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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찐 단호박에 요구르트 얹어먹기!

| 조회수 : 12,880 | 추천수 : 45
작성일 : 2011-04-20 23:50:48


어머니 간식으로 쪄서 조각내뒀던 단호박,
어머니가 시누이댁에 가시면서 그대로 남았어요.

얼른 먹어줘야할 것 같아서, 오늘 단호박샐러드를 하려고 했는데요,
우리 집 식구들,단호박에 대한 반응이 그저 그렇습니다.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찐 단호박만 먹는 일, 거의 없구요,
또 단호박 샐러드를 해놓으면, '차라리 감자로 하지~~'하는 반응입니다.

샐러드를 하려고 맘 먹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마침 한통 남아있던 떠먹는 요구르트가 눈에 띄었어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단호박을 조각내서 접시에 담고, 그위에 떠먹는 요구르트를 올려서 상에 내놓았는데요,
이게 밥반찬으로는 아주 꽝이지만요, 간식으로는 꽤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물론,홀랑 먹어버렸지요.
아이들 간식으로 꽤 괜찮을 것 같아요, 홈메이드 요구르트를 얹는다면, 그야말로 영양만점이겠죠?

어제, 오늘 너무 열심히 논 관계로,
집에서 뭐 특별히 해먹는 것도 없고, 특별한 얘깃거리도 없었어요.
오늘도 희망수첩을 덮은 채 펼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요,
제 안부가 궁금하신 단 한분이라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문후 올리옵니다...
저, 잘 있습니다, 내일도 놀 계획이 꽉 짜여져, 노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이죠...^^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아요
    '11.4.20 11:57 PM

    1

  • 2. 조아요
    '11.4.20 11:58 PM

    일등이라니 영광입니당^ㅁ^
    제가 찐단호박 진짜 좋아해서 껍질채로 와구와구 먹곤 하는데
    플레인요거트랑 먹으면 더더 맛있겠습니당!!

  • 3. 봄이
    '11.4.21 12:08 AM

    2등?~~

  • 4. 코코몽
    '11.4.21 12:09 AM

    그릇이 탐........ㅋㅋㅋ

  • 5. LittleStar
    '11.4.21 12:11 AM

    궁금했던 사람 여기요~~ ^^
    저도 놀기 바쁘면... 요리 위주의
    포스팅이다보니 글을 못 쓸 경우가 많아요 ㅋㅋ
    선생님도 요즘 주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즐거우신가보다~ 했습니다 ^^
    저도 내일 냉장고의 단호박을 구원해주어야겠어요 편한 밤 되세요 ^^

  • 6. 매드포디쉬
    '11.4.21 8:45 AM

    선생님 안녕하세요^^...로스트란트 쿨리나라 사각 찌찌뽕! ㅋㅋㅋ...(긴 직사각도 들일까 말까 맨날 고민 중입니다^^)...두 달 전부터 북쪽만 뒤지고 삽니다...저는 ㅋㅋㅋ

    건강하세요!!!!!!!!!!!!

  • 7. 가을여인
    '11.4.21 8:47 AM

    선생님 글 숨어서 기다리는 사람 아주 많으니까 웬만하면 거르지 말고 꼭꼭 올려 주세요. ^^

  • 8. 라라^^*
    '11.4.21 9:05 AM

    예, 감사합니다. 안부를 알려 주셔서 ㅋㅋ

    82 cook에 들어와서 희망수첩에 샘 흔적이 없으면 엄마없는 빈 집같은 기분..
    저만 그런 건 아닐걸요 ^^*

  • 9. 용필오빠
    '11.4.21 10:25 AM

    저도 단 호박 쪄놓고 샐러드 할까 했는데 지난번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 혼자 다 먹었었어요.
    오늘은 요플레를 얹어 봐야 겠네요.
    정말 좋은 생각이예요

  • 10. 셀라
    '11.4.21 10:46 AM

    저두,,,단호박만 쪄서,,, 요구르트 얹어먹는거 느~~~무 좋아해요..
    요즘 단호박 잘 익었는데... 엄마 죽만들어 보내드려야할까바용^^

  • 11. lpg113
    '11.4.21 5:00 PM - 삭제된댓글

    그럼요...
    별다른 이야기 없이 안부만 알려주셔도 반갑지요...

    너도 82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희망수첩을 보게 되거든요..
    새로운 글이 올라와있지 않으면
    라라님 말씀처럼 집에 왔는데 엄마가 안계신 느낌이예요...^^

    단호박은 저희집에서는 저만 좋아하는 식재료라서
    잘 안사게 되는데요..

    저렇게 요구르트를 올려서 줘봐야 겠어요...

  • 12. lpg113
    '11.4.21 5:01 PM - 삭제된댓글

    앗~~
    위에 오타....

    너도-> 저도 입니다...^^*

  • 13. 졸린달마
    '11.4.21 7:28 PM

    불현듯 저희집 냉장고의 보름지난단호박과 사워크림을 구제해줘야겠단 생각이,,,역쉬 선생님이십니다.~~~

  • 14. neta
    '11.4.22 11:05 AM

    정말 맛이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 간식으로 딱이네요
    그냥 쪄서만 주다 이렇게 살짝 곁들여준다면 아주 기분이 좋을 것같아요
    그릇이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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