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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설 명절 잘 쇠셨지요?

| 조회수 : 14,290 | 추천수 : 37
작성일 : 2011-02-04 09:05:11
설명절 잘 쇠셨지요?
아직 기~~인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계시죠??

그렇게 혹독하게 춥더니, 설명절에는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풀려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게다가  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이니..이제 곧 봄을 만끽하면서 올 겨울을 지낸 얘기를 지나간 무용담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흰 이번 설차례는 지내지 않았습니다.
차례를 지내지 않은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적응이 안되는 거 있죠?

차례는 지내지않았지만, 설 오후에 오는 가족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는데요..
전 부치고, 나물 볶고 이런저런 부엌일을 하지 않았으면, 밥상을 더 근사하게 차릴만도 한데..
그냥 그저 그렇게 차렸습니다.




그린샐러드.
로메인, 치커리, 어린잎채소 위에 사과와 포도씨유 레몬즙을 넣어 간 드레싱 얹었습니다.




명절에 꼭 있어야 하는 참꼬막.




명절날 빠지면 좀 섭섭한 잡채.
시금치 대신 피망을 넣었어요.




굴에 쪽파와 양파 잘게 썰어넣어 부친 전.
나름 집어먹을만 했습니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곁들인 복찜.
갈비찜과 더불어 인기짱이었습니다.
명절에는 느끼한 음식이 많아서 인지, 이런 매콤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명절단골메뉴 갈비찜.

매생이국도 끓였는데...사진이 없네요..


아직도 내일 모레까지 휴일이지요?
남은 시간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내
    '11.2.4 9:08 AM

    아니!! 제가 처음으로일등이네요

  • 2. 지진맘
    '11.2.4 9:17 AM

    오옷 2등인가요?
    언제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 3. 마르타
    '11.2.4 9:33 AM

    새해 좋은 일많이생기시고 건강하세요

  • 4. 안나돌리
    '11.2.4 12:14 PM

    어제 아침 점심은 명절음식으로...
    저녁은 김치찌게 칼칼하게 해서 먹으니
    속이 다 편안해 지네요~

    걍~~하신 음식들, 한젓갈씩 집어 먹고 싶어요^^
    특히 꼬막에 필이 파~~악 꽂힙니다.ㅎㅎ

    오늘이 입춘이니, 선생님댁내 봄기운이 만땅 깃드시길 바랍니다.

  • 5. 수늬
    '11.2.4 3:22 PM

    82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꼭 기댈대가 있는 친정같아요...^^ㅎㅎ
    그래서 늘 고맙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6. okbudget
    '11.2.4 3:24 PM

    명절 대표음식들 갈비,잡채,굴전,반갑네요^^

    평소 욕심내고살다가도 가족중 누군가 아프면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넘그립죠~~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이 계속되는 한해가 되었으면합니다.

  • 7. 모닝커피
    '11.2.4 6:16 PM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8. 놀부
    '11.2.4 6:42 PM

    차례 안지내셨지만 설명절같은 음식인데요
    언제나 맛나고 해보고 싶은 음식들이거든요
    복찜은 당장 먹고 싶어요

  • 9. titigirl
    '11.2.4 8:42 PM

    차례를 지내지 않으시다니..혹시니..하는 염려가 듭니다.
    집안에 어른의 우환ㅇ; 잇으시면 차례를 지내지않는다는데 요며칠 일이 있으시다고하시고..
    어머님께서 편찮으시다면 쾌차를 바래봅니다..아니라 면큰죄송 ;;;
    오늘은 입춘입니다선생님댁에도 입춘대길~~~~!

  • 10. 타락천사
    '11.2.5 12:49 AM

    이게 간단한건가요ㅜ.ㅜ
    흑 부럽습니다.

  • 11. 우리버섯
    '11.2.5 3:50 AM

    보기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요리전문 사이트는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봅니다 ㅎㅎ

  • 12. Hellas
    '11.2.5 7:41 AM

    좀 전에 선생님 글이 너무 뜸하시다 생각하다가 살짝 걱정이 들어서 희첩부터 클릭했는데... 모쪼록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고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13. 다물이^^
    '11.2.5 9:02 AM

    정말 많이도 먹고왔는데 음식보니까 또 침이 넘어가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 14. 소박한 밥상
    '11.2.5 1:17 PM

    정성껏 차려진 음식에서
    사랑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설날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길 ~~

  • 15. 수박나무
    '11.2.5 11:10 PM

    저희집 메뉴랑 너무 비슷합니다. 다들 그렇게 비슷비슷한가봐요.

    저희집에서 처음 명절보냈는데, 장 보고 이런저런 소소한것들 챙기는 일이 보통일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돌아간 지금, 저는 등에 담결러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고생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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