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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상큼한 [방울토마토 샐러드]

| 조회수 : 16,47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5-03 16:01:48


어제 오후, 제가 좀 심심해서, 방울토마토샐러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건 전에 jasmine님이 지나가는 말로 방울토마토를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마리네이드하면 맛있다고 하길래,
얼마전 이걸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주었습니다.
방울토마토 대신 방울토마토보다 좀 큰 아모로소를 2등분하고 오이, 페타치즈 등을 넣어 만들어주었지요.
이걸 집들이 상에 올렸는데, 모인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맛은 검증된 셈인데요...
요즘 같은 계절에 뭔가 새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준비된 재료입니다.

재료
방울토마토 450g, 스낵 오이 2개(보통 오이 반개), 양파 ¼개, 바질 적당량, 페타치즈 적당량

여기서 스낵오이는요, 꼬마오이인데요,
제가 요즘 즐겨쓰는 재료입니다.
굵기가 가늘어서, 그냥 송송 썰어넣기만 해도 괜찮기 때문에 샐러드 같은데 넣으면 이쁘거든요.
그런데...무슨 말 하려는 지 아시죠?? 이 스낵오이 없으면 보통 오이 넣으셔도 됩니다..^^




준비된 방울토마토는 +자로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껍질을 벗겨줬구요,
양파는 굵게 다지고,
오이는 동글동글하게 썰고,
바질은 칼로 굵게 썰었어요.
페타치즈는 저렇게 올리브 오일에 담겨있는 거 썼어요. 큰술로 2큰술 정도? 이것도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셔도 돼요.




준비된 재료들은요,
올리브오일 5큰술, 발사믹비니거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후추 조금을 넣어 섞은 것에 마리네이드 했어요.
이렇게 재워서 하루 정도 뒀다가 먹는 건데요,





하루 재워두면 사진처럼 된답니다.
차이가 보이세요??
실물로 보면 차이가 꽤 큰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바질을 좋아하시면 좀 넉넉하게 넣으셔도 좋아요.
요즘 이마트에만 가도 바질이 있기 때문에 생바질 구하는 건 그리 어렵지않으실거에요.
페타치즈는 안넣으셔도 되구요.
한식 밥반찬으로는 좀 안어울리지만, 서양음식과는 잘 어울린답니다. ^^
방울토마토 껍질 벗기는 과정만 참아내실 수 있다면,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NY
    '11.5.3 4:13 PM

    상큼하니 맛있어보입니다. ^^

  • 2.
    '11.5.3 4:39 PM

    맛있어 보여요. 그런데 스낵오이는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엄청 찾고 있는데 안보여요ㅜㅜ

  • 3. 김혜경
    '11.5.3 4:45 PM

    센님,
    스낵오이, 이마트에 있어요, 저희 동네 이마트 은평점에는 늘 있는 것 같던데요..

  • 4. 아름다운돌
    '11.5.3 5:37 PM

    신선한재료와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 과정, 얼른 만들어서 먹어봐야 할것같은 마음이네요

  • 5. 아이보리
    '11.5.3 7:01 PM

    제가 요즘 스텐밧드에 꽂혀 있어선지^^..
    암것도 안 보이고 토마토가 담긴 사각스텐밧드만 눈에 보이네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어느제품의 어떤 사이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마지막 사진의 그릇도 참 깔끔한게 음식색깔을 살려주는듯 합니다^^

  • 6. 초록바다
    '11.5.3 8:10 PM

    손님상에 낼 샐러드를 검색하러 왔는데
    마침 제가 원하는 스타일? 의 샐러드라서 횡재한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7. J-mom
    '11.5.3 10:38 PM

    앗..요거 저희남편이 젤 사랑하는 메뉴예요.
    저두 손님초대때 요걸 많이 내는데 한국분들은 별로 안좋아하셔서
    남편이 좋아하면서 혼자 다 먹더라구요.
    와인이랑도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근데 전 마리네이드 할 생각은 못했네요.
    금방 버무리면 다 먹어치우는 그 누군가때문에...ㅎㅎ

  • 8. LittleStar
    '11.5.4 12:58 AM

    저도 해 볼래요 ^^
    맛이 상상은 되는데 그 맛이 맞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9. 다물이^^
    '11.5.4 11:48 AM

    얼른 사서 해먹어야겠어요^^ 토마토는 참 좋은데... 잘 활용을 못했는데 너무 좋은데요?ㅋㅋ

  • 10. 서초댁
    '11.5.4 12:19 PM

    냉장고에 대저 토마토 작은거 있는데...방울 대신 그거 써도 되겠죠? 토마토 올리브오일과 먹으면 흡수가 더 잘된다던데...새콤한게 맛있을거 같아요. 치즈도 브리치즈 있는데...그거 써도 되겠죠?꿩 대신 닭으로 다 바꿔서 해도 맛이 비슷하기를...ㅋㅋ

  • 11. SUNANGELA
    '11.5.4 7:09 PM

    선생님, 저거 제가 완전 사랑하는 샐러드에요!!^^
    "껍질 째 방울이 8등분+노랑 파프리카+블랙올리브 슬라이스+브리/까망베르 치즈"로 변형해서 바게트 슬라이스 버터 발라 구운것에 올려 먹으면 SUNANGELA표 "부르스게타"!!
    색깔도 알록달록, 맛도 최고에요~~^^
    친구들 초대한 날 내 놓았더니, 인기 짱!!^^
    요렇게도 드셔보세요~ ^^

  • 12. 환희맘
    '11.5.4 10:01 PM

    선생님 발사믹비니거 어떤 브랜드 쓰세요? 전 한번도 사본적이 없는건데 이 샐러드 꼭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페타치즈는 코스트코에 있나요?

  • 13. 가을비
    '11.5.4 10:16 PM

    안 그래도 토마토 철이 다가오는데 이렇게 해서 먹어보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김혜경
    '11.5.4 10:52 PM

    환희맘님,
    발사믹비니거 잡히는 대로 쓰는데요, 요즘에 쓰는 건 코스트코에서 산거에요.
    병에 든 페타치즈도 코스트코에서 샀어요.

    서초댁님,
    대저토마토, 껍질 벗기고 먹기좋게 조각내서 해보세요.
    대저토마토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15. 예쁜솔
    '11.5.4 11:35 PM

    토마토로 하는 음식 다 좋아해요.
    토마토쇠고기 샐러드도 저의 완소 메뉴가 되었구요.
    방울토마토 샐러드도 완소 리스트에 오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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