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어울리는 잔치국수

| 조회수 : 14,62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7-18 13:12:14



점심 드셨어요?
남부지방에는 비도 안오고 날씨가 맑은 것 같은데 여기는 여전히 비 입니다.
비, 비, 비...비가 지겹습니다.

점심은 뭘 먹을까 하다가, 사먹는 것도 그렇고, 뻑적지근한 요리도 그렇고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잔치국수했습니다.
육수는 냉동실에 준비되어있던 모둠육수 꺼내서 한냄비 육수 끓이고,
고명은 있는 대로 양파, 호박, 당근 볶고, 김치는 송송 썰어서 참기름과 후추 넣고 무치고,
육수에 넣었던 다시마도 잘게 썰어 준비하고 김은 구워서 부숴놓았습니다.
육수 간은 조선간장으로 하고, 면은 소면을 삶았습니다.

한그릇씩 잘 먹기는 했지만 시장통에서 파는 잔치국수 맛보다는 영 못하다는 거.
그래도 집에서 비오는 날 국수 한그릇 말아 먹었다는 데 의의를 둘랍니다. ^^

며칠전에 핸드폰을 바꿨어요.
3G에서 LTE A로 바꿨더니만...날라다닙니다. 카카오톡으로 사진 보낼때도 후다닥, 핸드폰으로 82cook을 볼때도 휘리릭,
카메라도 좋은 것 같네요.
그런데..핸드폰을 2년에 한번씩 바꿔줘야한다는 건 영 씁쓸합니다.
2년전 처음 스마트폰 살때, 속으로 4~5년은 써야지 했는데요,
처리속도도 그렇고 16GB로는 용량도 간당간당하고 해서, 2년 약정기간 마치자마자 바꿨는데요,
통신비가..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요,전화 통화 별로 하지도 않는데..ㅠㅠ...

암튼, 오늘 국수 사진, 이전의 핸드폰 사진보다는 낫죠? 보정 하나도 안하고 사이즈만 줄인 거거든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호례
    '13.7.18 2:05 PM

    이곳 구미는 햇볕 쨍쨍 입니다
    서울에도 비 그만 오고 햇볕 쨍쨍 했으면 합니다
    덥다 덥다 해도
    햇볕이 농작물에도 최고 랍니다

  • 김혜경
    '13.7.18 3:24 PM

    지금 잠깐 비가 그쳤길래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에 나갔는데, 또 비가 와서 황급히 들어왔습니다. ^^;;

  • 2. 제주안나돌리
    '13.7.18 2:26 PM

    이곳 제주도 열흘 가까이 햇빛 쨍쨍에
    파란하늘 흰구름입니다.

    날이 좋아도 점심으로는 저런 잔치국수
    한그릇 먹고 싶네요~
    오늘 점심은 찬밥 물말아서 깻잎김치 얹어 먹었어요 ㅎㅎ

  • 김혜경
    '13.7.18 3:25 PM

    날씨가 좋으면 잔치국수보다는 비빔국수가 어울리지 않을까요?
    담에 더운날 저는 비빔국수 해먹으려구요.

  • 3. 소연
    '13.7.18 2:58 PM

    잔치국수 깔끔하니...국물까지 후루룩 마시고싶어요..
    저도 대부분 음식사진 휴대폰으로 찍어서 올려요...
    왠만한 디카보다 사진이 훨 좋아요..

  • 김혜경
    '13.7.18 3:25 PM

    전 실력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그동안 핸드폰 사양이 낮아서 인지 영 이상했어요. ^^

  • 4. 강혜경
    '13.7.18 3:57 PM

    잔치국수 깔끔하니 맛있어보이네요~
    저녁에 아이들 해줘야겠네요
    참 좋아하는데....잘 안해주게 되어요
    퇴근해서 가면...밥하기가 어찌나 바쁜지~~ㅋㅋ

    혜경샘님 덕분에....저녁밥 아이디어 얻었습니다~~감사합니다~~

  • 김혜경
    '13.7.18 5:47 PM

    잔치국수가...은근히 손이 가지요..^^

  • 5. 이수미
    '13.7.18 6:19 PM

    저두 오늘 직원들과 바지락 칼국수 먹었어요

    수고한 직원들 맛난거 사주려고 했는데 고맙게도 칼국수 먹는다고 해서리 해물파전과 함께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로 하하호호

    직원 중에 미스터 코리아 인 직원이 있어 시합 준비땜에 장모님 싸준 도시락 먹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네요 무려 5kg을 빼야 한다고 하네요

    근육량이 좋아 허리는 개미허리인데 이사할때 힘쓰는거 직원들이 놀랬다하네요

    시합 끝나고 저두 갈켜달라 했네요 ㅎㅎㅎ 전문가의 지도힘으로 살도 빼고 근육도 키워볼라 합니다.

  • 김혜경
    '13.7.19 9:27 AM

    바지락칼국수 먹고 싶어요.ㅠㅠ.
    뭐 먹고 싶어도 점심때에는 아기들때문에 마음놓고 사먹으러 나갈 수도 없어요.

  • 6. 예쁜솔
    '13.7.18 8:52 PM

    선생님 잔치국수가
    어디 시장통 잔치국수에 비하겠어요?
    모둠육수에 고명에 정성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시장 잔치국수는 완전 조미료 맛이에요.

    저도 요즘 점심 때
    잔치국수, 콩국수, 비빔국수로 때우고 있어요.
    어제는 낮에 손님이 와서 모밀국수로...ㅎㅎ
    그런데 다들 좋아하시네요.

  • 김혜경
    '13.7.19 9:28 AM

    여름에는 국수가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밥보다 면이 땡겨서..^^

  • 7. 지돌
    '13.7.19 8:52 AM

    육수에 미리 국간장이랑 설탕을좀 넣으면 시장국수맛이나요~^^ 저희 친정엄마 비법이에요

  • 김혜경
    '13.7.19 9:28 AM

    아, 국간장으로는 간했는데...설탕이 비법이군요..담엔 그렇게 해볼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801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33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4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12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42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7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50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50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7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8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2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90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6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93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52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2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6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6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91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6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3
3324 산책 14 2013/11/10 13,337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8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