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근육을 만드는 사람도 아니면서, 며칠전 뭐에 홀리듯 닭가슴살을 샀습니다.
아마도...'나야 말로 아주 강도높은 체중감량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이야'하는 생각이 무의식속에 콕 박혀있었나 봅니다.
닭의 다른 부분육, 닭다리, 닭날개,닭다리살 정육 등등에 비해 유난히 맛없는 닭가슴살,
오늘은 샐러드에 넣었습니다.

우선 닭가슴살을 칼로 갈라 좀 펴준 후, 칼로 자근자근 앞뒤로 칼집을 넣어줬어요.
여기에 소금 후추를 뿌려서 10분이상 재워뒀어요.

닭이 밑간되는 동안,
양파와 당근을 썰어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소금 후추로 밑간하며 볶았습니다.

볶은 채소가 식는 동안 샐러드용 채소와 토마토를 씻어두었어요.

이렇게 준비가 끝난 후,
닭가슴살에 볶은 채소를 넣어 말아줬습니다.

불을 중불로 해서 일단 팬을 달군 후 일단 닭가슴살의 앞뒤를 익혀준 후,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완전히 익힙니다.
익은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썰어주면 끝!!
접시에 채소와 토마토, 그리고 닭가슴살을 담은 후 발사믹드레싱을 뿌려줬습니다.
뭐, 굉장히 맛있다, 꼭 해먹어봐라 하고 권할 정도는 못됩니다.
그렇지만 발사믹 드레싱 덕분에 먹을만 할뿐더러,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도 있어,
이렇게 장황하게 과정셧까지 넣어가며 소개해봅니다.

며칠전 개통한 스마트폰에 아주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일단 문자보내기가 더 쉽네요, 자판이 커서.
그리고, 약간 사생활 침해 소지는 있지만, 나름대로 카카오톡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제 사진도 올리고, '콩 심은데 콩 난다!'하는 제 삶의 좌우명도 상태 메시지로 써놓고..
(그런데 여기에는 나 기분 좋음, 나 기분 나쁨, 하는 상태를 써야하는 건봐요...기분 그저 그럼으로 바꿔야하는지...)
메일도, 많이 쓰는 포탈의 메일도 등록해놓고,
그리고 트위터도 시작했는데요, 중요한건 팔로어가 단 한명도 없다는 거,
kimys보고 팔로우 좀 해달라고 하니까 대꾸도 안하는 거에요, 할 줄 몰라서 그런건가?ㅋㅋ
아직 스마트폰으로 폰뱅킹을 하거나,TV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다운받아 듣거나 하는 정도로 발전은 하지 못했으나,
나름 쓸만합니다.
스마트폰을 가졌지만, 전화받는데만 쓰는 분들,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저 같은 디지털문맹도 조금씩 적응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