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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절 잡으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며느리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11-08-05 11:38:40
결혼 10개월 차고, 홀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합가 하고 살게 된 이유는 결혼 준비 중에 어머님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편찮으신 홀어머니를 혼자 사시게 할 수 없어서 합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90% 이상 호전되셨음)

살면서 그런 며느리가 고마웠는지 어딜 가셔도 며느리 자랑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이러시면서 절 그렇게 예뻐 하셨어요.
잘한다 잘한다 하셔서 진짜 더 잘하려고 노력했고 지난 10개월 동안 트러블 없이 잘 살아왔어요.

처음엔 시어머니 불편하고 시어머니 말투나 행동 때문에 서운하고 섭섭하고 눈물 날 때가 많았지만 살면서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러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어머님의 성격을 알기 전에는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요 (난 잘 하려고 하는데 어머님은 그게 별로신가봐 말씀을 너무 무섭게 내
IP : 210.219.xxx.13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5 11:42 AM (175.214.xxx.72)

    일단 1,2 둘 다 하시고
    보이스레코더 하나 장만하세요.

  • 2.
    '11.8.5 11:43 AM (121.189.xxx.249)

    그냥 깔끔하게 남편에게 분가하자고 한다..
    어머니랑 사이 안 좋아질 거다라고..이런 식이면
    난 이런 관계 원하지 않는다..
    당신앞에서만 나한테 잘해주고..
    ..

  • 3. /
    '11.8.5 11:43 AM (110.13.xxx.156)

    분가 말고는 답이 없을것 같은데
    합가해서 살아도 6-7년 지나니까 그냥 서로 맞춰 가면서 살아지기는 하던데
    꼭 합가해서 살아야 하나요?

  • 4. ㅇㅇㅇ
    '11.8.5 11:43 AM (115.139.xxx.131)

    보이스레코더 하나 장만하세요.2222

  • 5. 지난번
    '11.8.5 11:44 AM (121.148.xxx.128)

    한번 누가 써놓은것 같은데...
    원글님도 남편 있을때는 아주 아주 여시처럼 하시고
    남편없이 어머니와 둘만이 될때는 똑같이 해버리세요.

  • 6. 어휴
    '11.8.5 11:48 AM (115.41.xxx.10)

    듣는 내가 신경질 나네요

  • 7. ...
    '11.8.5 11:49 AM (58.29.xxx.131)

    한 번 틀어지면 다시 돌아오기도 힘들어요~
    무조건 단칸방에 살더라도 분가에 한 표요~

  • 8. dd
    '11.8.5 11:57 AM (221.133.xxx.220)

    보이스레코더33333

  • 9. ...
    '11.8.5 12:02 PM (123.214.xxx.44)

    시어머니가 지금 우울증이나 조울증이구요.
    이래저래 마음이 평온한 상태는 아닌데, 그걸 며느리한테 풀고 있는 겁니다.
    보통 며느리들, 몇년까지는 참는데, 그래도 원글님은 지금 할말은 딱딱 받아치시네요.
    분풀이를 막 해야하는데, 원글님이 받아치시니까, 그냥 나간다며, 어깃장 부리고 계심.

  • 10. 요즘
    '11.8.5 12:52 PM (220.86.xxx.215)

    며느리들은 한달내에 안참아요. 제 시어머니도 저렇게 힘들게 하셨는데 전 신혼때 단도리했어요. 한번 확 터트리니 그다음부터 안건드리시더라구요. 터트릴만 한 일이었구요.

  • 11. 저는
    '11.8.5 1:03 PM (203.226.xxx.142)

    시어머니가 저러시니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내가 딸도 아닌데 이렇게 잘해드리는데 아들에게보다 나에게 효도 받고싶어하고
    요구하고 그러니까 진이 빠지더라구요
    전 남편에게 나 베런다에서 뛰어내려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상심이 크다고 하소연했어요
    어머님을 욕하는 게 아니라 제가 느낀 상실감과 공허함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했지요
    결국 분가했습니다
    원글님도 지금 생판 남이었던 어머님 좋은 맘으로 모셨는데 지금 어머님이 저렇게 나오시면
    얼마나 공허하실지...

    분가밖엔 답 없어요 정말..
    게다가 어머님이 저렇게 머리쓰려고 나오기 시작하면 녹음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ㅠㅠ

    힘내세요

  • 12. 그냥
    '11.8.5 1:14 PM (119.70.xxx.218)

    따로사세요~

  • 13. ,,,
    '11.8.5 1:23 PM (211.226.xxx.225)

    어머니께서 그러시던지 말던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지금 분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실거 같고

    뭐라 하시면

    크게 예 하고 시원스럽게 대답하세요

    악의로 대하는데는 악으로 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의도적으로 괴롭히려하시는데
    방법은 피하는것 분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하시고 원래대로 행동하세요
    그러시면 대답말 잘하고 하나도 반성도 안하신다고하십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그러십시오

    어머니가 지치시게 ....

  • 14. 님도
    '11.8.5 1:35 PM (150.183.xxx.253)

    둘이만 있으면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좀 받고 사세요)

    다 같이 있음 몸종으로.

  • 15.
    '11.8.5 2:28 PM (112.169.xxx.27)

    글보니 90% 회복이 아니라 170% 회복이네요,
    원기도 넘치고 머리도 팽팽 돌아가시니 분가하시면 되겠어요

  • 16. 똑같아요
    '11.8.5 2:52 PM (164.124.xxx.136)

    아 저랑 똑같아요
    전 결국 3년만에 분가 했어요 남편이 시어머니랑 대판 싸우고는 분가결정 했어요
    남편한테는 아무말 하지마세요
    님도 똑같이 두얼굴의 며느리 하는게 빨리 분가하는 길
    남편에게는 싫으나 좋으나 낳아주신 엄마니까 님이 엄마 애기 싫게 하는건 그게 설사 엄마가 잘못했어도 싫어해요
    시어머니께 1번 2번 다하세요
    그리고 신랑앞에서는 시어머니하고 얘기할때 항상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나중에 둘이 잇을때는 뭐 두얼굴의 며느리로 변하더라도요

  • 17. 새단추
    '11.8.5 10:17 PM (175.117.xxx.61)

    어머님이...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네요..


    내공이 필요한 문제랍니다.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말이지요

    우선은 시어머니께 꼬박꼬박 아니예요라는 말을 마세요
    일문 일답만 하시구요
    거기에 대해 다시 딴지(???죄송함다)를 거시면 그냥 웃고마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얘기할 필요 없어요
    니가 알아서 하라는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나이까지 엄마밥먹으면서 자란 남편이고 아들인데요
    아들들은...잔소리 많고 우리엄마 좀 그래라고 말을 해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있어요

    이건 내가 내남편흉을 친구에게 봤는데 친구들이 같이 흉을 보는 상황과 같은거거든요..
    결혼과 더불어 남편만 쏙빼오면 참 좋을것 같겠지만
    결국 우리 부부들도 그 가족의 터울로 들어가는거잖아요
    그러니 그럴필요가 없답니다.

    그냥 내공이 필요한 문제예요
    마음을 비우고 한쪽귀로 듣고 흘리고..
    남편에게도 지극히 객관적인 상황만 전달해야지 내 의견을 붙이면 싸움이 될거예요.

    순위를 매기자면..어머니에게 있어 아들이 일순위이고 그다음이 며느리..(이것도 참 높은 순위지만)일테니
    어떤 상황에서던 남편 니가 먼저 해야할일이다 니가 잘해야 나도따라가는거다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대하세요^^

  • 18. 고야
    '11.8.6 9:51 AM (123.142.xxx.77)

    저랑 너무 같은 상황이군요~ㅋ
    저도 어머니 혼자시고, 한번 쓰러지셨고..어찌 어찌 같이 살게 되었는데요...
    같이살자는 남편한테..왜 같이살아서 불행하려고 하냐..가까운데 따로 살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했는데도 말이 안 통하더구요.. 같이 살기전 맘을 아주많이 내려놨는데도..무지 힘들더구요...
    어머니는 아들을 정말 끔찍하게 사랑하셔요~~ 저한텐 얼굴보고 말씀도 안하시구요...
    주변사람은 다 챙겨주시면서 저는 챙겨주지 않더라구요..미운가봐요~^^
    남편이랑 사이 좋은것도 시기하고.. 전요..저한테 해준만큼만 해드려요~
    저 기분나쁘게 하셨으면, 저도 무관심으로 대하고 대꾸도 잘안하고..
    밥하기 싫으면 안하구..밖에서 사먹구요.. 그냥 잘하려구 안하구..X가지 없게만 안하려고 하는편이에요..욕을 하던 어쩌던 제가 살려면 어찌하겠어요...
    다 아시잖아요~? 며느리는 잘해도 욕먹고,못해도 욕먹는거요~
    저도 가끔씩 이런상황에 울컥울컥하고 잠도 안오고 몸서리처지고 그렇지만..그냥 친구들 만나고,
    뭐 배우러다니고..될수있으면 부딧히지 않으려고 해요..
    분가하는게 젤 좋지만, 그게 안된다면 될수있으면, 얼굴 마주하는 시간을 줄여보셔요~~^^

  • 19. **
    '11.8.6 10:54 AM (121.167.xxx.239)

    찬찬히 읽어보니 원글님. 남편분. 시어머니.. 다 좋으신 분들이예요.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려고 한 원글님이나 그 착한 며느리를 예뻐하고 자랑하신 시어머님이나 모두 좋은신 분이세요.
    다만 살다보면 남남이 모여서 사는것이니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요.

    제 생각에도 123.142.88 님의 의견이 좋으네요.
    제일 현실적이구요..^^
    혹시라도 녹음.. 이런것은 절대 하지마세요.
    제가 남편분 입장이라면... 정말 싫을것 같네요.

  • 20. ..........
    '11.8.6 11:25 AM (14.37.xxx.117)

    그 시어머니 지금 열폭하시는건데... 한마디로 머리가 나쁘네요.
    너무 속보이고 징그럽고.. 나이값도 못하고..
    한입으로 두말 하는 어른..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라면.. 저라면 다시는 안봐요
    남편이 지금 어정쩡하니..(신혼이라) 그틈에.. 시모가 기선 잡기 하는것 같아요.
    남편하고 쇼부를 봐야해요.. 남편만 확실히 내편이면...아무 문제없어요.

  • 21. .
    '11.8.6 11:38 AM (121.142.xxx.118)

    저한테 있어서는 이조시대 얘기 같아요.

    요즘 정말 착한 며느리 많네요.

    저는 이혼해서라도 같이 못 살것 같아요.남편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요...

  • 22. ㅉㅉ
    '11.8.6 11:39 AM (116.36.xxx.29)

    어떤 면이 시어머니가 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시어머니가 할수 있는 행동 같은데.
    10년을 산것도 아니고, 10개월 살면서 홀시어머니 저럴수 있다는거 한국사회서 살면서 당연히 어느정도 예감하고 결혼한거 아니였던가요?저정도의 시어머니를 열폭이라하고 열받고 하니
    전화건도 그렇고, 뒤에서 남편한테 착한듯 고자질하는 원글님도 그렇고, 전 원글님 편 아닌데요.
    시어머니 입장에서야 아직 새댁인데 시누랑 전화하란 말 할수 있어요. 그리고, 하도 듣기 싫어하니까 남편이 님 입장 생각해서 버럭한것까지도 이해하는데ㅡ,뭐 그리 시모가 잘못한건지..

  • 23. 두고두고
    '11.8.7 4:31 PM (58.226.xxx.240)

    두고두고 몸서리 쳐지게 해주세요..
    어머님이 홧병날정도로 당당하게.며느리 기잡기가 아니라 싸이코 시어머니 드라마 찍으시는건데
    아무리 요즘사람들 요즘사람들 하지만 상대편이 좋게 대하면 좋게좋게 넘기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시어머니 갑자기 요상한 생각을 하셨나 보네요...
    거울보고 연습하시고 님도 남편없음 정말 무섭게 나가세요....
    두얼굴의 며느리 해야 님이 살아날수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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