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찍어온 사진을 손쉽게 컴퓨터에 옮길 수도 있고...

오늘 낮엔 압구정동에서 아~~주 유명한 팥빙수를 먹고 왔습니다.
우유를 얼려서 간 얼음에 팥, 떡, 이렇게 단순한 구성이지만, 맛이 좋아요.
저희가 갔을 때 대기자가 30팀이었는데, 나올때는 대기자가 70팀이나 되는 거에요.
빙수를 먹으면서 '이 집 하루 매출이 얼마나 될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구요.
그냥 저희 맘대로 계산을 해봤는데요, 아마도, 그 빙수집 한달 매출이 82cook 일년매출도 넘을 듯...^^;;

어제 날씨가 더웠지만 어디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연희동에서 칼국수를 먹었어요.
이열치열!!
그런데 어제 면반죽엔 소금이 빠졌는지, 다른날 보다 좀 싱거운 듯.
국수도 국수지만, 김치 집어 먹는 맛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어요.

잠시 사러가 슈퍼에 갔었는데요,
이 슈퍼, 얼마전에 리뉴얼을 하더니, 허브코너를 강화했어요.
각종 허브, 식용꽃 등 없는 게 없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구경해보세요, 재밌어요.

몇주전 어느날, 서오릉에서 굉장히 유명한 시래기 털레기집에 갔어요.
털레기란 수제비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집 털레기의 특징은 마른새우를 잔뜩 넣어 낸 육수에 된장을 풀어 얼갈이배추 삶아 만든 우거지를 넣고 끓인건데요,
마른 새우를 많이 넣어서 맛이 꽤 시원했습니다.

시래기털레기도 좋지만, 보리밥도 맛있었어요.
이건 보리밥에 따라나오는 나물들.

이 나물들을 넣어 이렇게 쓱쓱 비벼먹지요.
제가 몇년전만해도 보리밥을 안먹었어요.
깔깔해서 씹어도 잘 안넘어가는 것 같고..
그렇지만 입맛이라는 것이 자꾸 변하는 것인듯, 요즘은 아주 좋아하게 된 음식이지요.

특히 이 집의 강추음식은 녹두전입니다.
이날 제 입맛이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먹어본 녹두전 중에는,
제가 중학교때 먹었던 만포면옥의 녹두전 이후 최고입니다.

한달여전에 이촌동에서 먹었던 편수온면.
만두와 국수를 한 그릇에 담은 것인데 특이하다면 면이 쌀국수라는 거.
전 괜찮았는데 kimys는 별로라고 했어요.
또...비가 내립니다...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다들 피해없게 조심하세요.
요즘이 휴가철이라 놀러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비올때 운전 조심하시구요, 계곡에 놀러가셨을 때 비를 만나게 되면 각별히 주의하세요.
내일이 8월의 첫날입니다. 한달 계획도 잘 세워서 보람찬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