때 그보다 더 큰 배신감에
    가슴앓이를 하게 될겁니다... 자기가 자기 부하직원에게
    그런 상처줬으면 자기는 몇배로 더 아플거예요.
    조용히 따로 불러서..300원짜리 자판기 커피 한잔 손에
    쥐어주면서...회사사정때문에 이러저리하니 실업급여를
    도와줄 수 없는거 이해해달라고...미리 5분만 이야기를
    해줬으면 되는건데... 그정도의 배려도 없다니..쯔쯔..

  • 6. 급여받은이
    '05.1.1 12:00 PM (221.147.xxx.84)

    제가 실업급여탈때 기준이,, 출퇴근이 너무 멀어서 퇴사하는 경우도 해당사항이라고 들었는데요,, 꼭 회사사유가 아니어도 가능한 경우들이 있어요.. 네이버 지식인도 찾아보시고, 노동부홈페이지도 찾아보시고,, 관할 고용안정센터 방문하셔서, 담당자(동별로 있음)에게 물어보세요... 이런일은 직접 가야지 해결이 더 잘 되니까요.. 한번 방문해서 여쭈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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