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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기를 안좋아하는걸까요?

..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1-08-17 23:22:10
저는 미혼이고..절친이 얼마전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를 낳은 날은 저도 넘 기뻐하면서 바로 병원 가서..
축하해주고 왔어요.(나름 작지만, 현금선물도 하고 ㅠ)
일이 있어서...아기 얼굴은 못보구요.

아기를 낳아서 친구도 육아에 바쁘고..
저도 제 일에 바빠서 그렇게 지냈는데요.
얼마전부터 친구가 이제 한숨 좀 돌렸는지..연락해서 봤어요.
마침. 아기를 맡길곳이 있어서요.
그런데.... 제 맘은 왜이러는지..
아기를 데리고 친구 만나기가 영 불편하네요 ㅠ
친구는 아기가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면서..지나가는 사람은 꼭 멈춰서 본다고
몇번씩이나 강조하구요. 저도 물론 맞장구 쳐줍니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이쁘겠다고 하지만..솔직히 그 마음 아직 다 이해는 안가요..
저한테 아기를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아 정말 친구한테 솔직히 말못하는데..미안하지만 왜 전 아기가 보고싶지 않은걸까요? ㅠ
저의 이런 마음, 친구한테 말도 못하고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네요..ㅠㅠㅠㅠ

IP : 114.204.xxx.1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1.8.17 11:26 PM (59.6.xxx.170)

    속상까지야.. ㅡ_ㅡ;;
    저도 아이 별로 안좋아해요.
    만지기도 조심스럽고 아기 데려오면 장소도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사람마다 다른거 아니겠어요?
    내 아이 안예뻐하는 사람도 있는데..
    절친이라고 하지만 남의 아이 관심 없는게 무슨 큰 문제겠어요.

  • 2. 윤괭
    '11.8.17 11:34 PM (118.103.xxx.67)

    저도 애 싫어해요.
    의외로 아이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미안하고 속상해하실필요는 없는듯하네요.

  • 3. 흠..
    '11.8.17 11:35 PM (71.231.xxx.6)

    제가 그래요 ㅎㅎ
    남의 아이는 이뻐라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 언니 손녀도 이쁘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정이 없는것은 아니랍니다
    티비프로에서 간절한 아이들의 상황엔 어떻게 도울방법이 없을까 간절하구요
    저희 아이들은 야단한번 안하고 키웠구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너희 엄마같은 사람 없다 할 정도로 극진히 키웠는데요
    이상케도 어려서부터 남의 아이들은 그리 좋아라 감탐하지 못한것 같아요
    저도 이상하긴해요 ㅎㅎ

  • 4. ㅇㅇㅇ
    '11.8.17 11:39 PM (115.139.xxx.131)

    안 좋아할수도 있죠.
    저도 제 혈육 아닌 이상은 관심 안갑니다.

  • 5. ..
    '11.8.17 11:40 PM (114.204.xxx.166)

    늦은 밤..답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취향의 차이인지...이해들 해주셔서 맘이 좀 놓이긴하네요.
    친구한테 솔직히 말하면 상처받겠죠?..ㅠ 82에래도 말하고 나니..숨통은 트입니다 ㅠ

  • 6. ~
    '11.8.17 11:42 PM (115.136.xxx.68)

    저도 아기들 안 좋아해요. 아기들 보면 역시 성악설이 맞아~ 뭐 이런 생각도 한다는...
    그래도 다행히 제 아이는 이쁘네요. 근데 딱 제 아이까지만이에요.
    조카들만 해도 그냥저냥이네요.

  • 7. 그지패밀리
    '11.8.17 11:52 PM (211.108.xxx.74)

    전 모든 아이를 다 좋아해요.아이는 다 이뻐요.다 극단적인 성향은 있으니깐요.
    제 친구는 제가 못생긴애도 이뻐라 하니깐 나보고 제정신 아니라고 하던걸요.대딩일때..ㅋ

  • 8. 둘맘
    '11.8.18 1:54 AM (124.111.xxx.58)

    애 둘있는 엄마지만 애들 안좋아해요 아이 친구들 징징거리면 시끄러워 미치겠고 내아이 키우는것도 간신히 ㅋㅋ 그럼서 둘씩이나 낳았네요. 저도 미스라면 친구아이랑 만나는거 싫어했을듯해요. 제 아이들은 백일 돌 사진찍을때 모델제의도 받았었는데 전 이쁜거 모르고 키워요 --;;

  • 9. 내아이주변엔후광이
    '11.8.18 4:50 AM (122.35.xxx.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혼이 들으면 웃고자빠질 소리입니다만..
    아마 보통의 엄마들이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수백만명 사이에 내아이가 있어도...
    내아이는 눈에 확 들어오다못해 내아이 주변엔 후광이 빛난다는거요
    이런 내아이 얼마나 주변에 보여주고 싶겠어요?
    친구 심정 조금이나마 느껴보시라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완전 적나라하게 써봅니다...

    님이 엄마가 되시면 제 얘기가 뭔지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
    참고로 제가 아가씨시절에 님 비슷한 타입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 10. 음..
    '11.8.18 3:28 PM (163.152.xxx.7)

    저도 별로 아이들 안 좋아해요..
    특히나 미혼 때...
    그런데 제 아이는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눈길이 가요.
    저 아이들도 부모가 얼마나 애지중지 키우는 소중한 아이들일까.. 싶어서요..
    그런데 아주 애정을 가지고 보는 건 아니예요..
    전 솔직히 우리 아이 사진 보여달라고 하고 이쁘다고 감탄하는 미혼 친구들이 조금은 신기하고 고마워요..
    전 아직도 다른 친구들 아이 사진을 한두 장도 아니고 몇십장을 열심히 보고 싶거나, 엄청 감탄은 잘 안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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