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들, 맛있게 드셨어요??
저희 집 오늘 저녁상입니다.
새로 한 반찬에, 먹던 반찬까지 이것저것 꺼내놓으니, 백반집 상이 부럽지않은,
나름 먹을만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김치, 구운 김, 먹던 머위순무침, 시금치나물,
그리고 양념한 명란젓에 서리태콩조림, 버섯무침, 감자샐러드, 매실장아찌 등등~~
반찬....굉장히 많죠?? 크크

지난번에 느타리버섯 값이 싸다고 필요한 양보다 좀 넉넉하게 사뒀던 느타리버섯이 있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의 성장조건이 냉장고와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보관만 잘하면 꽤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무작정 냉장고 넣어둘 수도 없어서,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데친 후 물기를 꽉 찬 후,
파, 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 넣고 무쳤습니다.
버섯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무쳐먹어도 맛있어요,
오늘 버섯무침, 맛있었어요.^^

밥에 둬 먹으려고 서리태를 샀던 게 있는데,
미리 불려두지않으면 밥 했을때 콩만 서걱서걱거려서, 밥에 잘둬먹게 되지않아서요,
콩조림을 했어요.
서리태를 물에 불린 후, 물을 아주 많이 붓고, 아주아주 푹 무르게 삶았어요.
완전히 물렁물렁하게 삶은 서리태에 맛간장과 물엿만 넣었어요,
꽤 먹을만 해요.

집에 재료가 없을때 만만하게 하는,
감자, 달걀, 사과를 넣은 감자샐러드도 했습니다.
내일은, 취재때문에 함양에 간답니다.
새벽같이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는데요, 제 평생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가 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