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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꽃, 맛있는 꽃

| 조회수 : 13,541 | 추천수 : 47
작성일 : 2011-07-26 20:08:59
어젠,
매달 일하는 '샘터' 일 때문에 괴산의 올갱이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마을에 도착해보니, 도라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도라지꽃은 알겠는데, 이 하얗고 예쁜 꽃은 뭔지??




이 꽃 예쁘죠?




클로즈업한 건데요...이게 바로 참깨꽃이라고 하네요.
열매도 그렇게 똘똘한 것이, 꽃도 예쁘네요.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잎 사이로 예쁜 노란꽃이 피었는데요,
이건 땅콩꽃이래요.

샘터 일 때문에 시골을 다니면서 매번 우리가 먹는 채소들의 꽃이 얼마나 예쁜지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무꽃, 감자꽃, 참깨꽃, 땅콩꽃, 도라지꽃~~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stro
    '11.7.26 8:11 PM

    간만에 일뜨응~ ^^
    오늘 비 많이 왔다던데 먼 길 어찌 다녀오셨나 했더니 어제네요 ^^;;

  • 2. 라라^^*
    '11.7.26 8:12 PM

    샘~~잘계시죠? ^^;

  • 3. bistro
    '11.7.26 8:12 PM

    망고푸딩 볼 때마다 혜경쌤 생각해요 ㅎㅎ
    뜬금없는 고백 ㅎㅎㅎ

  • 4. 김혜경
    '11.7.26 8:21 PM

    bistro님,
    허유산 잘 있죠?? ㅠㅠ 가서 망고 디저트들 잔뜩 먹고 싶어요..

    라라^^*님,
    대구는 비 안오나요? 지금 여긴 무섭게 퍼붓고 있어요.
    아까 잠깐 나갔다가 여기가 도로인지 수상스키장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운전대 잡고 무서워서 혼났어요.

  • 5. 올리비아 사랑해
    '11.7.26 9:10 PM

    쌤은 설 출신이라 잘 모르시는구낭~~전 단번에 알았는데....참깨꽃이 일케 예뻤나 했어요...
    늘 보던건데 사진으로 보니 다 이뿌네요......햇땅콩....바로 캐서 삶아먹음 진짜 맛있는데..
    먹고싶어지네요~~

  • 6. 나오미
    '11.7.26 9:11 PM

    제목이 참 서정적이예요~~
    요즘 산,들엔 나리꽃도 한창이고,,
    제가 요즘 눈 시려울정도로 자주 보는 꽃은,,
    요즘 제가 귀농한 시골동네엔 여름무-무꽃이 한창이예요,,
    흰듯 꽃잎의 끝은 연보라빛,,넓디넓은 무꽃도 농촌체험이 첨 인저는 정말 이뻐보이는데,,
    올 해 무값이 그야말루 똥값이라 밭뙈기로 매입하던 상인들도 연락두절이라,,
    조만간 엎을 판이래요,,ㅜㅜ
    그저 물정모르는 도시녀-차도녀는 아님^^;-의 눈으로 본 예쁜 무꽃인데 말입니다..

  • 7. 크레센도
    '11.7.26 10:09 PM

    샘터~
    정기구독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보던 책인데...
    좋*은생각인가로 갈아 타면서...
    아련한 추억이 남는 참~추억이 많은 책입니다.
    최인호씨의 가족~(맞나?)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달달이 참 좋은곳 다니시네요...
    좋으시겠어요!
    쪼수? 안필요하셰요?

  • 8. candy
    '11.7.26 10:10 PM

    어제 저희집 근처에 오셨네요.^^
    차로4~50분거리의 괴산.물놀이하러 많이 다녀본 곳이네요.
    물론 옥수수,올갱이국으로도 유명하고요~
    반가운 마음에..ㅋㅋ
    늘 아니 매월 샘터 잘 챙겨보고 있어요.^^

  • 9. 들들맘
    '11.7.26 10:10 PM

    참깨꽃이 피면 시골 출신인 저는 근처도 안 간답니다.
    왜냐하면...


    윽 참깨에는 벌레도 통통해요
    무슨 나비 애벌레였는데 암튼 어른 손가락만한 애벌레가
    넘 무서워서...흐흐

  • 10. 레오니스
    '11.7.26 10:42 PM

    들들맘님 저도 너무 징그러워서 절대로 안가요.

  • 11. 산호수
    '11.7.27 7:53 AM

    하이고 혜경쌤! 역시 도시에서 사셔서..ㅋㅋㅋ
    저는 시골 출신이라서... 어머니는 텃밭 골짜기 끝자락에 늘 도라지를 심었지요.
    고향에서 여름에 해먹는 떡으로 증편(기주떡)이 있는데, 어렸을적에, 어머니는 증편을 찔 때,
    위에 고명으로 파란 도라지꽃, 자주빛 차종잎, 국화잎을 예쁘게 장식한 후 검은 참깨를 예쁘게
    뿌려 마무리지어 찌면, 나중에 떡이 쪄졌을 때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서 기다리던 추억이
    있답니다. 파란 도라지꽃은 물이 번져나와서 생각보다 예쁘진 않지만,
    지금도 여름이면 그런 추억들이 새록 새록 되살아난답니다.
    고향의 텃밭에선 참깨, 도라지..꽃이 피어 있답니다.
    참깨 벌레는 누에고치가 4번 잠을 잔 후 자란 크기 정도의 푸른색 보호색을 지닌 벌레인데...
    징그럽긴 해도..몸에 해롭지는 않답니다. 그런 벌레가 있다는 건 약을 치지 않았다는 거지요.
    잊어버렸던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진선미애
    '11.7.27 9:38 AM

    왜이리 오랫만에 글올리신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ㅎㅎ
    쌤~
    비그만오게 기도 좀 해주세요
    저희집 낼 이사하거든요^^;;

  • 13. 공부하자
    '11.7.27 11:15 AM

    정말 서울 사셔서 모르셨나봐요
    전 20대인데도 단박에 알았는데^^

    쌤 바보라고 놀려 봅니다(엄마연배이신 분께..ㅎㅎ)

  • 14. 초롱잎
    '11.7.29 12:49 PM

    저희 남편고향인 괴산엘~
    제가 누에고치를 좀 키워본 공무원출신이라
    다른 벌레는 컄
    그런데 몇잠자며 허물벗는
    애벌레는 은근 관심있어요
    직업이 직업이었던 지라~

  • 15. okbudget
    '11.7.31 3:30 PM

    참깨꽃, 땅콩 두가지 사진이선명해 금방알아맞췄어요
    오래만에보니 사람만큼 반가운 식물과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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