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달력의 빨간날이 아무 의미가 없어질때 그 쓸쓸함에 대하여

살다보니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04-12-31 23:47:15
이제 결혼6년차
좀 늦게 결혼해서 아이도 아직 어리고
남편은 자영업이라 1년즁 363일은 돈이되든 안되든 문을 열어야 해요.

결혼초엔 일요일이나 공휴일 되면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어 안달을 했고

2,3년쯤 지나선 토요일,일요일이 되면 아침부터 짜증이 났어요.
놀러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러다가 일요일 저녁이 되면 마음이 좀 안정이 됐어요.
남들도 놀러갔다가 돌아올 시간이니까요. 푸후후..

그러다 올해는....
며칠전에 알았는데 제가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아무 느낌이 없고
기대감도 없고,뭐 미치도록 하고싶은 일도 없고, 미치도록 갖고싶은것도 없고
무미건조한 시체같은 생활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제가 슬프네요. 괜히 그냥 나이들어가고 있는것 같아서요.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날인것도 좀전에 알았네요ㅠ.ㅠ

올해의 끝을 잡고 그냥 넋두리를 해봤습니다.
IP : 61.8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쯤
    '04.12.31 11:57 PM (211.38.xxx.7)

    이제 그런 생각은 하지말아요...다른 쪽 방향으로 생각을 달리 해봐요...한달에 한번이라도 아이도 어리니까 잠깐이라도 바깥나들이 하자구 남편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봐요...경험해봐서 이해가 충분히 된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말구요 알겠죠? 힘내구요...희망찬 새해가 되길 빌어요...

  • 2. 이런
    '05.1.1 12:19 AM (194.80.xxx.10)

    자영업이지만 한달에 두번은 쉬자고 남편분께 건의해 보세요.

  • 3. 김혜경
    '05.1.1 11:20 AM (211.215.xxx.210)

    기운내세요...다 잘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니까 기분 푸세요...파이팅!!

  • 4. 원글이
    '05.1.1 3:00 PM (61.85.xxx.103)

    네.....답글들 보고 기분이 나아졌어요........
    행복한 새해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4 우리모두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일 8 오마이펌 2004/12/31 947
28523 문구 용품 팬시 용품 싸게 사는 곳 1 이향숙 2004/12/31 887
28522 어디에 쓰는 소스인지... 10 .. 2004/12/31 1,160
28521 혹시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사시거나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5 황수경 2004/12/30 1,107
28520 친정에 돈드릴때... 12 궁금이 2004/12/30 1,267
28519 어린여자와 바람난 유부남....그 둘의 말로!!! 23 하늘아래 2004/12/30 3,291
28518 대한민국 여자는 25살이 넘으면 무조건 욕먹게 돼있다! 5 것참 시원하.. 2004/12/30 1,446
28517 샤워커텐 고무 봉이요.. 2 왠지 2004/12/30 884
28516 저 바본가봐요... 15 .. 2004/12/30 1,668
28515 부모님돕기와 불우이웃돕기.. 4 연말 2004/12/30 885
28514 <도쿠가와 이에야스> 줄 수 있는 분? 4 강금희 2004/12/30 1,173
28513 19521질문에 답해주신 `일복많은마님` 감사합니다 1 창업초보 2004/12/30 871
28512 여기 식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상은주 2004/12/30 885
28511 제주도에선 어느동네가 젤루 살기 편한가요? 2 퐁시니 2004/12/30 886
28510 대물아파트? 가리가리 2004/12/30 877
28509 함소아한의원 약에 대하여.. 15 앨리24 2004/12/30 1,080
28508 연말정산 4 마리아 2004/12/30 888
28507 우리아이도 아데노이드수술 .... 2 ... 2004/12/30 1,197
28506 초등입학 예정 엄마 인데요.. 보조가방 질문좀..^^ 6 아짐 2004/12/30 873
28505 나를 돌아보는 시간 3 빙그레 2004/12/30 879
28504 외국인의 한국 취업 많이 힘들겠죠? 10 한국최고 2004/12/30 916
28503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ㅠ.ㅠ 2 우울 2004/12/30 879
28502 띠깜님 쪽지 보냈는데 봐주실래요...*^_^* 1 두아이맘 2004/12/30 1,065
28501 파란에서 [식객]만화 연재하네요. 2 나너하나 2004/12/30 903
28500 미안해요, 갑자기 확 열받아서...투정부리네요. 4 화나요 2004/12/30 1,150
28499 잠좀 줄여줄수 없을까요? 5 록이맘 2004/12/30 895
28498 이런 경우 있으세요? 5 띠띠 2004/12/30 892
28497 어그스탈부츠 발레쌤 2004/12/30 882
28496 껄끄런 시누에게 새해인사를? 4 익명 2004/12/30 878
28495 만화삼국지는 어떤걸로? 4 3ysmom.. 2004/12/30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