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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횡재

| 조회수 : 20,6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25 20:42:21

해마다, 그래도 우리 집 김장, 참 맛있게 담아지는데,
작년에는 뭐가 문제였는지, 다른 해보다 맛이 못했어요, 약간 짠듯도 싶고..
우리 집에서 밥 먹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알잖아요, 평소보다 맛있는 지 없는지..

지난 겨울에 한 김치가 아직 큰 통으로 둘이나 있는데 다른 김치가 먹고 싶었어요.
특히 알타리 김치는 못먹고 넘어가나 했는데.., 아침에 친정어머니가 전활하셨어요.
"알타리김치 담아놨는데.."
"지금 가요, 바로 가요.."

눈썹 휘날리며 다녀왔습니다, 늦게 간다고 마음이 변해서 주시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담아주시는 어머니 성의를 생각해서 쏜살 같이 갔습니다.

그리하여, 얻은 오늘의 노획물!!



맛있어 보이죠?

아직 좀 덜 익었는데, 오늘 저녁에 바로 먹었습니다.
역시 울 엄마 최고!!

엄마 덕에 횡재했어요.^^



아직도 리뉴얼이 진행중이라,
소소한 곳 손볼 곳이 어찌나 많은지..ㅠㅠ..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히트 레시피 좀 봐주세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답니다.
목록에 사진도 나오고, 간단한 메뉴 소개도 나오고..

데이터를 옮겨올 때 다른 게시판 글들은 다 고대로 넘어왔는데,
히트레시피와 요리의 기초, 살림의 기초는 형식이 달라져, 하나하나 우리 관리자들이 수작업으로 고쳐넣고 있습니다.

요리의 기초와 살림의 기초는 좀더 손봐야 하나,

히트 레시피는 거의 다 되어갑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늘 히트 레시피에 수록된 음식들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지난 수년동안 쌓인 컨텐츠인만큼 꽤 유익한 것들이 많습니다.
아울러, 우리 관리자 수정 작업이 끝나면 새로운 요리 업데이트를 할 거니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한마디씩 해주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ga
    '11.9.25 8:46 PM

    항상 너무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어요~
    일드응~

  • 2. 뽀삐
    '11.9.25 8:53 PM

    히트레시피 사진 좋아요.

    이곳 저곳 보다보면 애쓰시는거 느껴집니다.

  • 3. 좋은소리
    '11.9.25 9:32 PM

    주문요~

  • 4. chirp
    '11.9.25 10:48 PM

    친정도 없는 타국에서 벌써 7-8년째 친정처럼 들락 거리며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도움 정도가 아니라 먹여 살려 주고 있는 수준이지요
    2003년인지 2004년인지 한국서점에서 칭쉬를 발견하고
    일밥까지 주문하고 82쿡 가입하고 쑥스러워 이제야
    감사하다는 인사를 합니다
    항상 감사한 맘 가지고 있었는데...너무 늦게 인사 드려 죄송해요

  • 5. Blue Moon
    '11.9.25 11:50 PM

    친정 부모님이 안계셔서
    어디 김치 갖다 먹을데도 없는저는 마냥 부러워요..

    어제 알타리 넉단에 작은 배추한통사다 김치 담갔어요.

  • 6. Happy Oasis
    '11.9.26 12:03 AM

    저도 계속 외국에 살면서 히트 레시피 아님 손님 초대나 간단한 멸치복음 조차 하지를 못해요. 히트레시피 믿고 저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맛있는 한국음식 나누고 있어요.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맘 표현이 부족하네요.

    82쿡이 한국소식과 음식에 중심지예요. 화이팅!!!!

  • 7. 철이댁
    '11.9.26 8:08 AM

    그 많은 내용들 옮기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알면서도
    리뉴얼이후 저는 사이트가 아직 좀 낯설고 예전 82 분위기가 그립더라구요.
    사실 외양때문만은 아닐테지만요.
    수고 많으신 분들께 응원 소리는 못할 망정 이런 몹쓸 ...^^;;
    지금 뜨거운 누릉지 한 그릇으로 허기 달래는 중인데 어머니 알타리 한개만 있었음 좋겠어요~츄읍~~

  • 8. 진선미애
    '11.9.26 9:13 AM

    저는 히트레시피 벌써 둘러봤었지용^^

    친정엄마가 밀가루 음식은 정말 잘 만드시는데
    김치를 잘 드시지도 않고 담그실줄도 잘 모르신답니다
    그엄마에 그딸 저도 똑같은데

    다행히 시어머님께서 다른요리는 별로인데 김치는 종류별로 진짜 잘담그신답니다 ㅎ

    거의 매월 다른 김치가 시골에서 택배로 오구요
    아직 김장김치 제손으로 한번 안담궈봤어요 ^^;;

    샘도 친정어머님 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봤으셨나 봅니다

  • 9. aristocat
    '11.9.26 9:47 AM

    오~~ 한때 히트 레시피는 제 단골 메뉴였는데 복직한 이후로 들어가본지가..... -.- 오래간만에 둘러봐야겠어요! 보석같은곳인뎅!!
    선생님, 항상 응원해요~~~ ^^

  • 10. 딱따구리
    '11.9.26 9:58 AM

    저 어떻게 해요.... 히트레시피 전체목록에서 순서대로 며칠째 제 요리수첩에 옮겨적고 있는중 이었어요..
    어제 5페이지까지 적었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순서가 또 바뀌었네요 이제 뒤죽박죽...
    어쩌긴 어째요 더 열심히 찾아서 옮겨 적어야 지요 ㅎㅎㅎㅎ

    맨날 인터넷 켜고 그런게 귀찮아서 제가 해먹고 싶은 요리를 하나하나 옮겨 적고 있는 중이 었어요
    노란색 예쁜 수첩에다가요 ㅎㅎㅎ

    히트레시피가 예전 보다 훨~씬 보기 편해지고 목록에 사진까지 나오니 참 좋아요
    수고하시고 애쓰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 11. 스페셜키드
    '11.9.26 10:32 AM

    엄마계신 혜경님은 좋으시겠다.
    엄마잃은것도 힘든데 가끔은 친정노릇까지해야하는것이
    더 외로운일인거같습니다. ㅠㅠ
    나도 어리광피우고 싶다구요

  • 12. 놀부
    '11.9.26 11:51 AM

    엄청 맛나게 보입니다
    어제는 어묵과 게맛살 양파를 넣어 마요네즈로 버므려서 저녁상에 올렸드니 새롭기도 하고 아주 맛나게 먹었구요 간단하면서 좋앗어요
    아직도 엄마가 김치를 해주신다니 행운의 딸이네요
    익히면 더 맛잇고 벌써 군침이 흘러서 생각만 해도 스마일^*^

  • 13. 예쁜꽃님
    '11.9.27 9:42 AM

    정말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감사해요
    열심히 응원합니다

  • 14. 안다미로
    '11.9.28 12:03 AM

    김치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 아이들한테 반찬이 김치부페라는 소리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치를 담궈 본 일이 없어 공감하네요
    전 요즘 아이 도시락까지 싸겨든요^^레시피 정말 필요해요~~

  • 15. 미모로 애국
    '11.9.29 9:25 AM

    히트레시피 들어가니 너무너무 좋네요. 쵝오! 에요.

    예전에 봤던 책중에서 '일이 너무너무 많고 시간은 없어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지경..'이라는 걸 보고
    웃은 적이 있는데 지금 혜경쌤 상황이 그러신가봐요.
    아기만 없으면 훌렁 가서 도와드리는 건데... -_-;;

  • 16. yeomong
    '11.9.29 12:55 PM

    히트레시피!!! 오~~~~ 감탄만 나옵니다.^^

    수고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

  • 17. 혜지맘
    '11.9.29 1:12 PM

    아~ 저 알타리김치 눈에 확~들어오네요~ 엄마표 김치만큼 맛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요?

    저도 홈피 리뉴얼되고나서 히트 레시피 찾아봤더니 약간 업데이트된게 있더라구요~
    이게 관리자분들이 일일이 수작업하신거군요~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요리못하는 제게 82의 히트레시피는 든든한 백이거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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