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한그릇으로 뚝딱! [강된장]

| 조회수 : 12,240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11-15 23:48:48
어쩌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먹을 때 까지, 커피 2잔, 오렌지 주스 1잔, 바나나 1개 이렇게 밖에 안먹은 거에요.
게다가 아침 10시에 예약했던 미용실, 내내 좀 추웠어요, 아니, 제가 옷을 좀 얇게 입고 나갔던 거죠.
춥다 춥다 하는 일기예보 무시하고...나간거죠, 뭐..^^;;

퍼머하고, 잠시 마트에 들려서 환불할거 환불하고 어쩌고 들어와서,
저녁까지 해먹고 났더니, 맥이 탁 풀리면서 몸이 좀 안좋은 것 같아서,
이럴때 제 만병통치약 쌍화탕 먹고 누워 자다가 지금 막 일어났어요. 자고 났더니, 약간 오슬오슬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어제 먹었던 강된장을 올린 곤드레밥입니다.
강된장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양은 어제 만들었던 것 고대로구요, 차돌박이는 좀 많이 넣었는데요, 기름기 많은게 싫으시다면 양을 줄이세요.
차돌박이 싫으시면 기름기없는 부위의 쇠고기를 넣으셔도 됩니다.
자~~ 그럼.

재료

된장 3큰술(계량스푼으로 소복하게), 차돌박이 150g , 물 1컵
감자 1개, 양파 ¼개, 호박 30g(1/6개), 청양고추 1개, 새송이버섯 ½개, 대파 썬 것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1. 차돌박이를 자잘하게 썬 다음 된장을 넣어 수저로 잘 비벼둡니다.
2. 감자의 절반은 강판에 나머지 감자와  양파 호박 새송이버섯 모두 주사위모양으로 썰어요.
    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 줍니다.
3. 냄비나 뚝배기에 된장에 버무린 차돌박이를 넣고 차돌박이가 익을 때까지 달달 볶아요.
4. 차돌박이가 볶아지면 물을 붓고 감자를 넣은 후 끓여요.




5.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강판에 간 감자와 양파, 호박, 청양고추, 대파, 새송이, 마늘 등을 넣어 끓여요.
6. 강된장은 국물이 자작하게 때문에 자칫 눌어붙기 쉬워요, 저어줘 가면서 푹 끓여요.


곤드레밥은..레시피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여기 있는데요, 이건 생곤드레를 데쳐서 넣은 것이고,
어제 해먹은 건 말린 곤드레를 불린 후 삶아서 밥을 지은 것이에요.
처음에 곤드레에 들기름을 넣어 밑간할 때 국간장을 1작은술 정도 같이 넣었어요.

어제 한 방법은요,

재료
삶은 곤드레 150g, 불린쌀 400㎖ , 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 2큰술, 물 400㎖

곤드레 불리기
1. 마른 곤드레를 찬물에 3~4시간 정도 담가뒀다가 찬물에 넣고 1시간 정도 중약불에서 삶아요.
2. 삶아진 곤드레는 다시 3~4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둡니다.

만들기
3. 쌀(2인분 360㎖)을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서 물기를 뺍니다.
4. 손질된 곤드레는 물기를 대충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요.
5. 곤드레에 국간장과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해 20분 정도 간이 배도록 둡니다.
6. 냄비에 밑간한 곤드레를 담고 쌀도 넣어 물을 붓고 밥을 합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비벼먹어도 좋지만, 어제처럼 강된장을 넣어 비비는 것도 꽤 괜찮았어요.

생곤드레가 없을 때에는 말린 곤드레 불려서 밥을 짓는데요, 전 생곤드레 삶아서 밥짓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곤드레도 부드럽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레맘
    '10.11.16 12:25 AM

    일등기념으로 내일 메뉴는
    강된장입니다.

  • 2. 수레맘
    '10.11.16 12:31 AM

    급해서 자세하게 읽지도 못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제보니 귀한 팁이 있었네요.
    감자를 갈아서 할줄은 몰랐어요.
    내일 꼭 감자 갈아서 하렵니다.

  • 3. 살림열공
    '10.11.16 1:46 AM

    몸도 안 좋으시면서 원고를 올리셨네요. 에궁...
    혹시 아직도 마감증후군에 시달리시나요. ^^
    (책에서 샘의 지난 약력을 읽었답니다)

    그래도 이런 레시피를 만나서 이제는 든든하기조차 합니다.
    남편에게 어제 그랬답니다.
    나 이제 음식 하는게 좀 덜 무서워~ 라고요.
    덕분입니다.

  • 4. 이창희
    '10.11.16 7:07 AM

    저번에 은마상가에서 왠지 쌍화차가 눈에 띄어서

    한봉지(100개) 사다놓고 먹으니 좋네요

    샌님도 큰살림하시고 하시는일이 많으시니

    미리미리 몸 챙기세요

    곤드레밥에 강된장 잘 먹고 갑니다

  • 5. 마리s
    '10.11.16 9:35 AM

    와~ 저 곤드레밥에 강된장 비비면 정말 맛있겠어요~
    곤드레밥은 너무 레어템이라, 아예 불가능하고
    감자갈아넣은 강된장에 아쉬운대로 상추랑 야채 썰어넣고
    비벼먹을래요~~

    그러고보니 저도 밥 잘 안챙겨 먹은날 감기가 걸리더라구요~
    오늘은 괜찮아지셨길 바래요~~

  • 6. 올리비아 사랑해
    '10.11.16 9:43 AM

    곤드레밥도 먹고싶고 강된장도 먹고싶고....울신랑 표현으론 뻑된장이라고 하드만..요게 은근히
    어렵더라구용......걍 눈으로만 먹고 가용~

  • 7. 다물이^^
    '10.11.16 10:01 AM

    항상 새로운 메뉴가 올라와서 제겐 참 좋은데...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맛난 음식먹고 건강해지겠습니다~^^

  • 8. 마요
    '10.11.16 1:15 PM

    저는 파마 하는 날은 병 납니다.ㅎㅎ
    이상하게 파마하는게 가만 앉아서 서비스만 받는다고 생갈 할수 있는데
    이상하게 꼿꼿한 자세로 응한다는게 그게 쉽지 않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파마 하고 오는 날은 저는 힘들더라구요.
    그런데다가 미용실 실내 온도가 약간 낮았다 싶으면 더 몸살 같이 나더군요.

    호~~
    얼른 나으세요~^^

  • 9. 서초댁
    '10.11.16 5:57 PM

    저도 요즘은 말린 곤드레 애용하는데...흙이 어찌나많은지..
    잘못하면...밥에 흙이 지금지금 씹히더라구요...
    잘 헹구어야할 것 같아요.

    강된장 따라해봐야겠어요..

  • 10. 수박나무
    '10.11.18 9:41 AM

    강된장...
    오우 아침부터 군침도네요.
    바쁜 아침엔 최고겠어요.
    도! 전!

  • 11. candy
    '10.11.18 11:38 AM

    말린 곤드레로도 밥을 해도 되는군요...
    전 나물로만 볶아먹었는데...
    그 향긋함이 식욕을 당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845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4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5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2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54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85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60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59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93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9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33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02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7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97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42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54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28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73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9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9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40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8
3324 산책 14 2013/11/10 13,34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91
1 2 3 4 5 6 7 8 9 10 >>