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랜만의 얼큰한 버섯전골

| 조회수 : 11,74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2-19 20:46:13

오늘은...도로 겨울이 찾아오나 싶게 쌀쌀하네요.
그런줄도 모르고 옷을 얇게 입고 나가서...ㅠㅠ...큼직한 목도리 안둘렀으면 추울 뻔 했어요.
날씨가 좀 쌀쌀하니까 뭔가 따끈한 걸 먹어야할 것 같은데, 뭐가 좋을까 하면서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버섯이 울고 있어요.
마침 어제 푹 끓여둔 멸치육수도 있고 해서 버섯 전골 끓였습니다.





느타리니 팽이니 표고니 하는 버섯이 더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집에 있는 버섯은 양송이버섯과 백만송이버섯뿐!
그렇지만 배추가 있으니...이런 전골에는 배추가 달큰한 것이 맛있잖아요.




국수도 칼국수면이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아쉬운대로 우동면 꺼내놓고,
늘 한팩쯤은 준비되어있는 샤브샤브용 고기도 냉동실에서 꺼내고..

이렇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멸치육수에 다른 건 아무것도 넣지않고 달랑 고추장만 풀어서,
먼저 버섯과 배추를 끓이다가 파 마늘 고기 넣어 끓여 먹었습니다.
조금 먹고나서 우동 투하!!






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먹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고추장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저는 친정어머니가 담가주시는 집고추장을 풀기때문에,
멸치육수에 고추장만 풀어도 너무 맛있지만, 파는 고추장으로는, 글쎄요, 자신이 없네요, 딱 이 맛이 나올지.

암튼,
오래만에 얼큰한 버섯전골 먹으니, 낮에 좀 추웠던 몸이 저절로 녹는 것 같네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낌표
    '13.2.19 8:53 PM

    1등 인가요?

  • 2. 느낌표
    '13.2.19 8:54 PM

    하하.......저두 등수놀이 해보는 날이 있네요
    오늘 저녁 춥네요~ 얼큰한 전골이 딱이예요..^^

  • 김혜경
    '13.2.19 9:09 PM

    내일 더 춥대요.
    따끈한 음식해서 드세요. ^^

  • 3. Sue or 쑥
    '13.2.19 9:02 PM

    아! 선생님 느므느므 너무너무ㅎ
    먹고싶어요ㅎ
    4월까지는 꼭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걸리지 마셔용~~~~

  • 김혜경
    '13.2.19 9:10 PM

    그러게요, 따뜻하게 입어야겠어요...봄은 아직 멀었는데 마음만 몸이네요..^^

  • 4. 연율맘수진
    '13.2.19 9:32 PM

    아..넘 맛나겠어요
    전골 한그릇 퍼서 밥 말아 먹고싶네요^^

    저도 오늘 내복 벗어던지고 출근했다가
    엄청 후회했어요
    역시 내복은 3월까진 입어야해요ㅋ

  • 김혜경
    '13.2.20 7:35 AM

    오늘은 더 춥다고 하니,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

  • 5. 여설정
    '13.2.20 12:48 AM

    어후~저녁때 잠깐 머 살것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생얼에 칼대는것처럼 춥더라구요.
    저거 따라할라면..내일도 바람불어야 되는데..ㅎ

  • 김혜경
    '13.2.20 7:36 AM

    그래도..봄은 오겠죠?? ^^
    그나저나 저희도 오늘은 또 뭘 해먹어야할지...

  • 6. 딸기가좋아
    '13.2.20 12:25 PM

    와.. 오늘같은 날씨에 뜨뜻하니 아주 맛있어 보여요...
    주말에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버섯은.. 집에 말린 표고버섯이 좀 많이 있는데.. 그거 불려서 해도 되나요?
    (말린 표고버섯을 시어머니께서 주셨는데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서요 ^^;;;;;)

  • 김혜경
    '13.2.21 1:31 AM

    표고버섯도 넣으시고, 다른 버섯도 넣으세요.
    서너가지 버섯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

  • 7. 은혜가득
    '13.2.20 5:20 PM

    버섯전골 땡기네요. 엄마가 담가주신 고추장이긴한데 조청이 많이 들어간거라 맛이 나올지 걱정이예요 ^^

  • 김혜경
    '13.2.21 1:31 AM

    저희 집 고추장도 엿기름물에 찹쌀로 담가서 달달한 편이에요.
    은혜가득님 댁 고추장으로 해도 맛있을 거에요. ^^

  • 8. 호양
    '13.2.20 8:51 PM - 삭제된댓글

    쌤~ 저런 샤브용 고기는 어디서 사나요? 저도 냉동실에 구비해놓고싶네요. 정육점에서 샤브용으로 달라고하는데 그걸 다시 냉동시키기는 아깝고...

  • 김혜경
    '13.2.21 1:32 AM

    아, 저는 하나로 갈때마다 두어팩씩 집어옵니다.
    일산 하나로에 가면 한우 우둔살 샤브샤브용으로 썰어서 냉동상태로 팔아요.
    다른 곳은 잘 모르겠어요.

    정육점에서 썰어주는 샤브샤브용은 냉동하기 아깝습니다.
    그날 바로 해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90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26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40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06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9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5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4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9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0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84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2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90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6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9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4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9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4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1
3324 산책 14 2013/11/10 13,335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8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